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고 황당한 새언니,,

바나나밟고미끄뎅뎅2006.03.15
조회4,512

저희 새언니는 애가 둘 있다는 핑계로 명절때마다...음식 다 해놓으면 저녁때가 되어서 오곤 합니다.

명절이고 가끔 주말이고 와서 밥을 먹으면 ..차리진 않고 애 본다 하면서 나오지도 않고

컴터하고 엄마가 음식 다~~ 해놓으면 와서 먹고는 설겆이도 가뭄에 콩나듯..ㅡㅡ

뭐 그따위꺼 안해서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울 집에 오면 돈 한푼...하다못해 내년 환갑하시는 아빠가 외식을해도 다 내고....

쩝...저희 엄마...새엄마인데...제가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재혼을해서...

아빠쪽...(저 오빠 언니) 엄마쪽 (남동생 둘) 근데 속이 좀 여리신 편이라...

싫은 소리를 대놓고 잘 못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새언니한테 뭐라 하면

그게 다 오빠한테 간다며 말을 안했지요..

엄마가 새엄마여서 그런건지...약간 뭐 그런거 있잖아요? 우습게 본다던가...

전화 열통하면 한통 받을까 말까하고

여하튼... 그래도 엄마는 오빠가 음식을 가리는 편이라... 집에서 된장하면 새언니네 갖다준다고 싸놓고

김장도 저희집엔 백포기 이렇게 하는데...( 새언닌 오지도 않았죠; )

결혼하고 지금까지 전부 엄마가 김장했다고 갖다주고... 깍두기했다고 갖다주고...

하다못해 씌레기?불린건가? 여하튼 이런것까지 전부 챙겨다줍니다..

근데...새언닌 결혼한지가 벌써 육년째인데... 집에와서 싸가기 바쁘고

>.<  엄마 아빤 조카가 이쁘니까 뭐 사주고 잘먹는건 죄다 싸다주고 ...

엄마가 가끔 속상해해도 그래도 성격이 나쁘진 않잖아~~ 성격이 직설적이여서 그렇지 하시믄서 

가족처럼 딸보다 더 안시키셨드랬죠..ㅡㅡ

 

사건은 이번 구정때였습니다.

제가 전날 겜방에서 좀 무리하게? 놀고;

담날 음식을 하는데...저희 식구가 많아서 또 엄마 음식솜씨가 좋고

다들 식성이 좋아서 꼬치며 전이며 좀 많이 합니다.

친언니랑 둘이 전이고 뭐고 한 네시간넘게 붙였나봐요.

허리도 아프고...다 하고 나니까 오빠랑 새언니가 옵니다...

글서 왔냐고 하고...전 피곤해서 동생방에서 잠이 들었습죠..

자는데 친언니가 깨웁디다..."야~ 나가봐라...밖에 상황 좀 이상하다.."

잠결에 나갔어요..

엄마는 거실에서 서운하다고 울고 계시고...

새언니는 안방에서 서서...엄마한테 뭐라머라 막...>,<

순간 열이받아서...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오빠네가 좀 삽니다. 오형제 오빠 대학생때 언니 고딩,,저 중딩,,동생 중딩,,막내 초딩,,

오빤 사년제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장가갔어요...)

엄마가 오빠보고 이모네 집 여윳돈 있음 사라고 했었는데 ...결국 안사기로 전화상으로 끝낸상태였어요. 근데 그 일을 들쳐내면서 엄마가 보증을 스란것도 아니였고 ...살래? 했다가 안산다고 해서

그래~하고 끝낸 일인데~(그거 사서 우리 주란것도 아니고..)

 그 일이 뭐 대수라고 보증은 못서주네..???

엄마한테 그랬습니다. 저희 그리 잘 사는 집은 아니지만 아빠 벌만큼 버시고...

엄마~! 오빠네한테 보증서달랬어? 그랬떠니 아니랍니다..

뭘 믿고 보증얘길 하냐고~ 괜찮은거 같길래 사랬던거지 누가 그거 우리 달랜거냐고

우리집에서 언제 보증서달랬냐고 막 그랬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어도 그렇지

새언니란 사람이 시엄니한테 눈 내리깔고 달겨들면서 바락바락 대들고...

엄마는 울고...너무 화가나서

" 어디 시어머니한테 서서 대드냐고~ 니가 뭔데 울엄마 울리냐~"소리를 질렸음다.ㅡㅡ

그랬더니 비꼬면서 한다는 말이...

" 딸내미라고 잘 키웠네~ 참내.." 이러는 겁니다.ㅡㅡ 아......

글케 잘해줬는데........싫은소리 한번을 안하고.....

그래서 저 눈이 확 돌아서..

뭐? 딸래미라고 잘키워? 나이 쳐먹고 할소리냐고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잘 배웠으면

서른 넷 쳐먹도록 집에서 시댁에와서 그렇게 하라고 쳐 배웠냐고~ 아......

내가 평소에 행동을 이상하게 한것도 아니고 언니 언니 하면서 잘 지내왔었는데 ..

생각하면 승질납니다.

 

그러다 조카 데리고 쇼핑하고 오신 아빠가 뭔 사태인지 모르고 계시다가 다 알게되고

오빤 지네 식구 다 델코 지네집으로 갔습니다.

담날 구정인데 설마 안오랴 했지만 진짜 안오더군요...

그날 완전 초상집 분위기...

오빠한테 전화해서 니땜에 아빠 쓰러지면 죽을줄 알라고 애도 아니고 잘못했음 잘못했다

뭐가 말이 엉켜서 잘못 알아들었음 잘못알아들어서 그랬다 죄송하다 뭔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낼 안오기만 해봐라 했더니 온다고 하더만... 결국 안왔습죠..

아버지 아프신데 식사 한끼도 안하시고..

지금까지 연락없고 오지도 않습니다.

 

황당합니다..

나이 먹고 널부러져 어떻게 하면 뭐 하나 뜯어갈까 궁리만 하고

제가 잘 못컸나봅니다. 젠장 

이런거 있잖아요..

시댁에 넘 잘해주면 우습게 봐서 ㅈㄹ하고

시댁에서 넘 잘해주니까 완전 우습게 봐서 깔보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