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 짧은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어두컴컴한 무언가를 보고 흠찟 놀란 저는 그 곳에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그 곳엔 어떤 아저씨가 쓰려져 엎드려있는데 손으로 진흙을 마구 파고 계시는거에요. 술냄새가 진동을 했고 차림새를 보아하니 말끔한 양복차림에 회사가방. 직장인인 것 같더라구요. 40대 중반 정도로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술드시고 정신 못차리고 있는 듯.. 날도 갑자기 추워졌고, 저러다가는 지갑을 털릴게 분명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 아저씨를 마구 깨웠어요. (예전에 저희 아빠도 약주하시고 지갑 잃어버리고 집에 오신 적이 있거든요ㅠ) '아저씨 일어나보세요. 집이 어디세요 집에 들어가셔야죠' 하지만 응답없는 아저씨.. 술에 취한 것이 괴로운지 눈을 꼭 감은채로 죄없는 흙만 미친듯이 파고 계시더라구요-_- 바람도 무지하게 불어서 날이 추웠고, 이 아저씨 집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신분증을 보려고 아저씨의 엉덩이 주머니에서, 그리고 가방에서 지갑을 막 찾았습니다. 근데 이미 지갑은 누가 털어간 것이었는지 보이질 않더라구요 휴대폰이라도 찾아야지.. 하면서 막 뒤지고 있는데 가방에서 휴대폰이 나오더라구요. 전화번호 목록을 뒤져서 아저씨 집에 전화하니 아무도 안받고-_- 부인분 되는 휴대폰에도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먹통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밤 11시 40분이었는데, 이 시간에 댁에 안계시고 전화도 안받으시고 어딜가셨나-_-;; 여하튼 제가 통금시간이 12시거든요 12시에서 1분만 늦어도 호랑이같은 아빠한테 뒈지게 혼납니다 ㅠ 그래서 급히 아저씨를 흔들어 깨우면서 '아저씨 좀 일어나보세요 나도 집에 가야된단말야 일어나세욧 !!!' 그러니까 아저씨가 번쩍 뜨시고는 갑자기 절 보고 씨익 웃더니 제 발목을 확 잡고는 허벅지까지 손을 위로 쓱 올리는거에요 순간 속옷까지 만질뻔했음 -_- ㅆㅃ 전 너무 놀라서 아저씨 휴대폰 집어 던지고 횡단보도를 미친듯이 뛰어서 덜덜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 날 전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지라 밑이 뻥 뚫렸는데 그렇게 허벅지까지 만지시다니 너무 놀랐어요ㅠ 워매워매워매 여하튼 밤길 조심합시다 ~_~ ================================== 오잉? 출근하자마자 썼는데 몇분 후 톡에 올라와있어서 초당황-_- 그냥 20대방 리플러들님한테 주절주절 일기식으로 얘기하려고 별얘기 아닌 것 쓴건데, 톡이 되서 민망해요 //_/// 직딩 여러분 오늘도 근무 화이삼이에요 ^^^ =================================== 파마 때문에 썩은 머릿결?..여자분들 공감!
무서운 술꾸러기 아저씨
친구랑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 짧은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어두컴컴한 무언가를 보고 흠찟 놀란 저는
그 곳에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그 곳엔 어떤 아저씨가 쓰려져 엎드려있는데
손으로 진흙을 마구 파고 계시는거에요.
술냄새가 진동을 했고
차림새를 보아하니 말끔한 양복차림에 회사가방.
직장인인 것 같더라구요.
40대 중반 정도로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술드시고 정신 못차리고 있는 듯..
날도 갑자기 추워졌고,
저러다가는 지갑을 털릴게 분명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
아저씨를 마구 깨웠어요.
(예전에 저희 아빠도 약주하시고 지갑 잃어버리고 집에 오신 적이 있거든요ㅠ)
'아저씨 일어나보세요.
집이 어디세요 집에 들어가셔야죠'
하지만 응답없는 아저씨..
술에 취한 것이 괴로운지
눈을 꼭 감은채로 죄없는 흙만 미친듯이 파고 계시더라구요-_-
바람도 무지하게 불어서 날이 추웠고,
이 아저씨 집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신분증을 보려고 아저씨의 엉덩이 주머니에서, 그리고 가방에서 지갑을 막 찾았습니다.
근데 이미 지갑은 누가 털어간 것이었는지 보이질 않더라구요
휴대폰이라도 찾아야지.. 하면서 막 뒤지고 있는데
가방에서 휴대폰이 나오더라구요.
전화번호 목록을 뒤져서 아저씨 집에 전화하니 아무도 안받고-_-
부인분 되는 휴대폰에도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먹통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밤 11시 40분이었는데,
이 시간에 댁에 안계시고 전화도 안받으시고 어딜가셨나-_-;;
여하튼 제가 통금시간이 12시거든요
12시에서 1분만 늦어도 호랑이같은 아빠한테 뒈지게 혼납니다 ㅠ
그래서 급히 아저씨를 흔들어 깨우면서
'아저씨 좀 일어나보세요 나도 집에 가야된단말야 일어나세욧 !!!'
그러니까 아저씨가 번쩍 뜨시고는
갑자기 절 보고 씨익 웃더니
제 발목을 확 잡고는 허벅지까지 손을 위로 쓱 올리는거에요
순간 속옷까지 만질뻔했음 -_- ㅆㅃ
전 너무 놀라서 아저씨 휴대폰 집어 던지고
횡단보도를 미친듯이 뛰어서
덜덜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 날 전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지라
밑이 뻥 뚫렸는데 그렇게 허벅지까지 만지시다니
너무 놀랐어요ㅠ 워매워매워매
여하튼 밤길 조심합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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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출근하자마자 썼는데 몇분 후 톡에 올라와있어서 초당황-_-
그냥 20대방 리플러들님한테 주절주절 일기식으로 얘기하려고
별얘기 아닌 것 쓴건데, 톡이 되서 민망해요 //_///
직딩 여러분 오늘도 근무 화이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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