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장거리 연애 ........ 너무 외로워요ㅜㅜ

오렌지쥬스2006.03.17
조회1,831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한번씩 지나가다가 가끔 오늘에 톡 정도 읽어보곤 했었는데  뭐...무시무시한 리플들이 많더라구요~

저같이 간 작은 사람은 여기에 글쓸 엄두도 못 냈었는데  너무 답답한 나머지 글 올려요.

그냥 읽어주시고 님들이라면 어떨지 조언 듣고 싶습니다

정말 이새벽에 잠도 안자고 뭐하는 짓인지..모르겠어요.

 

제 남친과 저는 유학중에 만나서 사귄지는 몇년정도 됬구요..

남자친구는 작년 그러니까 한10개월 전쯤 완젼히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여기서 대학생활 중인지라 그때부터 헤어져서 장거리 연애를 하기 시작한거져

그런데 요즘은 정말 너무 외롭습니다..

남자친구 군대 보낸 그런 기분이랄까??

남친 군대보내고 홀로 남은 여자친구들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될꺼 같아요..

먼저 제가 여기 글을 올리게 된 원인부터 얘기하자면 사실 몇시간 전 이야기 입니다.

제 남친과 전 핸폰 국제전화도 마니 하지만 전화비 관계로 저녁이나 시간 남아돌때는 메신져 음성통화로 항상 통화합니다.

서로 약속이 있다던지 뭐..통화 못할 상황 빼고는 거의 매일 통화 하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남친이 학교 후배들이랑 술먹고해외 ..장거리 연애 ........ 너무 외로워요ㅜㅜ 좀 늦게 들어온 관계로 통화를 못했죠..

그래서 낮에 잠깐 통화하구 저녁11시쯤 우리들은 접속을 하기로 했답니다..

남친이 저녁에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끝나구 와서 씻구 밥먹구 그러구나면 대충 그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전 11시 전부터 접속하고 기다렸드랬죠..

그런데 이 인간이 안들어 오는 것이였습니다..

뭐  저희가 시간 정해놓는다구 해서 꼭 정각에 접속하는것두 아니구 항상 있는 일이니 전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 12시가 넘도록~

참다 참다  화가나서 핸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어디야?

어? 나 지금 집에 가는 길인데 가면 바루 전화 할께.

 

이러는 것이였습니다.... 해외 ..장거리 연애 ........ 너무 외로워요ㅜㅜ그래서 전  전화를 확 끊었더랬죠~ 솔직해 화 났습니다.

전 11시저부터 접속해서 언제올려나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늦게 오면 전화라도 한 통 해줘야 되는거 아니겠어요?? 

어쨋든 그러구나서 몇번이나 전화가 오구 전 안 받았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는 음성통화 그걸로도 몇번을 전화 하더라구요~

화가 안  풀려서 안 받구 있다가 전화통화 안하구 이렇게 자버리면 더 답답할꺼 같아서

결국 받았습니다..

남자친구 왈~   왜 전화 안받아~ 삐졌어?

              나     오빠는 나 기다리는거 생각 안해?

남자친구 왈~  미안 그건 정말 미안하다..반성하고 있어해외 ..장거리 연애 ........ 너무 외로워요ㅜㅜ

              나   됐어~ (제가 짜증날때 자주쓰는 표현)

저는 계속...... 됐어~만 연발하구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다 그러더라구요

 

또 저희 남친이 반성은 아주 잘합니다.....

개기면서 그게....왜~~   뭐... 이런 반항같은건 거의 안하죠..

그런데 반성을 하면 뭐합니까..? 그때 뿐입니다.

그며칠  잘하다가 그이후면 또 시들시들 해집니다..

또 요즘은 피곤하다고 전화통화도 오래 안 할려구 하구.. 낼 하자 뭐 이런식이예요.

어쨋든 통화한지 한 5분쯤 지났을때...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그래..우선 자고 낼 일어나서 얘기하자.. 낼 일어나자마자 바루 전화할께..ㅜㅜ

전 너무 같이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ㅜㅜ

물론..남자친구는 다음날 아르바이트도 있고 피곤한건 알지만 섭섭했어요...그래서 알았다고 그랬는데 자꾸 막 눈물이 나는 겁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그렇게 우는 것도 모르고 지금도 아주 잘 자고 있겠죠..

사실 이 장거리 연애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좀 지치더군요

또 혼자 외국생활하고 있으니 외로운건 두말할 필요두 없구요 .

요즘은 정말 남친이랑 통화 안하면 더 쓸쓸합니다.

남자친구는 아는지 모르는지...제가 물론 남자친구 앞에서는 별로 표현은 안해요..

다른사람은 물론이구요..그나마 울거나 고민얘기 할 수 있는사람은 남자친구 밖에 없거든요.

제가 원래 남들한테 약한모습 보이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부모님한테도 힘들다는 얘긴 잘 안해요.

전에도 이런일 때문에 남자친구 앞에서 운 적이 있는데...자꾸 약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최근엔 그런얘기도 잘 안 할려구 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정말 남자친구 없는편이 낫겠다 싶더라구요

저희 남자친구 사귀기전 엔 정말 씩씩하게 잘 살았습니다..

가족들이랑 떨어져서  아는사람 한명 없는곳에 혼자와서 살면서도 외롭다고 운 적 한번 없이 꿋꿋히 잘 지냈죠..그런데 남자친구 만나고 나서는 외로워서도 그렇구 남친이 속 썩여서..뭐..여러가지루다 쟤가 눈물로 지새운 밤을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더 나약해 진 것 같아요.

요즘엔 남자친구에게 너무 매달려서 지내는 것 같아  너무 짜증납니다.

물론 제 의지 문제도 있겠지만...그냥..이러는 제가 싫어지네요.

그래서  그냥 헤어지는 편이 나을꺼같다는 생각도 가끔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헤어진다는 생각은 꿈도 안 꿉니다..

어떻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구...혼자 너무 답답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