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내가 사랑한 사람 VS 7년간 나를 사랑한 사람

또다른시련2006.03.16
조회91,057

답변감사합니다...

제가 6년을 함께한 사람을 쉽게 놓치못하는 것은 그사람...

마음만으로한 외도도 결국 저로 인함이 아닌가 하는 일종의 죄책감때문입니다...

자기 옆에서 여자친구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항상 자길 떠나고 싶어했었고 6년간 그사람

제가 항상 떠날것만 같아 많이 불안해했을껍니다...

그사람 다른사람에게 끌리는 맘을 느꼈을때가 제가 3개월간만 잠시 떨어져있자고 얘기한

다음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맘으로나마 외도를 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아프고

화나지만 원인이 다 저에게 있는 것 같아 힘드네요...

절대 6년간 만난 그사람과의 재회는 아니라는 말들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절대 이 두사람을 저울질하는 것도 아니고... 어짜피 답은 이미 나와있는데... 이렇게 그리운사람...

어떡하든 보호하고 싶은 사람이 제 맘에 있는데 다른사람에게 희망을 줄 순 없겠죠...

 

-------------------------------------------------------------------------------

한달전쯤 6년간 함께 했던 사람이 새로운 사람에게 끌린다는 믿기 어려운 말을 하며
이별을 말해왔었고 1주일간 울고 불고 매달리다 결국 그 마음 돌리지 못하고 보냈었습니다...

그 후로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몸도 맘도 엉망이 된 채 미안한맘과
분노사일 하루에도 수십차례 오가며 정신못차리고 한달을 지내다 이제  겨우 조금은 하루종일 내 머리를 헤집고 다니던 그사람에게서 조금씩 벗어나 내 자신을 추스릴 수 있게됐는데 며칠전부터 문자가 오더군요... 그것도 새벽... 아마 술마시고 들어가는 길에 생각나서 보낸거겠지요...

 

처음문잔 니가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은데 전화는 못하겠다...
두번째는 미안해... 용서해... 사랑해...
세번째는 니가 내 인생의 90%였는데 왜 몰랐을까?...
기가막힙니다... 한편으론 이런 문자에 흔들리고 있고 무너져내리는 내가 싫어집니다...
내가 후회할꺼라고 우리 서로 후회할 행동은 하지말자고 그렇게 붙잡으며 얘기했을땐
후회하게되더라도 평생 나 못보고 살게 되더라도 괜찮으니까 놓아달라고...
너무 사랑한다고 울부짖는 날 꼭 껴안으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6년을 만나는 동안은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며... 이미 자신의 감정을 과거로 얘기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여기 다 옮기진 못해도 별별 가슴에 못 박는 차가운 말들 다 내뱉으며 떠나간
사람이 한달만에 이럽니다...

 

이런 사람때문에 혼락을 겪고 있을 때 10년지기 친구가 마음을 털어놓더군요...
오빠랑 나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헤어지고 나 그렇게 힘들어하던 시간까지 가까이서 지켜보던
이 친구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난 너 기다릴 수 있다고 7년간 기다렸었다고 내가 마지막사랑이었음 좋겠다는 기막힌 말을 합니다...
더 이상은 친구도 될 수 없을꺼 같더군요... 미안한 마음도 크고... 괜히 내가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준 것 같아 괜히 죄책감도 들고...

 

그래서 친구에게 니가 날 바라봐줬던 시간은 너무 고맙지만 내 마음은 하나라고...
내게 상처주고 떠난 사람이지만 1년뒤쯤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그땐 정말이지 후회없이 서로 아끼고 상처주지 않는 성숙된 사랑을 하고 싶은 단 한사람이라고... 제 마음 거르지 않고 다 말해버렸습니다...

1%의 가능성도 없냐고 묻길래... 니가 1%에 시간을 허비한다면 1%의 가능성도 없다고
친구로 널 놓치는건 너무 아쉽지만 이제 우린 친구도 안될지도 모르겠다고...
그랬더니 나보고 너무 잔인하고 못됐다고... 고개떨구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안스럽습니다...

 

넌 나 감당못한다고... 오빠 얼마나 좋아했었고 우리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헤어지고 얼마나
아파했는지 다 알지 않냐고... 당장은 아니래도 니 맘 힘들어질꺼라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오빠랑 나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평생 내 가슴에 묻을 사람이라고... 잘 알지 않냐고...
한마디 한마디 친구가슴에 못을 박는 소릴 하는 내자신... 한달전 사랑하던 사람에게 여러번
못 박히고 나니 내 입에서 한마디 뱉을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렇게 결국 우린 서로 헤어졌고 집에 도착해서 이 친구가 전화를 하더군요...
순간 멈칫해서 받을까말까 고민하다 받았는데 집에 잘 들어갔냐고 안부묻더니 정말 나는
안되겠냐고 묻더군요... 저 한치 망설임도 없이 "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숨쉬며 자라고 얘기하던 친구... 마음은 아팠지만 잘한거라고 절 다독이며 잠들었습니다...

오빠와 헤어지고 처음으로 다른 남자가 머릿속에 더 많이 차지한 이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면서 한가지 다짐한 것이 함께 사랑할 수 있다면 가장 행복하고 좋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 둘 중 하날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선택하자... 결국 여잔 사랑받게 되면 행복하다 느끼고 결국엔 그사람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될테니까... 그렇게 마음을 먹어버렸죠...

그래서인지 어쩜 다신 날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틀을 고민하다 친구에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아직도 니 마음이 그대로라면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겠냐고... 답문자가 왔습니다... /응.....
어쩜 얼마간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내가 그 친굴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래서 서로에게
마지막사람이 될 수도 있고... 서로 상처만 받다 그렇게 끝내게 될 수도 있고...
아님 저의 6년간의 사랑이 돌아와서 그 친구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할지도 모르고...
또 어쩜 내가 사랑한 6년된 사람과 나를 사랑한 7년된 친굴 다 놓아버릴지도 모릅니다...
친구들을 만나 이런 사정을 얘기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각기 제각각이라 더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내 마지막 이십대에 한사람은 친구란 이름으로 한사람은 연인이란 이름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두 남자를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미 그 두사람은 지금 내게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데...

 

 

6년간 내가 사랑한 사람 VS 7년간 나를 사랑한 사람  사내커플... 정말 많은 고민중, 봐주세요6년간 내가 사랑한 사람 VS 7년간 나를 사랑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