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내용으로 하소연해도 되는 자리죠? 전 얼마전 상견례 날짜를 일주일 앞두고 사귀던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이유인 즉, 그 남자에게 나 이전에 만나던 여자가 있었고 그녀와의 관계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입니다 이젠 더이상 나와 상관없는 사람 얘기를 굳이 이렇게 올리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하소연이란게 하고 싶은것인지...위로를 받고 싶은 이유인 것도 같습니다 2005년 11월말경에 부모님권유로 선을 보게되었습니다. 당시 나이가 28이라서 결혼을 전제로말이죠 남자 역시 동갑내기에 안정된 직장, 만나보니 다정한 부모님, 누님가족들... 남자집안에서 저를 맘에 들어하셔서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형님에게도 집을 사주셨으니 막내아들에게도 집을 사주실테니 알아보라면서요~ 근데 전 짧은 시간과 만남에 이 남자한테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갖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손잡는거 말고는 서로간에 스킨쉽 자체도 거의 할 수 없을만큼 서먹한 사이였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다행이지만요 아무문제없이 순조롭게 결혼까지 갈 분위기였습니다. 문제는 2월 말쯤에 저의 휴대폰으로 여러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보낸 이에 대한 설명 역시 제가 해야겠죠 남자친구와 11월 말경에 만나기 시작할 무렵 12월 중순이 넘어서 사무실로 꽃배달이 매일같이 보내졌습니다. 전 남자친구에게 꽃을 보냈냐고 물었는데..아니라고 하더군요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구요 아버진 모르는사람에게 왜 꽃을 받느냐며 반송을 시키라고 하셨지만.. 배달온 사람에게 꽃집을 확인하였지만 보낸이에 대한 정보는 들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꽃집에서 이런말은 하더군요 결재는 끝난상태니 끝까지 꽃을 받아보면 알게될거라고 하더군요 첨엔 부담스러웠지만 슬슬 즐기게 됐습니다. 꽃도 예뻤구요. 꽃받는 게 좋은걸 어떡하나요..욕먹을 짓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욕심이 생긴거요 매일 꽃과함께 발신자없는 문자한통이 왔습니다. 저는 처음 제 주변을 의심했었구요 어느날 비슷한 내용의 문자에 발신자번호가 남아있어 문자를 보냈고..그걸 계기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한송이씩 늘어나는 꽃을 받으면서 남자친구에게 알아서 정리하겠다고 얘길했기때문에..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제가 즐겼나봅니다. 이해해주는 남친에게 고마워했습니다. 무튼 꽃배달보낸 남자를 만나서 얘길나눴습니다. XX전자에 다닌다는 그남자는 저보다 나이도 한살 어리고 외모도 어려보이고 착해보여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꽃을 받고 있는게 넘 고맙지만 미안하다고 현재 만나고 있는사람이 있다고 말이죠 그사람은 이것저것 궁금해 하더니 상관없다더군요~자기가 훨씬 더 잘할 자신있다구요 전 미안하다고 하고 밥을 사주고 정리가 되길 바랬습니다. 문제는 끝까지 단호하게 더이상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전화해서 마지막이라며 사정하는 그친구에게 모질게 굴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양심없게 꽃 받은게 미안해서요ㅠㅜ 암튼 밥이라도 사주고 미안한맘을 떨치겠다는 생각으로 세번 만났는데... 그때마다 제 솔직한 마음을 보였기때문에 그친구의 감정정리가 될 줄 알았습니다. 더이상 연락이 없길래 다행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스토커로 변할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올해 2월27일 문자 아직도 안지우고 있습니다. 그 스토커에게서 여러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몇월몇일 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저녁을 먹고 같이 공연을 보고 밤엔 모텔을 가고 새벽에 집에 들어갔다는..믿지 못할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제발 집착을 버리고 그만둬달랬지만...하루종일 아주 천천히 한통한통의 문자를 보내더군요 설마하면서도 전혀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어 집에서 가까이 사는 결혼한 친구에게 갔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자세하다고 믿져야 본전이니 친구는 남자친구에게 확인을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공연관람하던 날 제 여자친구중 한명이 남자친구의 얼굴을 봤는데...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있어서 제 여자친구가 곤란해했다는 내용으로.. 솔직하게 누구랑 갔었냐며 슬쩍 물었습니다. 설마했는데... 이 내용에 대해 예전에 제게 했던말이 생각이나서 따졌습니다 남자친구, 친구의 여자친구랑 셋이서 공연봤다고 했으면서 왜 거짓말했었냐구요 처음엔 대학때 사귀던 여친에게 우연히 연락이 와서 둘이서 한번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번호를 안바꿔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달라해서 보니 착발신이력이 전혀 없더군요. 제거 달랑 두개 남기고 다 지웠길래 더욱 의심이 가더군요 만났다고 얘기하는 날짜도 틀립니다. 1월에 봤다는데..스토커 말로는 2월11일이라고 합니다. 헷갈립니다. 여러번 만났다는 거겠죠 1월에도 만나고 2월에도 만나고.....쭈욱 만나고 있었다는 거로 들렸습니다. 위의 내용을 들키기 전에 제게 말한거는 여자 딱한번 사귀었는데 그게 대학때였다고 합니다. 대학때 사귀었던 여자친구에 대해선 예전에 제게 솔직하게 얘기했었어요 만나다가 악성빈혈?이 심해서 중간에 헤어졌다구요... 아파서 헤어졌다니.. 병걸리면 저도 버릴지 모른다는 이상한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문제는 그게 거짓말이였다는게 결국 밝혀졌습니다. 본인입으로 자백했습니다. 대학때 여자는 종교에 빠져서 끝냈답니다. 두번다시 본적 없구요 남자친구가 솔직하게 말하겠다면 얘길하더군요 용서를 바란다면서요.. 2005년3월경에 형수님의 소개로 XX증권에 근무한는 한살연하의 여자를 소개받았대요 근데 형수에게 소개해준 분이 나중에 알려준 사실에 그녀에게 혈액암에 일종인 어떤 병력이 있어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다구요~문제는 가족들에게는 헤어진걸로 하고 저와 그여자를 같이 만나기 시작했던겁니다 애인과 부인을 각각 두겠다는 생각에서였을까요? 참으로 잘났습니다. 이미 깊은 사이였을터(모텔다닌다 하니까요), 병든 애인을 버리듯 떠나기가 힘들어서 둘 다 만나자 했나봅니다. 전 모든 얘기를 듣고서 그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물론 여러차례걸었지만안받더군요 남자친구는 자신을 용서해줄거냐고 물으며 자신이 전화를 걸더군요 전화를 받더군요... 제 존재를 오래전부터 그의 애인은 알고 있었던듯 합니다. 암튼 만나봐야겠다는 제 말에 전화를 걸었고 통화하는 내용을 듣는데 열받았습니다. '오빠야~집앞으로 갈게 잠깐만 나와줄래?십분만....안돼?그럼 오분만.. 실랑이를 하면서 통사정을 하는모습을 보니...실망스럽고 미치게 그자리가 싫더라구요 저랑두 통화를 했는데...잠깐 만나자고 했더니 '언니 저 마니 아파요~'그러길래 움직일정도 되니까 잠깐 나오랬더니 '오빠 좀 바꿔주세요' 하더라구요 바꿔줘도 그쪽에서 못나오겠다고 했던지 끊더군요..말없이 둘 다 집으로 향했습니다. 암튼 처음엔 갈등했습니다. 실수일 거라고도 생각해보고...다신 안그럴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는데.. 그 날 이후 남자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주책맞게 보고싶다, 사랑한다고 전화해대고 봐달라고 문자보내고 집앞까지 찾아와서 만나줄때까지 기다린다면서 억지부리더군요 주말내내... 아주 정내미가 뚝 떨어지게 구는데..질려버려서 진지하게 반성좀 하라고 안만나주고 휴대폰도 꺼버렸습니다. 주말을 저 혼자 나름대로 정리하며 보내고 다음날 3월6일 퇴근후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끝까지 차분하게 얘기했습니다. 상견례도 있고하니 어른들께도 알려야겠다고...본인이 잘못했으니 반성하는 차원에서 양가 부모님께 직접 고백하라고...남자친구의 대답은 그럼 용서해주고 결혼할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세사람 모두의 인생이 불행한데 어떻게 결혼할 수 있겠냐며...정리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때려달라 무릎꿇겠다 했지만...부질없는 짓이라며 말리고 각자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제쪽으로 오더니..자기가 사준 목걸이 귀걸이 하고 있으면 당장 버리라고 하더군요 표정이 완전히 변해있었습니다.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는데...안 하고 있다고 겨우 대답했습니다. 집에가면 자기가 사준 물건들 전부 버리라고 하더군요 제가 택배로 보내줄테니 직접 버릴거냐고 물었습니다. 됐다더군요...ㅎㅎㅎ기가 막혀서... 전 둘이 같이산 디카 가져다 쓰라고 집에 갖고 있던 충전기까지 챙겨왔는데...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그러고 돌아서 가길래 등뒤에대고 물었습니다 부모님께 언제 연락할거냐구요 뒤돌아 고개만 돌려서 '너 알아서 해라'하더군요. 될대로 되라 이거겠지요 가는모습 바라보고 황당히 서있는데...고개만 돌려 저를 쳐다보더니 '쳇'하며 가더군요..ㅡㅡ;; 날이 어둑해졌지만..가로등 밑에서 봤습니다. 세번이나 그러고 갑니다....미치겠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집으로 와서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했습니다...근데 그날하필 두분모두 모임에서 건하하게 취해오셔서 얘기를 제대로 받아들이시질 못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출근전에 다시 설명드려야했구요~ 문제는 그날...아침 출근해서 싸이를 정리할 생각으로 들어갔더니 벌써 탈퇴했더라구요 별일 아닌냥...알아서 척척 정리를 하고있었습니다. 10시쯤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요금제정리해줘' 커플요금제를 쓰고 있었거든요...저도 문자를 보냈습니다 '반성의 기미가 전혀 안보이네~거기 사무실 조용하지?'라구요 쫄아서 바로 전화오더라구요~잘못했다고 사랑하는데 왜 그러냐고..어젠 실수했다고 아버지 연락처 주면 전화드리고 만나뵙겠다고 하길래~기회는 더이상 없다고 했죠 물론 저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과거까지 따지고 싶은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근데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양다리를 계속 걸칠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인것입니다. 어쨋든 결혼을 약속하면서는 어느 한쪽을 정리해야죠~ 근데 둘 다 유지하려 들더군요 병든 여자친구와 엔죠이를 하겠다는건지...가정을 의무감으로 지키겠다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제 주변에서는 다들 스토커 덕에 그사람의 사생활을 알게되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다행이라고들 하지만.. 전 지금도 스토커가 두렵고 두 얼굴의 남자가 무섭습니다. 여차하면 신고하려고 스토커가 보내온 문자 못지우고 있습니다. 이젠 스물 마지막에...사람까지 무서우니...그냥 일 열심히 하고 자격증공부나 하면서 예전처럼 고독한 싱글로 살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결혼해 잘사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저도 다시 시작할 마음이 생길테니까요 암튼 마지막 저의 결론은 이렇게 내렸습니다. 울 오빠한테 부탁해서 그넘 만나달라구했습니다. 만나서 얘기좀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부모님께 그동안의 일들 사실대로 본인 입으로 말씀드리고 상견례날 전까지 울집으로 사죄의 전화 양쪽부모님간에 할수 있도록 하라고..근데 아직 연락없네요...조금만 더 기다려봤다가 계속 연락없으면 제가 그의 사무실로 가려구요~ 조용히 다녀와야죠. 마지막을 대충 수습하면 안되죠..절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아서 회사생활 힘들게 만들어버리고 싶네요 생각같아서는 그동안 날 괴롭혔던 이사람들 인적사항 널리 알려버리고 싶지만 그럼 제가 처벌받잖아요~죄안지으려면...별수없이 참아야죠! 이런일 아무리 흔해두요 저한테 벌어진 일이라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올린거니까 속없다 하지 마세요 ................................................................................................................................................... 3월15일 이건 재미로 올린 글이 아닙니다. 전 다시서려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이후 어찌할 바 모르는 못난 모습만 보였습니다. 사실 저 알고보면 잘난것 없고 부족한거 많아서 이렇게 무기명으로 글 올렸습니다. 어차피 더이상 회복될 가능성 없지만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만큼은 제대로 된 사과한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제 욕심이 지나쳤을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제게 도움을 줬던 사람에게 스토커라 못박아 말한 게 잘못일수도 있습니다. 혹 그사람이 이글을보고 화가난다면 과정이야 어찌됐든 고마웠노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조금전 아버지께 전화가 한통왔습니다. 인터넷에 글 올렸냐구요? 전 설마했습니다...무기명에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는데.. 그 끝난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면서요... 올리기는 했지만...그 사람이 전혀 알 수 없는 싸이트에 올린 내용이라며 대충 통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번호는 서로 알고 있을테지만 제게 직접 연락을 안하는것을 보니 저도 답답하군요 어찌 알았는지..인터넷 세상이 이렇게 좁을수가 있는지... 새삼 그 위력에....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네요~ # 회사명을 밝혀서 곤란하군요 그래서 그부분만 수정한 점 이해바랍니다. 저 이순간만큼은소심합니다. 직장에서의 처신은 어떻게 해야 될 지...
결혼하기 전에 알게된 남친의 여자...
이런내용으로 하소연해도 되는 자리죠?
전 얼마전 상견례 날짜를 일주일 앞두고 사귀던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이유인 즉, 그 남자에게 나 이전에 만나던 여자가 있었고 그녀와의 관계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입니다
이젠 더이상 나와 상관없는 사람 얘기를 굳이 이렇게 올리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하소연이란게 하고 싶은것인지...위로를 받고 싶은 이유인 것도 같습니다
2005년 11월말경에 부모님권유로 선을 보게되었습니다. 당시 나이가 28이라서 결혼을 전제로말이죠
남자 역시 동갑내기에 안정된 직장, 만나보니 다정한 부모님, 누님가족들...
남자집안에서 저를 맘에 들어하셔서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형님에게도 집을 사주셨으니 막내아들에게도 집을 사주실테니 알아보라면서요~
근데 전 짧은 시간과 만남에 이 남자한테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갖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손잡는거 말고는 서로간에 스킨쉽 자체도 거의 할 수 없을만큼 서먹한 사이였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다행이지만요
아무문제없이 순조롭게 결혼까지 갈 분위기였습니다.
문제는 2월 말쯤에 저의 휴대폰으로 여러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보낸 이에 대한 설명 역시 제가 해야겠죠
남자친구와 11월 말경에 만나기 시작할 무렵 12월 중순이 넘어서 사무실로 꽃배달이 매일같이 보내졌습니다. 전 남자친구에게 꽃을 보냈냐고 물었는데..아니라고 하더군요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구요
아버진 모르는사람에게 왜 꽃을 받느냐며 반송을 시키라고 하셨지만..
배달온 사람에게 꽃집을 확인하였지만 보낸이에 대한 정보는 들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꽃집에서 이런말은 하더군요 결재는 끝난상태니 끝까지 꽃을 받아보면 알게될거라고 하더군요
첨엔 부담스러웠지만 슬슬 즐기게 됐습니다. 꽃도 예뻤구요. 꽃받는 게 좋은걸 어떡하나요..욕먹을 짓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욕심이 생긴거요
매일 꽃과함께 발신자없는 문자한통이 왔습니다. 저는 처음 제 주변을 의심했었구요
어느날 비슷한 내용의 문자에 발신자번호가 남아있어 문자를 보냈고..그걸 계기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한송이씩 늘어나는 꽃을 받으면서 남자친구에게 알아서 정리하겠다고 얘길했기때문에..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제가 즐겼나봅니다. 이해해주는 남친에게 고마워했습니다.
무튼 꽃배달보낸 남자를 만나서 얘길나눴습니다.
XX전자에 다닌다는 그남자는 저보다 나이도 한살 어리고 외모도 어려보이고 착해보여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꽃을 받고 있는게 넘 고맙지만 미안하다고 현재 만나고 있는사람이 있다고 말이죠
그사람은 이것저것 궁금해 하더니 상관없다더군요~자기가 훨씬 더 잘할 자신있다구요
전 미안하다고 하고 밥을 사주고 정리가 되길 바랬습니다.
문제는 끝까지 단호하게 더이상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전화해서 마지막이라며 사정하는 그친구에게 모질게 굴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양심없게 꽃 받은게 미안해서요ㅠㅜ
암튼 밥이라도 사주고 미안한맘을 떨치겠다는 생각으로 세번 만났는데...
그때마다 제 솔직한 마음을 보였기때문에 그친구의 감정정리가 될 줄 알았습니다.
더이상 연락이 없길래 다행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스토커로 변할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올해 2월27일 문자 아직도 안지우고 있습니다.
그 스토커에게서 여러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몇월몇일 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저녁을 먹고 같이 공연을 보고
밤엔 모텔을 가고 새벽에 집에 들어갔다는..믿지 못할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제발 집착을 버리고 그만둬달랬지만...하루종일 아주 천천히 한통한통의 문자를 보내더군요
설마하면서도 전혀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어 집에서 가까이 사는 결혼한 친구에게 갔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자세하다고 믿져야 본전이니 친구는 남자친구에게 확인을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공연관람하던 날 제 여자친구중 한명이 남자친구의 얼굴을 봤는데...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있어서 제 여자친구가 곤란해했다는 내용으로..
솔직하게 누구랑 갔었냐며 슬쩍 물었습니다. 설마했는데...
이 내용에 대해 예전에 제게 했던말이 생각이나서 따졌습니다
남자친구, 친구의 여자친구랑 셋이서 공연봤다고 했으면서 왜 거짓말했었냐구요
처음엔 대학때 사귀던 여친에게 우연히 연락이 와서 둘이서 한번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번호를 안바꿔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달라해서 보니 착발신이력이 전혀 없더군요. 제거 달랑 두개 남기고 다 지웠길래
더욱 의심이 가더군요
만났다고 얘기하는 날짜도 틀립니다. 1월에 봤다는데..스토커 말로는 2월11일이라고 합니다. 헷갈립니다.
여러번 만났다는 거겠죠 1월에도 만나고 2월에도 만나고.....쭈욱 만나고 있었다는 거로 들렸습니다.
위의 내용을 들키기 전에 제게 말한거는 여자 딱한번 사귀었는데 그게 대학때였다고 합니다.
대학때 사귀었던 여자친구에 대해선 예전에 제게 솔직하게 얘기했었어요
만나다가 악성빈혈?이 심해서 중간에 헤어졌다구요...
아파서 헤어졌다니.. 병걸리면 저도 버릴지 모른다는 이상한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문제는 그게 거짓말이였다는게 결국 밝혀졌습니다. 본인입으로 자백했습니다.
대학때 여자는 종교에 빠져서 끝냈답니다. 두번다시 본적 없구요
남자친구가 솔직하게 말하겠다면 얘길하더군요
용서를 바란다면서요..
2005년3월경에 형수님의 소개로 XX증권에 근무한는 한살연하의 여자를 소개받았대요
근데 형수에게 소개해준 분이 나중에 알려준 사실에 그녀에게 혈액암에 일종인 어떤 병력이 있어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다구요~문제는 가족들에게는 헤어진걸로 하고 저와 그여자를 같이 만나기 시작했던겁니다
애인과 부인을 각각 두겠다는 생각에서였을까요? 참으로 잘났습니다.
이미 깊은 사이였을터(모텔다닌다 하니까요), 병든 애인을 버리듯 떠나기가 힘들어서 둘 다 만나자 했나봅니다.
전 모든 얘기를 듣고서 그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물론 여러차례걸었지만안받더군요
남자친구는 자신을 용서해줄거냐고 물으며 자신이 전화를 걸더군요 전화를 받더군요...
제 존재를 오래전부터 그의 애인은 알고 있었던듯 합니다.
암튼 만나봐야겠다는 제 말에 전화를 걸었고 통화하는 내용을 듣는데 열받았습니다.
'오빠야~집앞으로 갈게 잠깐만 나와줄래?십분만....안돼?그럼 오분만.. 실랑이를 하면서 통사정을 하는모습을 보니...실망스럽고 미치게 그자리가 싫더라구요
저랑두 통화를 했는데...잠깐 만나자고 했더니 '언니 저 마니 아파요~'그러길래
움직일정도 되니까 잠깐 나오랬더니 '오빠 좀 바꿔주세요' 하더라구요
바꿔줘도 그쪽에서 못나오겠다고 했던지 끊더군요..말없이 둘 다 집으로 향했습니다.
암튼 처음엔 갈등했습니다. 실수일 거라고도 생각해보고...다신 안그럴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는데..
그 날 이후 남자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주책맞게 보고싶다, 사랑한다고 전화해대고 봐달라고 문자보내고 집앞까지 찾아와서 만나줄때까지 기다린다면서 억지부리더군요 주말내내...
아주 정내미가 뚝 떨어지게 구는데..질려버려서 진지하게 반성좀 하라고 안만나주고 휴대폰도 꺼버렸습니다.
주말을 저 혼자 나름대로 정리하며 보내고 다음날 3월6일 퇴근후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끝까지 차분하게 얘기했습니다. 상견례도 있고하니 어른들께도 알려야겠다고...본인이 잘못했으니
반성하는 차원에서 양가 부모님께 직접 고백하라고...남자친구의 대답은 그럼 용서해주고 결혼할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세사람 모두의 인생이 불행한데 어떻게 결혼할 수 있겠냐며...정리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때려달라 무릎꿇겠다 했지만...부질없는 짓이라며 말리고 각자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제쪽으로 오더니..자기가 사준 목걸이 귀걸이 하고 있으면 당장 버리라고 하더군요
표정이 완전히 변해있었습니다.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는데...안 하고 있다고 겨우 대답했습니다.
집에가면 자기가 사준 물건들 전부 버리라고 하더군요
제가 택배로 보내줄테니 직접 버릴거냐고 물었습니다. 됐다더군요...ㅎㅎㅎ기가 막혀서...
전 둘이 같이산 디카 가져다 쓰라고 집에 갖고 있던 충전기까지 챙겨왔는데...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그러고 돌아서 가길래 등뒤에대고 물었습니다 부모님께 언제 연락할거냐구요
뒤돌아 고개만 돌려서 '너 알아서 해라'하더군요. 될대로 되라 이거겠지요
가는모습 바라보고 황당히 서있는데...고개만 돌려 저를 쳐다보더니 '쳇'하며 가더군요..ㅡㅡ;;
날이 어둑해졌지만..가로등 밑에서 봤습니다. 세번이나 그러고 갑니다....미치겠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집으로 와서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했습니다...근데 그날하필 두분모두 모임에서 건하하게 취해오셔서
얘기를 제대로 받아들이시질 못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출근전에 다시 설명드려야했구요~
문제는 그날...아침 출근해서 싸이를 정리할 생각으로 들어갔더니 벌써 탈퇴했더라구요
별일 아닌냥...알아서 척척 정리를 하고있었습니다.
10시쯤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요금제정리해줘'
커플요금제를 쓰고 있었거든요...저도 문자를 보냈습니다
'반성의 기미가 전혀 안보이네~거기 사무실 조용하지?'라구요
쫄아서 바로 전화오더라구요~잘못했다고 사랑하는데 왜 그러냐고..어젠 실수했다고
아버지 연락처 주면 전화드리고 만나뵙겠다고 하길래~기회는 더이상 없다고 했죠
물론 저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과거까지 따지고 싶은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근데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양다리를 계속 걸칠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인것입니다.
어쨋든 결혼을 약속하면서는 어느 한쪽을 정리해야죠~ 근데 둘 다 유지하려 들더군요
병든 여자친구와 엔죠이를 하겠다는건지...가정을 의무감으로 지키겠다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제 주변에서는 다들 스토커 덕에 그사람의 사생활을 알게되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다행이라고들 하지만..
전 지금도 스토커가 두렵고 두 얼굴의 남자가 무섭습니다.
여차하면 신고하려고 스토커가 보내온 문자 못지우고 있습니다.
이젠 스물 마지막에...사람까지 무서우니...그냥 일 열심히 하고 자격증공부나 하면서 예전처럼 고독한 싱글로 살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결혼해 잘사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저도 다시 시작할 마음이 생길테니까요
암튼 마지막 저의 결론은 이렇게 내렸습니다.
울 오빠한테 부탁해서 그넘 만나달라구했습니다. 만나서 얘기좀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부모님께 그동안의 일들 사실대로 본인 입으로 말씀드리고 상견례날 전까지 울집으로 사죄의 전화 양쪽부모님간에 할수 있도록 하라고..근데 아직 연락없네요...조금만 더 기다려봤다가 계속 연락없으면 제가 그의 사무실로 가려구요~
조용히 다녀와야죠.
마지막을 대충 수습하면 안되죠..절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아서 회사생활 힘들게 만들어버리고 싶네요
생각같아서는 그동안 날 괴롭혔던 이사람들 인적사항 널리 알려버리고 싶지만
그럼 제가 처벌받잖아요~죄안지으려면...별수없이 참아야죠!
이런일 아무리 흔해두요 저한테 벌어진 일이라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올린거니까
속없다 하지 마세요
...................................................................................................................................................
3월15일
이건 재미로 올린 글이 아닙니다.
전 다시서려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이후 어찌할 바 모르는 못난 모습만 보였습니다.
사실 저 알고보면 잘난것 없고 부족한거 많아서 이렇게 무기명으로 글 올렸습니다.
어차피 더이상 회복될 가능성 없지만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만큼은 제대로 된 사과한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제 욕심이 지나쳤을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제게 도움을 줬던 사람에게 스토커라 못박아 말한 게 잘못일수도 있습니다.
혹 그사람이 이글을보고 화가난다면 과정이야 어찌됐든 고마웠노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조금전 아버지께 전화가 한통왔습니다.
인터넷에 글 올렸냐구요? 전 설마했습니다...무기명에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는데..
그 끝난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면서요...
올리기는 했지만...그 사람이 전혀 알 수 없는 싸이트에 올린 내용이라며 대충 통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번호는 서로 알고 있을테지만 제게 직접 연락을 안하는것을 보니 저도 답답하군요
어찌 알았는지..인터넷 세상이 이렇게 좁을수가 있는지...
새삼 그 위력에....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네요~
# 회사명을 밝혀서 곤란하군요 그래서 그부분만 수정한 점 이해바랍니다. 저 이순간만큼은소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