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아버지의 반찬투정

며느리2006.03.11
조회189

다들 그런신지 궁금해서 이렇게 올려보아요...

저는 이제 두돌되어가는 딸내리랑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답니다.

애기는 시어머니께서 살림하시며 봐주고 계시고 전 회사를 다니고 있답니다.

퇴근하면 반찬도좀 하고 국도좀 끓이고...간간이 살림을 합니다...

불만인 즉슨..  전에 고모님 께서 시아버지께 그런말씀을 하시더군요.

오빠는 세상에 100가지 음식이있는데..  그중 99가지해주면 나머지 하나안해줬다고

모라고 할사람이라고 ...그렇습니다..그래도 평균적으로 밥상에 반찬이 10개 안팍으로

올라오지만 불만이 많습니다.

콩나물을 무쳐놨습니다.

-> 콩나물 볶은것도 맛있는데...

콩나물 볶아놨습니다.

-> 고추가루 들어가면 더 맛있는데......

고추가루 넣고 볶아놉니다.

-> 고추가루 넣고 무쳐놓은거 먹고싶다...

 

두부 고추가루랑 간장...조림해놨습니다.

-> 그냥 부쳐서 간장찍은것도 좋은데.....

그냥 부쳐서 올려놉니다...

-> 밀가루도 안묻히고 부쳤나고...

-> 삶아서 김치 얹어 먹고 싶다...

삶아서 김치랑 올려놓았습니다.

-> 이런건 김치를 볶아야 맛있는데..

 

뼈다귀랑 콩이 좀 있어서 돼비지 했습니다..(시래기 넣고)

-> 김치넣은게 더 맛난데..

난중에 김치넣어서 해드렸습니다..

-> 시래기 넣은게 더 괜찮다..

닭이 있기에...닭백숙을 합니다..

-> 도리탕도 좋은데..

닭도리탕을 했습니다.

-> 감자가 너무 조금들어갔네..

-> 얼큰하지가 않네..

-> 국좀 끓이지 그랬냐고...국물로 먹을게 없다고

두부 넣고 김치찌게 끓입니다.

-> 돼지고기좀 넣지그랬냐..

돼지고기 넣고 김치찌게 끓입니다.

-> 두부는 왜 안넣었냐.

두부,돼지고기 다넣고 끓입니다.

-> 적당히좀 넣어라 살림 거덜나겠다...

 

.

.

.

.

음식하기전에 여쭈어 봅니다. "오늘 닭있는데 백숙해드릴까요 도리탕 해드릴까요...."

-> 니가 알아서 해라.. 

"그래도 드시고 싶으신거 말씀해 보세요.."

-> 그냥 아무거나 알아서 해라..그냥 있는거 알아서 먹으면 되지..

결국 답변 듣지못하고 백숙이나 도리탕 합니다..그럼 결국...또 투정..

"콩나물 사왔는데 무친거 드시고 싶으세요?볶은거 드시고 싶으세요?"

-> 내가 그런거 까지 일일이 얘기해 줘야하냐..알아서 해라..

어떤거 할줄 몰라 당설이고 있으면 시어머니께서 결정해주십니다..

그래도 결국 투정~~~~

저희 시어머니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제 숙달이 되신듯...짜증나니 그만하라고..

그냥 말한마디하고 넘어가십니다..

하지만 전 그게그렇게 되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