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이라고 부르기가 왜이렇게 힘이드는지요..으~ 닭살~ㅋㅋㅋ

한참신혼녀^^*2006.03.15
조회57,071

신랑하고 3년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지금 결혼한지는 5달됬구용~ 한참 행복에 쪄들어 사는 신혼부부랍니다^^*

시부모님두 넘흐 좋으신분들이고 저를 무지무지 아끼구 친딸처럼 여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제가 당연히 모시구 살겠다구 했구요

그래서 지금 한집에서 도련님두 함께 다같이 행복하게 살구 있답니다

시부모님 성품들이 워낙에 선하신지라 연애때두 그랬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저 시집살이 안시키실려구 무단히 애쓰시는 바람에 이건 완죤히 제가 시부모님 시집살이 시키는꼴이 되고 말정도로 저는 아주 사랑을 듬뿍 받는 며느리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저희 신랑의 친동생 그러니깐 저한테는 도련님이시죠...울 도련님두 저랑 동갑이라서 연애초기때부터 저랑 맘두 잘맞아서 야야~ 거리면서 칭구처럼 아주 잘 지냈었답니다 (제가 성격이 심하게 털털하고 남자같아서 남자칭구들하고 허물없이 잘 지내거등요)  

지금도 물론 넘흐넘흐 잘해주구요~!

그런 아무문제 없는 저희집의 큰 문제는...

너무 친해서 그런가요... 결혼하기 전엔 장난식으로도 막 불렀던 도련님이라는 말이 결혼하고 막상 정식으로 부를려고 하니 미친듯이 닭살이 돋는거에요..ㅡ_ㅡ;;;

어른들 앞에서라두 예의상 도련님이라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나도모르게 이름을 툭툭 내뱉고 심지어는 "걔 지금 머머~하는데요?" 라고까지 한답니다...ㅡㅡ;;;

'걔'라는 표현 어른들이 들었을때 얼마나 황당해 했었을까요....ㅜ_ㅜ; 

한다미로 넘흐넘흐 불가능한 상황까지 왔다는거죠..ㅜ_ㅜ 

도련님이라두 저한테 '형수님' 이라는 표현을 자연스레 써준다면 저도 어느정도 부담 안갖고 같이 호칭을 붙여줄수두 있을것 같은데 도련님두 저한테 "형수님~" 이라고 부르기가 무지무지 어색뻘쯈하데요..^^;ㅋㅋㅋ

같이 사니깐 아주 곤란한 문제가 됬어요

울 둘이 있을땐 몰라두 어른들 앞에서라두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서로가 그걸 절대로 못하고 있다는거죠..ㅡㅡ;;;

어른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많이 제시를 해주셨는데도 불구 하고 울둘이 대화를 많이 나눴음에두 불구하구 도대체가 왜!!! 그 짧은 세단어~ '형수님, 도련님' 이라는말이 입밖으로 절대 튀어나오지가 않는것인지~! 무지무지 고민이에욧!!!

저희부부가 살~짝~속도위반을 한지라(^^;) 4월초에 울 아가두 태어나는뎅 울 아가한테 교육상 좋지않을수두 있다는 생각두 들더라구요... 도련님두 그런말 한적 있구용... 울 아가를 위해서라두 고쳐야 할것 같다구...

그런말까지 나왔는데도 불구하구 우린 아직두 야야~ 거린답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지금 거의 포기 상태시구요..^^; 니들 편할대로 해라 이거죠..^^;ㅎㅎㅎ

울 신랑은 그래두 앞으로 태어날 울 아가를 위해서라두 바꿔라 이러구...

얼마전에 도련님이라구 한번 불렀다가 저 닭되는줄 알았어용..ㅜ0ㅜ

아...콩가루 집안은 만들기 싫은데...

어떻게하면 닭안되고 편안하게 도련님 형수님 할수 있을까요?

이대로 시간이 더 지나버리면 앞으로 평생 도련님소린 못할거 같은데...

많은 인생선배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도련님" 이라고 부르기가 왜이렇게 힘이드는지요..으~ 닭살~ㅋㅋㅋ  22살에 아이 엄마 되었는데 끝은 눈물뿐"도련님" 이라고 부르기가 왜이렇게 힘이드는지요..으~ 닭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