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의 집락분석 결과 4개의 집락으로 구분되었고 그 속성을 보아 (1) 노력-성실형: 47%, (2) 열정적 휴머니스트: 23%, (3) 세속-냉정형: 19%, (4) 위선-이기형: 11%로 명명하였다
(1) 노력 ? 성실 형: 47%
집착하는 정도는 아니나, 내적 가치를 추구하며, 혼전 친근함이 상당히 있었고, 현재도 배우자와 친밀성을 유지하지만 열정과 의지도 중간 수준으로는 갖고 있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한다. 배우자 만족도는 만점 5.30의 척도에서 3.61로 높은 편이다. 이 시기의 기혼 남녀 중 가장 보편적이다. 47 퍼센트이다. 논자는 이 집단의 이름을 “친근-성실형”이라고 부쳤다.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보통 사람들”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무엇을 성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는다. 자기 자신도 배우자도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좋아하던 (liking) 사이에서 결혼한 후 서로 진실하고 성실하게 대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애정이나 섹스에서 서툴거나 소심함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외부의 이성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남녀의 비율이 같다. 이들의 소득 분포는 다양하다. 학력도 고졸자와 대졸자가 골고루 섞여있다.
(2) 열정적 휴머니스트: 23%
우정, 애정, 만남 등 사람들과의 관계를 무엇보다도 중시하며 사람들과 잘 친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착하면서 열정을 갖는다. 본인 인생에 대하여 행복감을 느낀다. 사람과 만나면 많이 주고 많이 받는 것을 원하며 그렇게 많이 주고 받았다고 인식한다. 논자는 이 집단을 열정적 휴머니스트라고 명명하였다. 결혼 초기 (결혼 3-9년)에 전체 기혼 남녀의 23 퍼센트이다. 이 시기의 네 집락 중 가장 높은 배우자 만족도를 보인다. 배우자가 특별히 뛰어나서가 아니라, 내 배우자가 내가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이고 내가 선택한 사람이어서 배우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애정, 섹스, 인간성의 면에서 배우자와의 주고 받음이 좀 지나칠 정도로 많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높고 상호 일치도도 높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 중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다. 월소득과 학력은 모집단 비율과 같다. 즉,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비교적 결혼 지속 기간이 짧은 사람들일 수도 있고, 결혼 후 아이 낳기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3) 세속-냉정형: 19%
돈, 재물, 명예, 자존심, 용모 같은 세속적 가치에 관심이 많으며 차가운 사람이다. 혼전에 열정성도 조금은 있었으나, 그 보다는 배우자 될 사람의 여러 조건을 따져보고 프라그마 형으로 혼인을 결정한 유형이다. 그래서, 배우자 될 사람과 혼인 전에별로 친근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애정 표현에서 상당히 인색하며, 결혼 후 배우자와 섹스, 인간성, 경제성에서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적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결혼 후, 배우자와 친밀감과 열정성이 약해서 주로 의지성에 의존하여 부부 관계를 유지한다. 논자는 이 유형을 세속-냉정형으로 명명하였다. 전체의 19 퍼센트이다. 이 유형의 배우자 만족도는 열정-휴머니스트의 4.43과 성실-노력형의 3.61보다 낮은 3.14이다. 자신의 인생 행복도도 3.17로 열정-휴머니스트의 3.88, 성실-노력형의 3.45보다 유의하제 낮다. 세속적으로 더 좋은 외부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 중 남자가 56 퍼센트로 여자의 44 퍼센트 보다 조금 더 많다. 월소득이나 학력은 다른 유형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 유형에는 일찍 자녀를 출산한 사람들이 많다.
(4) 위선-이기(利己)형: 11%
집착이 많고 자기 실현 욕구가 강하다. 혼전에 배우자가 될 사람을 사랑하기 보다는 그를 동정 혹은 헌신 혹은 정신적 만족을 위한 자기 욕구 충족의 상대로 본 경향이 높다. 결혼 후, 애정표현에서 이 유형 중 83%가 서로 주고 받음이 거의 없다. 서로 진실성, 성실성에서도 주고 받음이 약하다. 섹스와 경제성 형평에서 주기 만 하고 받은 것이 없다는 인식을 한다. 외부의 이성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갖고 본인의 정신적 충족을 위한 도구적 대상으로 다시 사랑할 사람을 찾아 다닌다. 이 유형 중 90%가 현재 배우자에 대하여 친밀감, 열정성, 의지성이 없다. 논자는 이 유형을 위선적-이기적 형으로 명명하였다. 특히 자신에 대하여 위선적인 유형이다. 결혼을 동정이나 헌신으로 착각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결혼하고 곧 후회하고 있는 유형이다. 전체 집단의 11 퍼센트를 차지한다. 이 유형 중 대부분인 75%가 여자이다. 소득이 꽤 높은 사람들이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가장 드믈고, 일치도도 가장 낮다. 배우자 만족도가 2.33으로 거의 절망적인 상태이다. 본인의 인생 행복도도 2.81로 “불행한 나”의 삶을 살고 있다.
2. 결혼 중기 (10-19년)
결혼 10-19년 기간의 기혼 남녀 집락 분석 결과, 2개의 집단으로 구분함이 가장 분명하였다. 결혼 초기 (3-9년)에서 발견되었던 극단적 유형인 열정적-휴머니스트와 위선-이기형은 결혼 중기에 발견되지 않는다. 그 대신, 만족스러운 배우자 관계를 위하여 노력하는 유형과, 사람들과 배우자에 대하여 실망하고 자기 속으로 들어가는 유형, 그러나 결혼 초기의 위선-이기형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을 찾아다니는 꼴은 아닌 상황, 으로 양분된다
(1) 상호노력형: 53%
살면서 내적 가치나 세속적 가치보다 사람과의 관계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온 사람들이다. 배우자와 결혼 전에 “친구 같은 관계”를 가졌던 사람들이다. 열정성이나 집착성도 있었으나, 그 보다는 친밀감이 더 돈독하였었다. 결혼하고 살면서 애정표현과 경제적인 면에서는 배우자에게 해 준 것이 별로 없는 데,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 만 많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섹스에서는 나도 준 것이 꽤 있으나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인간성 면에서는, 배우자에게 다른 것은 못 주어도 진실성, 성실성 같은 인간성 만은 유지하였다고 스스로 믿는 사람들이다. 외부의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논자는 이 유형을 “상호 노력형”이라고 명명하였다. 결혼생활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유형이며 그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유형이란 뜻이다. 결혼 중기에 이 유형과 “자기중심형”은 반 반 (상호 노력형: 53%, 자기 중심형은 47 %)이다. “상호 노력형” 중에는 남자가 54%로 여자 46%보다 더 많다. 이 유형의 학력, 소득, 자녀 수, 자녀의 성별 구성은 모집단 비율과 같다. 즉, 그런 요소에 의한 차이가 없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4.12로 결혼 초기의 열정적 휴머니스트 형의 4.43과 “친근-성실형”의 3.61의 가운데에 해당된다. 이들의 인생 행복도는 3.48이다. 결혼 초기 열정적 휴머니스트 형과 성실-노력형이 이 기간 (결혼 10-19년)에 와서 “상호 노력형으로 바뀌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각 유형의 속성 간의 유사성을 보아 그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2) 자기중심형: 47%
결혼하여 가족과 함께 산 기간이 꽤 (10-19년) 오래 되었는 데도, 내적가치 추구를 유지한다. 내적 가치는 실력, 1등, 자기 만족이나 자기 실현을 추구하는 형으로,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나 이기심이 작용할 가능성이 많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면 허상-위선적인 마음과 행위를 가질 수도 있다. 이들은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헌신, 동정, 양보 같은 아가페적인 감정을 상당히 갖고 있었다. 이 유형은 결혼 후, 배우자와 애정교환과 성적 만족에서 주고 받음이 거의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애정, 만족보다 본인 중심의 사고와 행동을 하는 특징이 있다. 이 유형에 속하는 기혼 남녀는 경제성과 인간성의 면에서 배우자와 서로 주고 받음이 적거나 혹은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은 부족하고 본인들은 최선을 다 하였다고 믿는다. 즉, 받은 것이 별로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외부의 이성과 자기 배우자를 비교하고, 외부 이성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다. 현재 이들은 배우자와 친밀성이나 열정성이란 감정은 약하며, 그 대신 배우자와 헤어져서는 안된다는 의지성에 의존하여 부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논자는 이 유형을 “자기 중심형”으로 명명하였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에 가치를 두지 않거나, 혹은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이 거의 없다는 태도 때문에 자기 자신의 속으로 들어가고 자존심을 무엇보다 중시하게 된다. 그러나 부부 관계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지속되어야 하여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있어서 부친 이름이다. 이 유형에는 여자가 65 퍼센트로 남자의 35 퍼센트보다 훨씬 더 많다. 이들의 학력, 월소득, 자녀구성은 “상호 노력형”과 차이 없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3.12로 “상호 노력형”의 4.12보다 현격히 낮고, 인생 행복도도 3.02로 “상호 노력형”의 3.48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다.
3. 결혼 후기 (20년 이상)
결혼 후기의 집락은 다시 3개 집단으로 나뉜다. 결혼 후기에도 배우자 만족도가 높은 “친근-행복형”이 30 퍼센트이고, 배우자 만족도가 아주 낮은 “세속-불행형”이 13 퍼센트이며, 그 중간에 해당하는 “의무형”이 57 퍼센트이다.
(1) 친근-행복형: 30%
이 유형은 내적 가치나 세속적 가치보다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갖고 살았다. 그래서 배우자와 결혼 전에도 친구 같은 관계를 가졌던 사람들이다.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열정성과 집착성도 보였고 또 배우자의 조건을 따지기도 하였으나 그 보다는 친구 같은 친밀성을 배우자에게 더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결혼 생활 중 배우자와의 애정표현과 경제성에서 조금 주고 많이 받았거나 서로 많이 주고 많이 받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성적 만족과 인간성의 면에서는 확실히 서로 같이 많이 주고 많이 받았다고 인식한다. 이 유형에서는 합류적 사랑 인식이 보인다. 다른 집단에 비하여 배우자를 독립적인 다른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함이 뚜렷하다. 이들은 지금도 외부 이성에게 관심을 별로 기울이지 않는다. 이제 나이가 들어, 배우자에 대한 열정성은 식었지만, 강한 친밀감을 갖고 있고 또한 의지성도 갖고 있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평균 4.26, 배우자와의 일치도도 3.82로 높다. 즉 관계적 가치를 중시하면서 결혼생활의 만족을 위하여 노력하는 형이다. 그래서 논자는 이들을 “친근-행복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들 중에는 남자가 57 퍼센트로 여자 43 퍼센트보다 약간 더 많다. 그러나 학력, 월소득, 자녀 구성에서는 특별한 속성을 갖지 않는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3.98로, 결혼 후 20년이 넘었지만, 결혼초기의 “친근-성실형”의 3.61보다 높고, 결혼 중기의 “자기 중심형”의 3.12보다 높다. 그러나, 결혼 초기의 열정적 휴머니스트의 배우자 만족도인 4.43과 결혼 중기의 “상호노력형”의 4.12보다는 낮다. 이들의 인생 행복도도 3.46으로 낮지 않다.
(2) 세속-불행 형: 13%
이 유형의 대표적인 특성은 세속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들에게는 재물, 돈, 명예, 사회적 지위 등이 사람과의 관계나 자기 실현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결혼 전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순수한 열정이나 친근감보다는 동정, 헌신, 양보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결혼한 사람들이다. 결혼 생활 중 애정교환, 성적 만족의 면에서 서로 주고 받음이 거의 없다고 여긴다. 경제성과 인간성의 면에서는 준 것이 받은 것 보다 많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외부 이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많다. 현재, 배우자에 대하여 친밀감도, 열정성도 의지성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논자는 이들을 “세속-불행형”으로 명명하였다. 너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혼전에 거의 위선적인 관계를 갖고 결혼하였으며, 결혼 생활 중에서도 친근감을 만들 노력을 하지 않고 “내가 준 것 만 많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젖어 있음으로 해서 노년이 불행하게 된 사람이란 뜻이다. 이 유형 중에는 여자가 78 퍼센트로 특히 많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2.19로 아주 낮다. 그리고 인생 행복도 역시 2.60으로 낮다. 월소득, 학력, 자녀 유형은 전체 집단과 차이 없다.
(3) 의무형: 57%
가치관이 인간관계 중시라는 점에서는 “친근-행복형”과 같다. 그러나, 결혼전 배우자와의 친밀감, 열정성이 보다 낮았고, 결혼 후에도 애정표현, 성적만족, 경제성, 인간성 모든 면에서 배우자와 주고 받은 양이 적다. 현재 배우자와의 사랑 유형은 다분히 의지성 만 강한 “공허한 사랑”에 속한다. 이들의 가치관은 “친근-행복형”과 같으나, 결혼전이나 결혼 후 배우자와의 친밀성 구축 노력을 하지 않은 유형이다. 이 노력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같은 연령대의 “친근-행복형”에 비하여 이들은 행복하지 않은, 그러나 불행하지도 않은, 그럭저럭 의지성에 의존하여, 상당히 공허한 부부 관계로 노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결혼 20년 이후 부부 중 57 퍼센트로 한국에서 가장 많다.
결혼지속기간별 배우자 관계의 유형과 특성(퍼옴)
1. 결혼 초기 (3-9년)
결혼초기의 집락분석 결과 4개의 집락으로 구분되었고 그 속성을 보아 (1) 노력-성실형: 47%, (2) 열정적 휴머니스트: 23%, (3) 세속-냉정형: 19%, (4) 위선-이기형: 11%로 명명하였다
(1) 노력 ? 성실 형: 47%
집착하는 정도는 아니나, 내적 가치를 추구하며, 혼전 친근함이 상당히 있었고, 현재도 배우자와 친밀성을 유지하지만 열정과 의지도 중간 수준으로는 갖고 있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한다. 배우자 만족도는 만점 5.30의 척도에서 3.61로 높은 편이다.
이 시기의 기혼 남녀 중 가장 보편적이다. 47 퍼센트이다. 논자는 이 집단의 이름을 “친근-성실형”이라고 부쳤다.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보통 사람들”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무엇을 성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는다. 자기 자신도 배우자도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좋아하던 (liking) 사이에서 결혼한 후 서로 진실하고 성실하게 대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애정이나 섹스에서 서툴거나 소심함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외부의 이성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남녀의 비율이 같다. 이들의 소득 분포는 다양하다. 학력도 고졸자와 대졸자가 골고루 섞여있다.
(2) 열정적 휴머니스트: 23%
우정, 애정, 만남 등 사람들과의 관계를 무엇보다도 중시하며 사람들과 잘 친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착하면서 열정을 갖는다. 본인 인생에 대하여 행복감을 느낀다. 사람과 만나면 많이 주고 많이 받는 것을 원하며 그렇게 많이 주고 받았다고 인식한다. 논자는 이 집단을 열정적 휴머니스트라고 명명하였다. 결혼 초기 (결혼 3-9년)에 전체 기혼 남녀의 23 퍼센트이다.
이 시기의 네 집락 중 가장 높은 배우자 만족도를 보인다. 배우자가 특별히 뛰어나서가 아니라, 내 배우자가 내가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이고 내가 선택한 사람이어서 배우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애정, 섹스, 인간성의 면에서 배우자와의 주고 받음이 좀 지나칠 정도로 많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높고 상호 일치도도 높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 중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다. 월소득과 학력은 모집단 비율과 같다. 즉,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비교적 결혼 지속 기간이 짧은 사람들일 수도 있고, 결혼 후 아이 낳기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3) 세속-냉정형: 19%
돈, 재물, 명예, 자존심, 용모 같은 세속적 가치에 관심이 많으며 차가운 사람이다. 혼전에 열정성도 조금은 있었으나, 그 보다는 배우자 될 사람의 여러 조건을 따져보고 프라그마 형으로 혼인을 결정한 유형이다. 그래서, 배우자 될 사람과 혼인 전에별로 친근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애정 표현에서 상당히 인색하며, 결혼 후 배우자와 섹스, 인간성, 경제성에서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적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결혼 후, 배우자와 친밀감과 열정성이 약해서 주로 의지성에 의존하여 부부 관계를 유지한다.
논자는 이 유형을 세속-냉정형으로 명명하였다. 전체의 19 퍼센트이다. 이 유형의 배우자 만족도는 열정-휴머니스트의 4.43과 성실-노력형의 3.61보다 낮은 3.14이다. 자신의 인생 행복도도 3.17로 열정-휴머니스트의 3.88, 성실-노력형의 3.45보다 유의하제 낮다. 세속적으로 더 좋은 외부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 중 남자가 56 퍼센트로 여자의 44 퍼센트 보다 조금 더 많다. 월소득이나 학력은 다른 유형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 유형에는 일찍 자녀를 출산한 사람들이 많다.
(4) 위선-이기(利己)형: 11%
집착이 많고 자기 실현 욕구가 강하다. 혼전에 배우자가 될 사람을 사랑하기 보다는 그를 동정 혹은 헌신 혹은 정신적 만족을 위한 자기 욕구 충족의 상대로 본 경향이 높다. 결혼 후, 애정표현에서 이 유형 중 83%가 서로 주고 받음이 거의 없다. 서로 진실성, 성실성에서도 주고 받음이 약하다. 섹스와 경제성 형평에서 주기 만 하고 받은 것이 없다는 인식을 한다. 외부의 이성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갖고 본인의 정신적 충족을 위한 도구적 대상으로 다시 사랑할 사람을 찾아 다닌다. 이 유형 중 90%가 현재 배우자에 대하여 친밀감, 열정성, 의지성이 없다.
논자는 이 유형을 위선적-이기적 형으로 명명하였다. 특히 자신에 대하여 위선적인 유형이다. 결혼을 동정이나 헌신으로 착각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결혼하고 곧 후회하고 있는 유형이다. 전체 집단의 11 퍼센트를 차지한다. 이 유형 중 대부분인 75%가 여자이다. 소득이 꽤 높은 사람들이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가장 드믈고, 일치도도 가장 낮다. 배우자 만족도가 2.33으로 거의 절망적인 상태이다. 본인의 인생 행복도도 2.81로 “불행한 나”의 삶을 살고 있다.
2. 결혼 중기 (10-19년)
결혼 10-19년 기간의 기혼 남녀 집락 분석 결과, 2개의 집단으로 구분함이 가장 분명하였다. 결혼 초기 (3-9년)에서 발견되었던 극단적 유형인 열정적-휴머니스트와 위선-이기형은 결혼 중기에 발견되지 않는다. 그 대신, 만족스러운 배우자 관계를 위하여 노력하는 유형과, 사람들과 배우자에 대하여 실망하고 자기 속으로 들어가는 유형, 그러나 결혼 초기의 위선-이기형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을 찾아다니는 꼴은 아닌 상황, 으로 양분된다
(1) 상호노력형: 53%
살면서 내적 가치나 세속적 가치보다 사람과의 관계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온 사람들이다. 배우자와 결혼 전에 “친구 같은 관계”를 가졌던 사람들이다. 열정성이나 집착성도 있었으나, 그 보다는 친밀감이 더 돈독하였었다. 결혼하고 살면서 애정표현과 경제적인 면에서는 배우자에게 해 준 것이 별로 없는 데,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 만 많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섹스에서는 나도 준 것이 꽤 있으나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인간성 면에서는, 배우자에게 다른 것은 못 주어도 진실성, 성실성 같은 인간성 만은 유지하였다고 스스로 믿는 사람들이다. 외부의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논자는 이 유형을 “상호 노력형”이라고 명명하였다. 결혼생활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유형이며 그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유형이란 뜻이다. 결혼 중기에 이 유형과 “자기중심형”은 반 반 (상호 노력형: 53%, 자기 중심형은 47 %)이다.
“상호 노력형” 중에는 남자가 54%로 여자 46%보다 더 많다. 이 유형의 학력, 소득, 자녀 수, 자녀의 성별 구성은 모집단 비율과 같다. 즉, 그런 요소에 의한 차이가 없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4.12로 결혼 초기의 열정적 휴머니스트 형의 4.43과 “친근-성실형”의 3.61의 가운데에 해당된다. 이들의 인생 행복도는 3.48이다. 결혼 초기 열정적 휴머니스트 형과 성실-노력형이 이 기간 (결혼 10-19년)에 와서 “상호 노력형으로 바뀌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각 유형의 속성 간의 유사성을 보아 그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2) 자기중심형: 47%
결혼하여 가족과 함께 산 기간이 꽤 (10-19년) 오래 되었는 데도, 내적가치 추구를 유지한다. 내적 가치는 실력, 1등, 자기 만족이나 자기 실현을 추구하는 형으로,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나 이기심이 작용할 가능성이 많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면 허상-위선적인 마음과 행위를 가질 수도 있다. 이들은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헌신, 동정, 양보 같은 아가페적인 감정을 상당히 갖고 있었다. 이 유형은 결혼 후, 배우자와 애정교환과 성적 만족에서 주고 받음이 거의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애정, 만족보다 본인 중심의 사고와 행동을 하는 특징이 있다. 이 유형에 속하는 기혼 남녀는 경제성과 인간성의 면에서 배우자와 서로 주고 받음이 적거나 혹은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은 부족하고 본인들은 최선을 다 하였다고 믿는다. 즉, 받은 것이 별로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외부의 이성과 자기 배우자를 비교하고, 외부 이성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다. 현재 이들은 배우자와 친밀성이나 열정성이란 감정은 약하며, 그 대신 배우자와 헤어져서는 안된다는 의지성에 의존하여 부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논자는 이 유형을 “자기 중심형”으로 명명하였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에 가치를 두지 않거나, 혹은 배우자로부터 받은 것이 거의 없다는 태도 때문에 자기 자신의 속으로 들어가고 자존심을 무엇보다 중시하게 된다. 그러나 부부 관계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지속되어야 하여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있어서 부친 이름이다. 이 유형에는 여자가 65 퍼센트로 남자의 35 퍼센트보다 훨씬 더 많다. 이들의 학력, 월소득, 자녀구성은 “상호 노력형”과 차이 없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3.12로 “상호 노력형”의 4.12보다 현격히 낮고, 인생 행복도도 3.02로 “상호 노력형”의 3.48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다.
3. 결혼 후기 (20년 이상)
결혼 후기의 집락은 다시 3개 집단으로 나뉜다. 결혼 후기에도 배우자 만족도가 높은 “친근-행복형”이 30 퍼센트이고, 배우자 만족도가 아주 낮은 “세속-불행형”이 13 퍼센트이며, 그 중간에 해당하는 “의무형”이 57 퍼센트이다.
(1) 친근-행복형: 30%
이 유형은 내적 가치나 세속적 가치보다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갖고 살았다. 그래서 배우자와 결혼 전에도 친구 같은 관계를 가졌던 사람들이다.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열정성과 집착성도 보였고 또 배우자의 조건을 따지기도 하였으나 그 보다는 친구 같은 친밀성을 배우자에게 더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결혼 생활 중 배우자와의 애정표현과 경제성에서 조금 주고 많이 받았거나 서로 많이 주고 많이 받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성적 만족과 인간성의 면에서는 확실히 서로 같이 많이 주고 많이 받았다고 인식한다. 이 유형에서는 합류적 사랑 인식이 보인다. 다른 집단에 비하여 배우자를 독립적인 다른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함이 뚜렷하다. 이들은 지금도 외부 이성에게 관심을 별로 기울이지 않는다. 이제 나이가 들어, 배우자에 대한 열정성은 식었지만, 강한 친밀감을 갖고 있고 또한 의지성도 갖고 있다.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빈도도 평균 4.26, 배우자와의 일치도도 3.82로 높다. 즉 관계적 가치를 중시하면서 결혼생활의 만족을 위하여 노력하는 형이다.
그래서 논자는 이들을 “친근-행복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들 중에는 남자가 57 퍼센트로 여자 43 퍼센트보다 약간 더 많다. 그러나 학력, 월소득, 자녀 구성에서는 특별한 속성을 갖지 않는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3.98로, 결혼 후 20년이 넘었지만, 결혼초기의 “친근-성실형”의 3.61보다 높고, 결혼 중기의 “자기 중심형”의 3.12보다 높다. 그러나, 결혼 초기의 열정적 휴머니스트의 배우자 만족도인 4.43과 결혼 중기의 “상호노력형”의 4.12보다는 낮다. 이들의 인생 행복도도 3.46으로 낮지 않다.
(2) 세속-불행 형: 13%
이 유형의 대표적인 특성은 세속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들에게는 재물, 돈, 명예, 사회적 지위 등이 사람과의 관계나 자기 실현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결혼 전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순수한 열정이나 친근감보다는 동정, 헌신, 양보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결혼한 사람들이다. 결혼 생활 중 애정교환, 성적 만족의 면에서 서로 주고 받음이 거의 없다고 여긴다. 경제성과 인간성의 면에서는 준 것이 받은 것 보다 많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외부 이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많다. 현재, 배우자에 대하여 친밀감도, 열정성도 의지성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논자는 이들을 “세속-불행형”으로 명명하였다. 너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혼전에 거의 위선적인 관계를 갖고 결혼하였으며, 결혼 생활 중에서도 친근감을 만들 노력을 하지 않고 “내가 준 것 만 많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젖어 있음으로 해서 노년이 불행하게 된 사람이란 뜻이다. 이 유형 중에는 여자가 78 퍼센트로 특히 많다. 이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2.19로 아주 낮다. 그리고 인생 행복도 역시 2.60으로 낮다. 월소득, 학력, 자녀 유형은 전체 집단과 차이 없다.
(3) 의무형: 57%
가치관이 인간관계 중시라는 점에서는 “친근-행복형”과 같다. 그러나, 결혼전 배우자와의 친밀감, 열정성이 보다 낮았고, 결혼 후에도 애정표현, 성적만족, 경제성, 인간성 모든 면에서 배우자와 주고 받은 양이 적다. 현재 배우자와의 사랑 유형은 다분히 의지성 만 강한 “공허한 사랑”에 속한다.
이들의 가치관은 “친근-행복형”과 같으나, 결혼전이나 결혼 후 배우자와의 친밀성 구축 노력을 하지 않은 유형이다. 이 노력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같은 연령대의 “친근-행복형”에 비하여 이들은 행복하지 않은, 그러나 불행하지도 않은, 그럭저럭 의지성에 의존하여, 상당히 공허한 부부 관계로 노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결혼 20년 이후 부부 중 57 퍼센트로 한국에서 가장 많다.
어떻게 결혼했는가 보다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하고
이혼 재혼의 어려움과 자신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미혼 기혼 이혼자들의 삶이 되었으면...
언제까지 네이트는 개인과 부부가족을 위험속에 방치하는
이 게시판을 방치하고 있을 것인지..게시판 운영의 변화를 기대합니다.
아주아주 오랜만에 오니 글 남기고 답변하는 문답식 게시판이 되어 버렸네요..
- 결혼과 이혼의 의식이 혼란한 대한민국이 변하길 바라는
부산복돌이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