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이에게 보내는 두번째 편지..^^

친구야 미안해..200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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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술을 조금 먹었어요.

근데 그날따라 너무 내 친구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자기전에 기도했어요

'정은아, 오늘은 꼭 꿈에서 만나자..'

꿈을 꿨어요.

기도대로 친구가 나왔어요..

꿈에서 친구가 몇일 못산대요..

난 다 아는데..내 친구 하늘에 있는거 다 아는데..

근데 친구가 꿈에서도 다친 모습으로 나왔어요..

여기저기 찢어지고 터지고..하..;

근데 친구가 나보고 막 웃어요..

나보고 울지 말래요..

옆에 있어줄꺼래요..

그러면서 그 창백한 얼굴로 나한테 웃어줬어요..

 

저번에 꿈에 나와서는 지켜준다고 하더니..ㅎㅎ

 

내가 이럴줄 알았어..

이 바보같은 년은 하늘나라 가서도 내 걱정만 해요..

난 생각 안하려고 놀고..웃고 떠드는데..

그럴꺼면 왜 가버린 건지..

우리 다 남겨놓고 왜 가버린건지..

근데 내가 지켜주지 못해서 원망을 못하겠어요..

다 나때문이라서..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자꾸 흘러도 난 위로 받으면 안돼..

 

매일 생각해..

제발 이 지긋지긋한 현실이 긴 악몽이길..

널 꿈에서 만나는 그 짧은 시간이 제발 현실이길..

근데 참 뭐같이 현실은 그게 아니네..ㅎㅎ

아무리 울면서 내 가슴치면서 후회해도 어쩔수가 없네..

 

 정은아ㅡ 난 정말 안되겠어?

우리 어떻게든 다신 만날 수 없나?

나는 너 없으니까 아무것도 재미없고 다 힘들다?

넌 나 없는 하늘 좋아?

우리 5년동안 그렇게 매일같이 붙어있었는데

 지금 우리 7개월 헤어졌잖아ㅡ만날수도 없는데로가서

목소리도 들을수 없는데로 가서 우리 아무것도 못하잖아

근데 넌 괜찮니?

난 웃다가도 울고 울다가 또 우는데

넌 괜찮아..?

 

나 이제

 

  ㅂㅇㅈ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