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와 잠자리한 남자친구..

ㅠㅠ2006.03.15
조회2,715

정말 속상하구 분해요..

 

매일 읽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저랑 제 남친이요..

 

만난지 2주 좀 넘었습니다.

 

자주 가는 클럽에서 얼굴정도만 익히다가.. 2주전에는 맥주 같이마시자면서~

 

저랑 제친구들 쪽에 오더라구요.. 잠깐 얘기하고 같이 춤추다가

 

친구들과 집에가려구 나오는데 따라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연락처를 묻더군요..

 

저도 평소 괜찮다고 생각했던 터라 연락처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남친 친구들이랑 제 친구들이랑 다 같이 소주한잔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여러명 있었는데, 저 막 챙겨주고 하는 모습에 괜찮다고 생각 되었거든요..

 

그래서 연락도 자주하면서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학교 끝나구 데릴러 와서 밥먹구 영화보구~ 커피숍에서 얘기도 하다..

 

집에 데려다주면서 여자친구 되어달라구 해서 저도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렇게 사귀게 되었구요..

 

짧게 만난만큼 사랑은 아니겠지만, 정말 많이 좋아했거든요..

 

근데 사건은 저번주 주말에 일어났어요..

 

남친 친구가 콘도 빌렸다고 제 친구들이랑 조인해서 다 같이 2박 3일 놀러가자더라구요..

 

재밌을꺼 같아서~

 

제 친구들이랑 남친 친구들이랑 한 10명정도 무주콘도잡고 놀러갔습니다.

 

콘도가 방은 2칸에 거실이 좀 넓어서 여러명 있기에는 딱 좋은 크기였어요..

 

금요일날 저녁에 도착해서 거실에 술자리를 피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새벽이 되서야 잠들정도로 이미 다 만취상태였지요..

 

그렇게 토요일 오후나 되어서야 다들 정신차리고~

 

밥먹고 잠깐 구경한담에,,

 

저녁에 또 술을 먹었어요ㅡㅡ

 

사건은 그 때 터진겁니다..

 

방이 두칸인데,,  제 친구들 한명은 피곤하다고 먼저 잔다고 방으로 들어가고..

 

다른 두 친구(제 친구)는 만취상태에서 거실에서 뻗어버렸지요..

 

평소 저는 술자리를 끝까지 즐기는 편이라~ 거실구석에서 남자애들하고 술 자리를 계속 했구요~

 

그 중 남자애들 몇명은 다른방에 들어가서 자기두 하구요..

 

제 남친두 제 옆에서 같이 술마시다가 화장실을 갔다오더니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거기에 별 신경 안쓰고 제 남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때까진 무슨일이 일어날지 전혀 몰랐거든요ㅡㅡ

 

그러다 남은 남자애들하고 술 마시다가 다 그냥 거실에서 뻗어 자게 되었어요~

 

그러다 제가 화장실을 가려구 자다 일어났는데,,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겁니다..

 

제 남친이 있던 방인데.. 이상하다 하구 들어가려는데..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거예요~

 

저도 술에 이미 만취해서 신경도 못쓰고 있었는데...

 

거기엔 제 친구가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요..

 

그때서야 술이 확 깨는 겁니다..

 

문을 열을까 말까 .. 망설였죠... 도저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요..

 

상황은 보이지 않더라도 소리만으로도 상황이 짐작케되더라구요ㅡㅡ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몰래 보자 해서요..

 

바깥족 테라스쪽에 창문이 있거든요..

 

창문에 안보이게 몰래 기어가서 창문틈으로 살짝 보았습니다..

 

살짝 열린 커튼사이로.. 두 사람이 보이더라구요....

 

예상은....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갑자기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 겁니다.

 

들어가서 엎어버릴까.. 암튼.. 그 짧은 시간동안 수천 수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에 뻗어있던 제 친구를 깨웠죠..

 

그러다 보니 좀 시끄러웠는지 거실에 자구있던 친구들이 하나씩 깨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하기두 해서 말도 못하고 화를 억누르고 간신히 집에 왔습니다.

 

물론, 올때까지 남친한테 티 안내구 피곤하니까 좀 잔다구 하면서

 

아무말 없이 올라왔습니다. 나중에 얘기하자란 생각으로요..

 

도저히 어떻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랑 남친은 키스정도가 전부였고.. 만난지도 2주밖에 안됐으니까요~

 

술이 취해서 그런거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그때 남친 별로 안취했었거든요~ 그리고 시간상으로 보아,, 충분히 술도 깼을 시간이었구요..

 

거의 아침이 밝아올때쯤이었거든요..

 

제 친구역시도 술 안취했어요.. 어제 무리해서 피곤하다고 들어가서 잔거였거든요..

 

그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사실은 둘이 서로 마음에 있었던 걸까요?

 

어떻게 뻔뻔하게 아침에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거는지..

 

제 친구도 .. 남친도 ..

 

다 소름이끼치도록 싫어지더라구요.....

 

물론 그 상황에서 제가 말을 했어야 하지만..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주기도 싫었고, 제가 자존심도 상하더라구요~

 

더 화가 나는건 제 친구는 저랑은 절친이예요..

 

물론 제 친구가 저랑은 다르게 성에대해 좀 개방적이라,, 엔조이도 즐기는 편이거든요..

 

자기 남자친구 친구들이랑도 성관계를 맺더라구요..

 

어떤남자랑은 처음만난날 공중 화장실 같은데서도 해봤다고ㅡㅡ;;

 

그런 얘기를 서슴없이 하는 친구입니다.

 

저는 친한사이라 그냥 이해하고 다 넘어갔구요..

 

근데 제 남자친구랑 그럴 줄 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런일이 일어날 줄 알았더라면.. 절대 같이 가지 않았을텐데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둘다 가만 안두고 싶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화가 좀 누그러 지네요..

 

둘다 보내면 그 뿐이겠죠?

 

아직까진 둘다 연락을 안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 남친이 몇 통화째 전화를 하고 있지만 전화 꺼놓거나 안받고~

 

문자로 왜그러냐구 하는데 씹고 있어요... 말 해야겠죠?

 

그날 다 봤다구요?

 

시끄러워지기전에 끝내자구요?

 

그렇게 해야하는데 그러기엔.... 제가 맘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도 남친 많이 좋아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남자는 다 짐승 맞나봐요.. 본능에 어쩔 수 없는..

 

제 친구도 버려야 하기에 더 가슴이 찢어지네요..

 

이 남자랑은 잘 해보고 싶었는데..

 

말도 참 잘 통하고 짧았지만 추억도 있었는데..

 

더 깊어지기전에 정리 해야하는건 알지만, 쉽진 않을꺼 같네요..

 

사랑없이 제 친구랑 그랬다 하더라두요..

 

절대 용서하면 안되겠죠? 용서하면 안되는 거겠죠?

 

자꾸 맘이 약해져요ㅠㅠ

 

용서해달라고 빌면... 용서하게될까봐 겁이나요.....

 

어떻게야 할까요....?  눈물만 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