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1때 입학하고 며칠안되어서 담임이 다른 학교서 전근을 왔다면서 인사하러 들어왔는데 과목이 생물이라더군요 전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와!!"라고 좋아했는데 담임이 절 한번 보더니 씩 웃더군요 전 그 웃음이 친절한 웃음인줄 착각했었습니다. 그러고 이틀인가 뒤에 조회시간에 앞으로 부르더니 학생생활부를 꺼내놓고 저한테 부모님 나이와 직업을 묻더군요 다른 애들에겐 묻지않고 물어볼 생각도 애초에 없었던거죠 그당시 제 아버지께서 사업실패하시고 특별한 직업없이 지내던 때이고 엄마와 아버지 나이차이가 좀나셔서 사춘기 시절엔 그런 제 환경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었는데 제가 분명히 안좋할걸 알고서 물어본것이지요 애들앞에서 제가 부끄러워할 부분을 꺼내서 저의 기를 죽이고 애들을 말잘듣게 하기 위한 본보기로 저를 택한것이었던거죠 "선생님 그런건 학생의 사생활인데 그걸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물어보셔야 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주먹이 얼굴로 날아오더군요 그당시 전 38키로정도로 아주 약한 몸이었는데 주먹에 튕겨서 구석으로 처박히더군요 그러자 와서 멱살을 쥐고 또다시 주먹을 휘두르더군요 교복 치마가 뒤집어져서 속옷이랑 속살이 다 드러났는데도 부끄럽단 생각이 안들고 분하고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이 물어보는데 사생활? 니들이 사생활이 어디있어!!!" 그말을 남기고 뒤도 안돌아 보고 나가더군요 전 어린맘에 그냥 가방을 들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엄마는 일하러 나가시고 안계셔서 제가 맞은 사실을 모르셨죠 다음날도 학교를 가지 않고 있으니 반장이 왔더군요 반장과 친한 친구랑 같이 왔는데 친구가 "나도 학교 가기 싫어졌다 니 맞는거 보고 담임도 싫다" 라고 했는데 그말을 반장이 담임한테 일러서 친구도 복도에서 쉬는시간 다른 반애들 다 있는자리에서 뺨을 서너대 맞았다더군요 그장면을 본 다른반애들도 하얗게 질려서 그다음부턴 생물시간엔 숨쉬는 소리만 들렸다더군요 그제서야 학교에 가지않는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왜 맞았냐는 묻지 않으시고 그냥 가서 담임에게 빌더군요 무조건 빌더군요 잘못했다고 ..... 엄마에게는 왜 맞았는지 말못했습니다 엄마가 마음 아파하실까봐서 엄마가 절 붙들고 제발 학교가라 졸업이라도 해라고 하시면서 우시는걸보곤 다시 학교를 가게 되었지만 그뒤론 학교가 싫어지더군요 자연히 성적은 떨어지고 시험시간에 백지 내기 일쑤이고 나쁜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며 고등학교 3년을 보냈습니다. 담임은 아부에도 뛰어났던지 학과를 맡고 몇년되지않아 교무주임에 교감까지 되더군요. 그인간은 저 말고도 애들을 무지막지하게 패더군요 나중에 학교 후배들에게 들었는데 정말 무식하게 팬다더군요 전체 조회시간에 운동장에서 줄이 삐뚤다고 연단에 올라오라고 해서 거기서 전교생이 보는데서 패기도 했다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승승장구해서 교감까지 되다니... 26년이 지났지만 전 아직도 그 늠한테 맞던 그날일을 그대로 꿈꿉니다 악몽이죠 그때 바로 엄마에게 이야기 다하고 상부에 알렸다면 그 늠이 그렇게 활개를 치고 다니지 못했을수도 있었는데 그때 그학교를 그만 뒀으면 우울한 사춘기를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건데 하는 후회만 남았습니다. 몇년전 엄마한테 그때 맞은 이유를 말씀드렸더니 너무 분해 하시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찾아가서 싹싹 빌었으니 더군다나 자식이 매로 맞은것도 아니고 주먹으로 그리 맞았다니 말입니다. 만약 그때 알았다면 그늠 죽고 나도 죽고 하는 맘으로 가만 안뒀을거라면서 저더러 바보라고 나무라시더군요 지금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매를 안들수는 없다는걸 압니다 그러나 감정이 실리고 본보기로 패는건 잘못이란건 누구나 알겁니다 그늠때문에 30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악몽을 꿀때면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침을 뱉아주고 싶습니다 당신때문에 잃어버린 내 사춘기를 책임지라고도 하고 싶습니다.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나쁜겁니다 동생분을 때린 그 늠 꼭 처벌받게 하십시오 만약 그때 저를 때린 담임이 처벌을 받았다면 아직도 악몽을 꾸지는 않을겁니다 동생도 저처럼 죽을때까지 그 악몽에서 헤어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동생의 몸에 난 상처야 금방 아물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지도 모릅니다....
학교에서 울고 온 동생... 얼굴이 일그러진 동생...여자아인데...
제가 고1때 입학하고 며칠안되어서 담임이 다른 학교서 전근을 왔다면서
인사하러 들어왔는데 과목이 생물이라더군요
전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와!!"라고 좋아했는데
담임이 절 한번 보더니 씩 웃더군요 전 그 웃음이 친절한 웃음인줄 착각했었습니다.
그러고 이틀인가 뒤에 조회시간에 앞으로 부르더니
학생생활부를 꺼내놓고 저한테 부모님 나이와 직업을 묻더군요
다른 애들에겐 묻지않고 물어볼 생각도 애초에 없었던거죠
그당시 제 아버지께서 사업실패하시고 특별한 직업없이 지내던 때이고
엄마와 아버지 나이차이가 좀나셔서 사춘기 시절엔 그런 제 환경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었는데 제가 분명히 안좋할걸 알고서 물어본것이지요
애들앞에서 제가 부끄러워할 부분을 꺼내서 저의 기를 죽이고
애들을 말잘듣게 하기 위한 본보기로 저를 택한것이었던거죠
"선생님 그런건 학생의 사생활인데 그걸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물어보셔야 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주먹이 얼굴로 날아오더군요
그당시 전 38키로정도로 아주 약한 몸이었는데
주먹에 튕겨서 구석으로 처박히더군요
그러자 와서 멱살을 쥐고 또다시 주먹을 휘두르더군요
교복 치마가 뒤집어져서 속옷이랑 속살이 다 드러났는데도 부끄럽단 생각이 안들고
분하고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이 물어보는데 사생활? 니들이 사생활이 어디있어!!!"
그말을 남기고 뒤도 안돌아 보고 나가더군요
전 어린맘에 그냥 가방을 들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엄마는 일하러 나가시고 안계셔서 제가 맞은 사실을 모르셨죠
다음날도 학교를 가지 않고 있으니 반장이 왔더군요
반장과 친한 친구랑 같이 왔는데 친구가
"나도 학교 가기 싫어졌다 니 맞는거 보고 담임도 싫다"
라고 했는데 그말을 반장이 담임한테 일러서
친구도 복도에서 쉬는시간 다른 반애들 다 있는자리에서
뺨을 서너대 맞았다더군요
그장면을 본 다른반애들도 하얗게 질려서 그다음부턴
생물시간엔 숨쉬는 소리만 들렸다더군요
그제서야 학교에 가지않는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왜 맞았냐는 묻지 않으시고
그냥 가서 담임에게 빌더군요
무조건 빌더군요 잘못했다고 .....
엄마에게는 왜 맞았는지 말못했습니다
엄마가 마음 아파하실까봐서 엄마가 절 붙들고 제발 학교가라
졸업이라도 해라고 하시면서 우시는걸보곤 다시 학교를 가게 되었지만
그뒤론 학교가 싫어지더군요
자연히 성적은 떨어지고
시험시간에 백지 내기 일쑤이고
나쁜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며 고등학교 3년을 보냈습니다.
담임은 아부에도 뛰어났던지 학과를 맡고 몇년되지않아 교무주임에
교감까지 되더군요.
그인간은 저 말고도 애들을 무지막지하게 패더군요
나중에 학교 후배들에게 들었는데 정말 무식하게 팬다더군요
전체 조회시간에 운동장에서 줄이 삐뚤다고
연단에 올라오라고 해서 거기서 전교생이 보는데서 패기도 했다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승승장구해서 교감까지 되다니...
26년이 지났지만 전 아직도 그 늠한테 맞던 그날일을
그대로 꿈꿉니다 악몽이죠
그때 바로 엄마에게 이야기 다하고 상부에 알렸다면 그 늠이 그렇게
활개를 치고 다니지 못했을수도 있었는데
그때 그학교를 그만 뒀으면 우울한 사춘기를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건데 하는 후회만 남았습니다.
몇년전 엄마한테 그때 맞은 이유를 말씀드렸더니
너무 분해 하시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찾아가서 싹싹 빌었으니
더군다나 자식이 매로 맞은것도 아니고 주먹으로 그리 맞았다니 말입니다.
만약 그때 알았다면 그늠 죽고 나도 죽고 하는 맘으로 가만 안뒀을거라면서
저더러 바보라고 나무라시더군요
지금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매를 안들수는 없다는걸 압니다
그러나 감정이 실리고 본보기로 패는건 잘못이란건 누구나 알겁니다
그늠때문에 30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악몽을 꿀때면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침을 뱉아주고 싶습니다
당신때문에 잃어버린 내 사춘기를 책임지라고도 하고 싶습니다.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나쁜겁니다
동생분을 때린 그 늠 꼭 처벌받게 하십시오
만약 그때 저를 때린 담임이 처벌을 받았다면 아직도 악몽을 꾸지는 않을겁니다
동생도 저처럼 죽을때까지 그 악몽에서 헤어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동생의 몸에 난 상처야 금방 아물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