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삽겹살 어때요?

이관준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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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냄새가 싫으시다면, 깔끔하고 독특한 삼겹살이 궁금하시다면 이 집을 추천합니다. . TV에서도 여러차례 소개된 곳으로 저 역시 유명세를 보고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죠. 입소문에 걸맞게 한쪽 벽면에는 사람들이 남긴 무수한 명함과 싸인이 붙어 있습니다. 이 집의 또 하나 포인트는 주인 아저씨입니다. 이 분이 성악전공 출신이라 생일파티를 열면 직접 축하 노래를 불러주신다고 합니다. 멋지죠? 친절도를 물으신다면 음...B라고 하겠습니다. 불친절하지도 않지만 또 그렇게 친절한 편도 아닙니다. 그냥 불편이 없을 정도? 참, 야채와 장류를 추가할 땐 홀 가운데서 셀프로 가져가시길. 진짜 얘기는 여기서부터. 이 곳의 유명메뉴는 와인숙성생통삼겹살과 즉석칼국수입니다. 삼겹살은 12센티 정도의 똥똥한 김밥처럼 나옵니다. 등짝에 앙증맞게 월계수잎을 하나 달고 호일에 싸여 나오죠. 이 놈을 불에 굽다가 반정도 익었다 싶으면 손님이 직접 도마에 올려 잘라서 다시 굽습니다. 통삼겹살이기 때문에 사실 익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리고 직접 잘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도 없지 않죠. 맛은 이미 언급한 대로 냄새 싸악~ 고소한 맛만 남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와인숙성통삼겹살 1인분 200그람에 6600원이었습니다.
다음! 제가 정말 반해버린 건 즉석 칼국수입니다. 고기를 다 먹고 칼국수를 시키면 정말 볼품없는 누런 양냄비에 육수, 호박, 파 등 야채 약간, 칼국수 약간, 김치 약간 넣고 불에 올려주는데 으으...초라하기 이를 데 없더군요. 하지만 맛을 보는 순간, 우와~ 정말 칼칼하고 맛깔스러움 그 자체더군요. 육수를 해산물로 냈다더니 정말 국물도 맛있고 칼국수도 쫀득하고 ~ 고기 드신 후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즉석 칼국수 1인분에 4천원입니다.
위치는 압구정역 3번출구로 나와 씨네플러스를 거쳐 직진~ 직진~ 10분 걸을까? 강남제일약국이 나오면 그 골목에서 왼쪽으로 터닝~ 썬샤인 호텔 맞은 편에 간판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