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송] 동물 뉴스 1

이선정20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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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화재 관련 소식입니다.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에게 싸움울 붙이고 내기도박을 해온 쇠똥구리 일당이 잡혔습니다. 이들은 한판에 수십에서 최고 수백그램에 이르는 소똥,말똥,개똥 등을 걸고 상습적으로 내기도박을 해왔습니다. 이들을 검거한 경찰은 '현장이 완전 똥천지였다'며 당시 상황을 토로했습니다. 쇠똥구리들은 선처를 호소하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편, 낙동강에선 국보인 '낙동강 오리알'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문화재 전문 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너구리, 족제비등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과 5범인 수달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검거될 당시 수달이 '너희들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나는 수달장군이다. 견훤왕을 불러달라!'며 환각상태를 보인 것으로 보아 마약 복용 후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지렁이가 '남편의 어금니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며 가정법원에 위자료 청구 이혼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남편지렁이는 '마누라 코고는 소리가 더 크다' '마누라가 갯지렁이와 바람을 피웠다'며 위자료를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모기떼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F킬러와 전자모기향을 비치하고 시단위로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습니다. 모기들은 최첨단 스탤스 기능과 적외선 카메라에 방독면을 장착하고 만전태세를 갖췄습니다. 이에 하루살이들은 '우린 장수할 권리가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했고 파리들은 '끈끈이도 모자라서 모기약까지 뿌리냐?'며 화장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