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낙태..불임이되도 지우자는 남친을..설득할수있게..

힘들어요..2006.03.16
조회51,451

하나하나 잘읽어봤어요...남자분 탓하려고 쓴건 아닌데...

제 책임도 많이 있다는걸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그치만.. 제가 제욕심만 채우려고 하는게 아니었다는것도 알았구요..

그가 그랬거든요.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나중에 행복을위해 자기가 그렇게 생각한게 잘못된건지...

내일 만나기로했는데.. 이거 복사해서 가져가면...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더라고 말하면..

그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할까요?

그래도...남자분을 설득할수있는방법이..필요해요..전....

저에겐..여러분의 말한마디도 힘이되지만...그가 제손잡고 함께하자하는 말이...

가장 힘이되니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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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27된..12주된 아기를 가지고있는....여자입니다..아직 결혼전이구요...

제겐 2년정도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현재 그는 특전사이고..(직업군인이죠..중사..)

말뚝안박을거라서 내년 5월이면 제대합니다.

요즘 남자들하고는 다르게 현실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죠..한번맘먹으면 뒤도 안돌아보는 사람..사랑에대해서도......

그렇지만 제 남친은 아주 꿈이 큽니다..하고싶은일이 아주많은 사람이에요...그꿈을 이루려고 마니 노력하고있구요.

아무튼 요즘 보기드문 남자죠...그치만 저는 그런 그를 믿으면서도...한편으론 그의 일로인해

내가 두번째가 될까봐 늘 불안합니다.

남친이 현실주의라면..저는 감성주의니까요..사랑이 제일 중요한.....

지난 12월 저는 임신을했고...2주만에 자연유산을 했습니다..

몇년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해졌고..그로인해 우린 1년반동안 아무 피임이 없었는데도

전 임신이 안됐습니다...병원에선 나중에 임신이 조금 힘들수도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던중 임신이 됐고..그마저 자연유산이 되어버렸습니다..

병원에선 자연유산이 습관성이 되어버릴까 염려하더군요...가뜩이나 임신이 어려운 제몸에...

그렇게 가슴에 상처를 묻은채로....

여자는 그런기억이 평생 지울수가 없는데..남자는 잊혀진다고 하더군요..

하물며 같이사는 남편도 잊혀진다는데..우린 결혼도 안했으니 헤어지면..저만 아프겠죠.....

그때 그가 그러더군요..두번째 이런일이 생기면...꼭낳자고......

그러다...2월말 전 또... 임신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두번째가 이렇게 빨리 찾아온거죠...

너무 속이 안좋아서 내과에 다녔는데 그게아니더군요...

회사생활을 할수없을정도로 너무 아팠고 입덧도 심했습니다...

지금 역시도...하루에 몇번이나 토하고 힘들어하는 나를

그는 아무것도 해줄수있는게 없습니다..군인이니까...그치만 금요일부턴 외박이 가능하지만..

그는 지금 부산병원에 있어요,,허리를 다쳐서...6월이나 퇴원할수있을까...

그것도 확실하지않고...그렇게 전 먹고싶은거 다 제가..챙김과 보살핌도..다 제가 혼자 해야되는 상황입니다...집에서도 토하는 소리 들릴까봐 조심해야되고..밥먹기싫어도 먹어야 됩니다..그러다 토하고나서..그런 저를 거울에서 볼때면..서러워서 눈물만 나구요...

병원에선 임신된게 정말 다행이라고 하더군요..나같은상황에서 이렇게 된거

정말 좋은일이라고...

하지만...상황이 아직 아니라..혹시 또 수술하면 어떻겠냐고 물으니...

나보고 나는 그런말을 해서는 안된다고..또그런일 생기면..이제 임신 못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다떠나서 수술하는것또한 쉽고 가벼운일은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저한 아프면 모든게 다 편안할텐데...우리 엄마아빠 가슴에 못박는일도 없을거고..

정말 떳떳하게 남들처럼 결혼하고싶은데..그것마저 못한다면 우리엄마아빠 얼만 가슴아프겠어요.

아마 지금 제남친 가만 안둘지도 모릅니다...

부모님께 말하면 정말 병원가자고 말하지도 몰라요..하지만 제가 나중에 불임이된다는데...

그걸들으면 좀 다르게 생각할거샅아서....

남친과도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정작 현실에 부딪힐걸 제 남친은 참 잘 압니다..

그래서 어제 그러더군요...현실을 생각하자고..........지우라는거죠...

생각안해본건 아니면서도...그말에 왜이렇게 화나고...그가미운거죠....

전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둘이 힘을합해도 헤쳐나가야할일이 산같은데...이젠 생각이 달라지니..

그는 자꾸 미래에 우리가 힘들어질걸 알아서 그런다고...날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그런다고하는데..

지금의 제가 행복하질 않은데 어떻게 미래의 행복을 얘기할수 있는지...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이해가 안됩니다..제몸보다...현실에서 우리가 힘들어할게 더 중요한지..

물론 저도 쉽게 결정한거 아닌데....아무것도 없는 우리가 앞으로 월세방에서....

결혼식도 못하고...그렇게 힘들게 살걸 저라고 왜 생각안해봤겠어요...

그치만 먼훗날 제가 이같은 실수로 애기 못갖는걸 부모님이 아시면...그때가선

그보다 더한 불효가...그리고 돌이킬수없는 후회가...또 있을까요...

그는 자기가 어차피 다 책임지고갈건데,,,내가 불임이되도 자기는 감수하겠다는대...

자기가 날 어떻게 책임을 지나요..지금도 이렇게 밖에 날대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이대로라면 우리에게 어떻게 함께할 미래가 생길수있는지...

전 애기 지우면 그사람 죽이고 싶을지도 몰라요..그런 나를 어떻게 책임지죠..

그렇게 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 애기 못갖으면 어떻하냐했더니

자기는 애기없어도 살수있대요...둘이서...아님 인공수정이나 입양....

그게 그렇게 쉬운건가요....그러다 헤어지면..그는 쓰레기같은 놈 한번하면 되지만

전 어떻게 되는건가요...

힘들다고...부담스럽다는 그에게 제가 해줄수있는게...정말 그게 최선인가요....

그치만 저는 그가 그러면 그럴수록 더 낳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요..그런 제모습이

그를 더 억누르게 만든다고 하지만..

이러다 애기 지우면...그가 떠나버릴거 같고...아니라해도..그가 저에게 꼼짝 못하는게 아니라

제가 그에게 꼼짝 못할거 같애요.이제 전 그아니면 갈데가 없으니....

하고싶은거 많고 꿈도 많은그에게 절 위해서 포기해달라는게...제 욕심이겠죠...

그의 날개를 꺾어버리고 저를 먼저 생각해달라는게....

앞으로의 우리가 힘들것보다...제 몸먼저 생각해달라는게....

정말 욕심인가요.....

헤어지자고...나 상관하지말라고했지만..그건 말도 안되는 억지인거 알아요...

여자가 지우자고 하는경우는 봤어도 왜 우린 상황이 바뀐건지...

어떻게 그를 설득해야하죠...그리고 전 어떡하죠....

그를 설득할수있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