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따뜻한 설농탕한그릇... 그네번째집!

길삼진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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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설농탕***

100년된 설렁탕 맛은 어떤 맛일까? 1902년 즈음 처음 문을 열었다는 '이문설농탕' 은 지금도 옛날 방식 그대로 설렁탕을 끓여낸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이렇게 100년이란 세월동안 집안의 가업으로 3대가 지켜온 설렁탕집. '이문설농탕'은 마치 고향 종가집을 연상케하는 옛 기와집이며 커다란 대문이며 고풍스런 멋과 친근함이 곳곳에서 느껴지게 한다. 이곳 사장님(진성근)의 말을 빌리자면 정말 맛있는 진국 설렁탕은 육수를 끓이는 시간과 온도, 그리고 정성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문 설농탕'은 소의 여러 부위 살과 뼈로 우려낸 육수를 24시간 동안 약한 불에서 푹 곤아낸다. 양지머리가 듬뿍 담긴 뽀얀 국물에 통파를 송송 썰어 얹고 잘 익은 커다란 깍두기와 밥이며 국수를 설렁설렁 말아 국물을 들이키면 세상 시름도 눈 녹듯이 녹는다고.... 특히 이곳은 설렁탕을 좋아하는 젊은 층의 발길도 만만치 않지만 저녁시간이면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주로 들르는 종로의 명소로 유명하다. 하긴 100년이나 된 곳이니 연세 지긋한 단골들이 많은건 어쩌면 당연한 일. 설렁탕 맛도 일품이지만 수육이나 도가니 안주에 술잔을 기울이며 옛맛과 옛기억을 떠올려볼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원로 정치인이나 연예인들도 이곳을 즐겨찾는다고 한다.

위 치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46
서울 종로 2가 YMCA 뒷골목

메 뉴
설렁탕 (5,000원) 도가니탕 (7,000원) 수육&도가니안주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