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찾아가면 단골? **나무요일**

이경근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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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콘서트장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연극무대가 되기도 하는 '나무요일'.
혜화역 3번 출구로 나와 함흥냉면 골목으로 올라가다 보면 통나무로 '요일'이라고 씌여 있는 회색 건물이 보인다. 그곳 2층에 위치한 '나무요일'은 소박하고 아늑한 멋이 있다.
천장은 황토로 뒤덮여있고 기둥이며 바닥장식, 테이블, 모빌까지 모두 나무. 이만하면 카페 이름이 왜 '나무요일'인지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주로 방문자는 어떤 분들이세요?' 하는 질문에 '한 번 오면 다 단골이 되던데요' 하며 엷은 미소를 짓는 주인 아저씨의 웃음에서 삶의 여유와 사람 좋음이 느껴진다.
안주는 메뉴에 있는 것보다는 정작 주인 아저씨의 머리에 있는 게 더 많고, 한쪽 구석의 사과박스에서는 누구나 마음껏 사과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곳, 주인 아저씨를 만나러 일부러 늦은 시간에 가도 실망하지 않는 곳. 그곳이 바로 '나무요일'이다.
차는 향이 좋은 오렌지 홍차가 인기이며, 안주는 마늘로 양념한 바깔루라는 포르투갈 대구포 요리가 맛있다. 이외에도 메뉴에 없는 안주가 더 많다고 하니 특별히 부탁해서 맛을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위 치**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4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 뒤쪽, 함흥냉면 골목으로 200m직진. 온누리 정민약국과 돈사랑 사이 골목 2층

**메 뉴**
치즈 & 포테이토 (12,000원) 나무요일 샐러드 (10,000원) 로스트 햄 & 치즈 (12,000원)
치킨 샐러드 (12,000원) 차류 (3,500원) 커피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