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씀하시기를 ..

거덜20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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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씀하시기를 ..

청년이 한적하게 길을 걷는 선승에게

 

다가와여쭈기를

 

"스님, 몸이 죽은 후에도

 

마음이 있읍니까?"

 

"몸은 마음 따라 있지,

 

몸이 죽는다고어찌 마음이 없겠느냐.

 

"그럼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저에게좀 보여 주실 수 있는지요."

 

"허~허~허~ 그대는

 

내일 아침이 있다는 걸알고 있는가?"

 

"네 내일 아침이야 분명히 있읍니다."

 

"그럼 그 내일 아침을

 

내게 보여주겠는가?"

 

"내일 아침은 분명 있지만

 

보여드릴 수는없읍니다."

 

"그것 보시게,

 

장님이 해를 보지 못한다고  

 

 해가 없다고 하겠는고."

 

"........." * * * * *

 

무릇 형체가 있으면

 

그 그림자가 있는법,

 

형체는 죽어도 그 그림자는

 

상하지 않고,

 

그림자의 모습은 형체를 따를뿐

 

그 자신이아니며,

 

형체의 모습은 사물에 따를뿐

 

나 자신이 아닌것이다

 

고로 본래 나의 면목은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요

 

착한 것도 아니요 악한 것도 아니며

 

 상대를초월한 절대라고도

 

 할 수 없는 깬 세계가

바로 본래면목의 나인 것이다.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하룻밤 꿈속의 나는 꿈 깬뒤에는

 

어디로 향해 사라지고 없는가

 

그 꿈속에서는  다 할 수 없고,

 

깬뒤에는 있다 할 수 없나니,

 

비록 있고 없음은 있겠으나

 

가고 오는 바는 아예 없으며

 

이몸 오고 감도  흐르는 바람같고 

 

 구름같으며 꿈과 같으네

 

고로..!  나 밥먹으러가네..!!

 

내가  말씀하시기를 ..

 

내가  말씀하시기를 ..

 

내가  말씀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