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증말...

참는게 바보다..2006.03.11
조회1,236

결론 부터 얘기하면..제사문제입니다..ㅠ.ㅠ

 

제 남편..차남으로 위에 한명의 시아주버님만 계시죠..

 

울 형님이 교회에 아주 열씸히 다니는데..

 

시부모님 제사를 안 모신다고 한다면서..울 신랑이 저한테 지내자고 하더군여..

 

첨엔 저도 싫다고 했습니다..

 

살아 생전 저희 아버님게서..당신 제사 지내 줄 사람은 큰 아들이랑 큰 며느리라며..

 

울 신랑..거의 머슴과였드랬죠..ㅠ.ㅠ

 

이래저래 속상한게 많았는데..저한테 일언반구 한마디도 없이

 

제사 모시라고 하니 성질이 나더군요..

 

완강하게 한 며칠 버티었는데..

 

울 친정 엄마랑 언니들이 그냥 저보고 지내라고 하더군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도 나구...

 

하여 아버님 49제때부터 제가 제사 를  지낸지..횟수로 10년이네여

 

에효...울형님 당근 시부모님 제사때 안 내려옵니다..

 

제사끝내구 치우는거..한참 걸립니다ㅠ.ㅠ

 

명절때는 내려오죠 ..형님네 친정이 저희집 근방이라서..

 

차례만 지내면 바로 친정가죠 ㅠ.ㅠ

 

에효...그래도 제사때..종종 음식싸서 아주버님편으로 보내주기도 하더군요..

 

요 몇년은 서로 번갈아가면서 음식준비했죠..

 

문제는 이번 아버님 제사때였는데..제가 아주 돌아버리는줄 알앗습니다..

 

울 형님 전화가 왔더군요..어찌할거냐구..

 

그래서 제가 명절때 제가 음식 다 마련했으니깐 이번엔 형님이해서 보내달라구.

 

울 형님 왈 "음..동서네가 먹을 음식이니깐..앞으로 동서가 음식하라고 할랬는데..".

 

순간 열나서.."이번 제사대 안내려오세요?? 토요일날 얘들학교도 안가고

 

아주버님도 출근안하시잖아요??"

 

(저 10년 동안 시부모님 제사때 형님보고 내려오라는 소리도,

 

더불어 명절때 늦게 내려와도 싫은 내색 한번 안 했습니다..)

 

울 형님 왈 "음... 친정에 볼일 있음 내려가고.." 그러고는 전화를 끊더군여..

 

아...그때 생각하니 도로 열받네..우이띠..

 

어제 저녁때 아주버님이 내려오셔셔 제사음식이라면서 내놓는데..

 

참...죄~~다 마트에서 사보냈더군..(울 형님 직장 안 다니는 전업주부입니다)

 

제사준비하는 내내 목구멍까지 뭐가 치미는데..

 

암튼 제가 울 신랑한테.."내가 이날때까지..형님한테..제사 때 내려오라기를 했느냐??아님

 

명절대 싫은 내색한번이라도 했느냐?? 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 내가 모시지않았느냐구..

 

형수라는 사람이 도대체 왜 그러냐구..제사음식..내가 다 먹냐?? 그나마

 

이젠 완전 발 빼겠다는거냐구..내년부터 시부모님제사 형님네서 지내라구해"

 

울..신랑..다 그만두라고 하더군여..

 

자기랑 형이랑 그냥 제사때 산소에가서 절 하고 만다구...

 

아..증말...제가 이러는거

 

제사 지내는게 힘들어서 그런거 아닙니다..음식하구 치우고 하는거...

 

그냥 하려니하구 하면 별거 아닙니다..

 

허나..울 형님 하는 작태에 저만 바보된 기분입니다

 

저같으면 미안해서 그런말 못합니다..

 

제가 먹을 음식이니깐 저보고 하라니요..아쿠..혈압아..

 

모르겠습니다..암튼 제 신랑한테..10년동안 제사 내가 모셨으니깐..

 

내년부턴 형님네서 모시라구 해 놨습니다..

 

형님 말대로 기독교식으로 치루던지..

 

아주버님이랑 신랑이랑 산소를 찾아가든지..맘대로 하라구여

 

형님이 이렇게 나오는데 나도 더이상 바보짓 안한다구...ㅠ.ㅠ

 

솔직히 그리되면  시부모님께 넘 죄스럽겠구...

 

아니면..저만 속 터질테구..어휴...정말 ..답답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