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부터 스물여덟 소리 듣던 나. 과에서도 늘 왕언니 소리 듣던 나.
특별히 놀러가는 날 아침부터 거울보고 신경씀. 조금이라도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열망에. 그때 당시 서태지가 입던 체크남방에 검정 비비화 신고 또 그때 당시 유행하던 쪼매난 베낭가방 메고 모자까지 이쁜 걸로 잘 골라씀. 패션의 완성은 시계임.
패션손목시계 초록색 큰 걸로 골라 참. 내가봐도. 너무 예쁨. 영계같음.=@@=
청량리에서 19번 뻐스 기다림. 워낙 버스 정류장이 크고 오는 버스가 많아서. 4거리에서 타야할 버스가 보이기 시작하면. 적당히 버스가 설 곳을 예상하고 뜀. 존나게 뜀. 누가 확~ 밈. 철퍽 넘어짐. "에이씨X 누구야 이씨~" 돌아봄.
버스임. 그러니까 존나게 뛰다가 버스에 치임.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듬. 버스문 열리고 기사도 막 뛰어내림. 근처에 있던 학교친구들도 몰려옴.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리.
"아줌마 괜차나여?"
"아줌마 일어날 수 있겠어여?"
"아이고 이 아줌마 병원가야겠네."
"아줌마 정신차려봐여."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1994년 엠티가는 날 아침 청량리역
특별히 놀러가는 날 아침부터 거울보고 신경씀. 조금이라도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열망에. 그때 당시 서태지가 입던 체크남방에 검정 비비화 신고 또 그때 당시 유행하던 쪼매난 베낭가방 메고 모자까지 이쁜 걸로 잘 골라씀. 패션의 완성은 시계임.
패션손목시계 초록색 큰 걸로 골라 참. 내가봐도. 너무 예쁨. 영계같음.=@@=
청량리에서 19번 뻐스 기다림. 워낙 버스 정류장이 크고 오는 버스가 많아서. 4거리에서 타야할 버스가 보이기 시작하면. 적당히 버스가 설 곳을 예상하고 뜀. 존나게 뜀. 누가 확~ 밈. 철퍽 넘어짐. "에이씨X 누구야 이씨~" 돌아봄.
버스임. 그러니까 존나게 뛰다가 버스에 치임.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듬. 버스문 열리고 기사도 막 뛰어내림. 근처에 있던 학교친구들도 몰려옴.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리.
"아줌마 괜차나여?"
"아줌마 일어날 수 있겠어여?"
"아이고 이 아줌마 병원가야겠네."
"아줌마 정신차려봐여."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그대로 죽고싶었음. 스물 두살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