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24시간 얼굴보기...2006.03.14
조회463

도와주세요...먹고 정말 확 달려들어서 한판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내나이 올30. 결혼 7년차 맞벌이 7년차...어린나이에 사람이 좋아서 그집 식구들이 좋아서 결혼을했습니다. 뭐 결혼한지 4달만에 임신을 해서 이쁜 딸을 낳았지요...

행복했습니다. 임신할 당시 시아버님회사 여직원이 갑자기 임신을 하는바람에 급하게 여직원이 필요해서 당분간이겠지 하고 나갔습니다..그게 언 7년 그만둘라고 하면 회사가 넘 바뻐 그만두지도 못하고 지금 제밑으로 여직원이 3명이나 있는데도 말이죠...(솔직히 젊어서 번다고 그래서 못그만두었을지도)

이제는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겸 시부모와 함께 살고 있죠...

24시간 붙어있어서 좋을줄 알았죠..근데 그게 독이될 줄이야...

남편과 같은 업종에 있다보니 이해도 되고 그래서 처음엔 늦게 들어오고 그런거 얘기 안했습니다.

나야 정각에 퇴근하지만 남편은 좀 일이 많아서 늦게 들어오고 사람이 피곤할까봐 얘기도 잘 안했습니다.솔직히 우리 남편 집에오면 식구들한테 관심없습니다.(피곤이 핑계라면 핑계고...처음하고 넘 딴판)

지금은 회사얘기 아니면 할 얘기가 없습니다. 집에서 얼굴보는건 싸울때 외에는

시부모님 남편보면 속상하시겠지요..점점 변해가는 모습에...

물론 제 잘못도 있겠죠...남편에게 좀더 따뜻하게 못해준부분들...

애들 챙기고 시부모 챙기고 직장생활하고 ...저희집 애들까지 6명 근처에 시동생네도 삽니다.

힘듭니다. 7년동안 제대로 한번도 제생활을 가지지도 못하고 그냥 좋은게 좋다고 그러고 삽니다.

애들이 있어서 신랑이 있어서 그 거 하나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이제는 싫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어야 될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 붉히고 싸우고 싶지 않아서요...이제는 얼굴보고 얘기하기도 싫고, 집에 오던지 말던지 합니다...

이렇게 까지 될동안 저혼자 뭐했나 싶네요...제 잘못만 있는건지..애아빠요. 오히려 저한테 화냅니다...

저만 꼭 잘못한건지...남들처럼 무슨 기념일 챙겨주는것도 싫습니다.바라지도 않았구요...

근데 이제는 속상합니다. 7년동안 쌓아올린게 무너지는듯...

도와주세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넘 미안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

혼자서 일하고 돈 벌어다 준것도 아니면서 왜 생생냅니까?

저는 돈도 벌고 집안살림에 애들도 챙기는데 자기 식구들한테 넘 등한시한거 요즘 아빠들 안그렇습니다. 애들 유치원가보세요..아빠들 어떤가....

그 사람들은 직장 안 나갑니까? 왜 똑같은 일하면서 제가 더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는지 ...

이제는 결심할렵니다. 시부모님한테 얘기드려서 회사를 그만두던가 아님 분가를 하던가

시부모님 저희한테 참 좋으신 분들인데 이렇게 해야 하니 마음 아픕니다..

한번 또 걱정을 끼치는것 같아서 그래도 좀 이해해 주시겠죠?

저 많이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가정을 지켜야 할거 같네요...

저 잘 선택한 것이겠죠?

혹시 다른 방법이 있는걸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