한번만 읽어주세요.. 특히.. 여성분들

....2006.03.10
조회539

제나이 25에 22개월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네이트 톡을 자주 읽는데여...

 

임신중절수술을 받으시는 분들... 각각의 구구절절한 사연 들으면서

 

내심 가슴이 아픈건 저도 한번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살에 지금의 신랑을 만나 21살이 되던해에 임신중절 수술이라는

 

평생가도 못 잊을 경험을 했습니다.

 

다른 여성분들 얘기 처럼 그때는 키운다는게... 낳는다는게...

 

부모님들께 말씀 드린다는게 너무 겁이나고....

 

제일 큰 이유는 둘다 학생이고 능력이 없기에 하늘로 보내야 했습니다..

 

저는 난소가 한쪽밖에 없어 임신이 어려운 사람입니다....

 

임신이 되었단 사실로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나두 아이 엄마가 될수 있겠구나...

 

그렇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내 자신을 탓했습니다. 결국엔 지금의 신랑을 탓하게 되었고...

 

만남 자체를 탓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탓한다고 되돌려 지는 않았습니다...

 

임신... 임신 될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깊이 생각했더라면...

 

이런한 불상사는 만들지 않았을 것을...

 

그러다 군대에 갔고 그 일이 미안했던지 저에게 잘하였고

 

결국 22살에 또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신랑은 군인이었고...

 

결국 부모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지울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있는 정성 없는 정성 쏟아 키울 자신은 있다구요...

 

그래서 낳은 아이가 지금 22개월된 딸 아이입니다...

 

앞으로 임신 중절을 계획 중이시거나

 

임신하고 계신 여성분들....

 

정말 열악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는 꼭 책임지세요...

 

지운다고 다 해결 되는게 아닙니다...

 

낳아서 길러보면 그러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 하실겁니다...

 

물론 힘들기도 하지요... 너무 어린나이에 그런일을 겪으면....

 

그래도...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면서 살면

 

언젠간 그 아이에게서 행복이란걸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저처럼... 저는 이제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이 아이 마저 세상의 빛을 못 보게 했더라면...

 

아이를 더 이상 낳을 수 없다는 고통의 나날을 아니... 아이를 지운 죄책감과 후회속에서

 

얼룩진 삶을 살아가고 있겠지요... 아이가 5살이 되면

 

입양을 하려 합니다...

 

여성분들!!

 

임신한다는거 여자만의 잘못 아닙니다....

 

여자는 낳으려고 하지만 남자들은 책임을 회피하죠...

 

심지어 자신의 아이가 맞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제발... 더 이상 이땅에서 뱃속에 있는 새생명이 빛도 못 본체 세상과 등지는 일이 없었음 좋겠습니다..

 

너무 두서가 없죠... 속이 상한 마음에 몇자 주절 주절 했습니다...

 

임신이란건 정말 여자많이 누릴수 있는 행복이라는걸....

 

남성분들도 같이 아이 키우면서 행복이라는걸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