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B형 남자, 그리고 B형 여자

더큰덩어리2006.03.12
조회685

전 B형 남자입니다. 그것도 성질급한 B형 남자요.

제 여자친구 B형 입니다. 좀 소심한 B형 여자요.

저의 둘 삼일에 한번 사일에 한번씩 말다툼 비슷하게 합니다.

주로 제가 시비를 걸죠.

전 여자한테는 잘합니다. 가정적인, 여자에겐 표준말만 하고 욕도 안하며 매너 좋다는 소리도 좀 듣죠.

남자한테는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좀 이중적인 성격인데 정말 욱하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금방 풀죠. 그리고 뒤탈도 없구요.

여자친구에겐 정말 잘합니다. 제 여친 친구들이 다 여친들 부러워들 하고 그럽니다.

근데 문제는 제 여자친구랑 성격이 너무 않맞는 것입니다.

전 화가 나거나 섭섭하면 바로 얘기를 하고 바로 풀죠. 말투가 좀 시비조이죠..ㅡㅡ;;

하지만 여친은 반대에요.

참고... 쌓아두거나... 말다툼하면 푸는데도 2~3일은 걸리죠.

오늘 저의 200일 째입니다.

일주일전부터 다투고 풀고 다투고 풀고 어제 또 다투고... 오늘 여친이 제게

서로 시간을 조금 가져보자고 했습니다.

오늘... 저의 둘 200일인데 말입니다.

 

전 여친이 제게 해주는것 보다 몇배로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챙겨주고 그럽니다.

자연적으로 여친은 응석받이(?)가 되었는데...

첨에는 몰랐는데 요즘에 저도 여친에게 관심좀 받고 싶고 이쁨도 받고 싶은데...

여친이 애교도 없고 부끄럼도 많아서 제게 표현을 잘 하지 않습니다.

다른 커플들 시내에서 다정하게 여자가 남자 챙겨주는거 보면 부럽습니다.

전 여자친구도 있는데 부럽다는 생각이 드니까 화가 나는것입니다.

그래서 그일로 이번주 내내 말다툼했습니다.

여친은 제게

자기는 성격이 그래서 다른 여자들처럼 못한다고 딱 잘라 말했어요.

전 10에 9은 지고 들어갑니다. 근데 제가 1... 하나를 요구하는 그 맘을 몰라줘서 많이 섭섭해요.

만나면 즐거운데... 사실 절 챙겨주지 않아서 섭섭함을 많이 느껴요.

그래서 다투면 푸는데 오래걸리고 달래주고... 그러면 제가 지쳐서 투정부리면 자기가 더 삐지고...

오늘... 200일이니까 어제 싸운거 풀고... 맛있는 저녁이나 먹자고 계획했는데

지친다고... 서로 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전에 제가 한번 헤어지자고 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여친이 잡았거든요...

그걸 보거나 평소보면... 사랑한다는걸 느끼는데...

제게 직접적으로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않해줬어요.

전 그런게 화가 나구요....

 

저희 B형 커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는 저보고 무조건 참아라고 해서 그렇게도 해봤지만... 여전히 전 힘들더라구요.

그녀가 웃는거 보면 즐겁지만... 제가 힘든데 마냥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무슨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고...^^::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