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친구가 소개팅을 해보지 않겠냐고 말을 꺼내더니 그 뒤로 정말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끈질기게 얘기하길래 결국은 소개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 인생에 2번째로 해보는 소개팅 이였습니다 (소개팅을 원래 싫어하는 지라..;;) 어떤 사람인지 친구에게 대충 이야기는 들었고 싸이를 통해서 서로 사진도 보고 그랬습니다 막상 소개팅 날짜가 오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옷은 무엇을 입나, 머리는 어떻게 할까, 화장은 어떻게 할까 등등.. 이차저차해서 소개팅 자리로 나갔습니다 소개남도 직장인이고 주선자도 직장인이고 저만 학생이라 금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잡았죠 (토욜은 주선자가 선약이 있다고 해서) 강남에서 오는 길이라 차가 무지 밀린다고 약속 시간에 한시간 정도 늦게 왔습니다 기다리면서 이미 주선자와 전 저녁을 먹었고 소개남이 도착하자마자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주선자친구가 각자 소개를 해주고 인사를 하고.. 좀 뻘쭘하고 어색한.. 셋이서 공통된 화제를 찾긴 힘들었고 주선자와 나 // 주선자와 소개남// 이런 식으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소개남과 저는 각자 이야기의 호응정도만 해주고. 제가 술을 많이 못먹는 편이라서 ( 먹으면 얼굴이 너무 빨개져서 일부러 안먹는 스타일;; >ㅁ<) 주선자와 소개남이 주거니 받거니 했습니다 맥주 이천과 소주 한병을 마시고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노래방에선 신나게 놀자마인드를 갖고 있는 저와 주선자친구이기에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소개남도 분위기 잘 맞춰주고 편하게 잘 놀았습니다 처음보다는 자연스럽게 얘기도 많이하고.. 근데 주선자가 분위기상 먼저 빠진다면서 저한테는 말도 없이 중간에 나가버린 거에요 주선자한테 저나하니깐 저나기 꺼져있고...;; 노래방 시간도 끝날때쯤이라 소개남과 저도 나왔죠 저도 이만 가겠다고 하는데 이 남자가 이야기도 많이 못했다고 술한잔 더 했으면 좋겠다길래 난 술을 못마시니깐 혼자 마셔야 될텐데 괜찮겠냐고 하니깐 자기도 오백 한잔만 마실꺼니깐 오백한잔만 하라고 그럼 된다고 난 오백도 다 못마신다고 하니깐 괜찮다고 얘기나 좀 하자고 해서 다시 호프집에 갔습니다 근데 이사람 가더니 소주를 시키는거 아닙니까 오백은 왠 오백? 이런것처럼 소주잔도 2잔 가져오더군요 왜 소주냐고 나는 소주 안마신다고;; 저에게 이럽니다 자기는 남자건 여자건 술을 좀 마실줄 알아야 된다고 본다고 전 세상에서 술이 젤 싫습니다 한잔 먹으면 얼굴 소주란 소주 죄다 마신사람처럼 빨개지고 몸에 두드러기 올라오고 심장이 너무 빨리뛴다고.. 몸이 괴로워서 마시기싫다고 제 이유를 설명을 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제가 엎어논 소주잔을 세워 소주를 따릅니다 싫다는데 강요하는거에서 부터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표정이 굳어지니깐 그럼 건배만 해달래더군요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건배 해주니깐 마셔야 한다면서 말이 바뀝니다 제가 술 잘먹는데 빼는것 처럼 보인다면서 (성격상 술 잘마실껏 같다는 소린 많이 듣지만) 빼지말고 먹으라는데 참나.. 싫다는데 자꾸 그렇게 말하는게 꼴배기가 싫어서 화장실 간다고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화장실에서 곰곰히 생각해봤죠 이렇게 그냥 가버리면 주선자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정중하게 얘기하고;;(?)나오자 라구요.. 자리로 돌아가서 시간이 많이 늦은것 같다고 집에 가야겠다고 그만 일어나자고 하니깐 딱 1병만 더 먹고 가자네요 (제가 그사람 화장실 갈때마다 재떨이에 조금씩 버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양이 안찬듯 ㅠ) 더 마실꺼면 혼자 마시라고 난 가겟다고 일어나니 알았다고 그럼 같이 일어나자고 화장실 갔다와서 같이 나가자고 합니다 가방챙기고 친구한테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그사람 화장실 다녀오더니 제 옆자리로 앉습니다;; 당황스러워서 일어났습니다 가자고 호프집에서 나와서 택시를 잡는데 택시가 너무 안잡히더군요 몇분을 길거리에서 서성대는데 또 이사람 저보고 술한잔 하재요 ㅠ 역시나 오백 한잔만...ㅡ_- 당신 술 많이 먹었다고 다음에 하자고 나 피곤하다고 졸려서 집에 가겠다고 했죠 계속 조르길래 좀 승질을 내니깐 알았다고 수긍하더니 길 건너편 뒤쪽에 가스충전소가 있다고 그쪽에 가면 택시가 많이 있으니깐 그쪽가서 타잡니다 알았다고 하고 가는데 은근히 손을 잡습니다 또 놀랬죠 왜그러냐고 뿌리치고 좀 떨어져서 걸어가고 있는데 건너편에 택시회사가 보입니다 신호등에서 신호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또 술한잔만 하면 안돼겟네요......... 이런 미친! 술 못먹어서 환장햇나..!! 더이상은 못참겠길래 술못먹어서 죽은 귀신 붙었냐고 짜증나니깐 그만하라고 화를 내고 불 바뀌자마자 건너서 택시 타려는데 이넘이 제손을 잡더니 충전소를 가로질러 뛰어갑니다 아 이거 머하는 짓이냐고 놓라고 아프다고!! 어디가냐고 이것좀 놓으라고 무슨 가스충전소뒤에 모텔이 그렇게도 쫙 깔렷는지 그제서야 슬슬 감이 옵니다 소개팅인데.. 그것도 서로 아는 친구한테 받은 소개팅인데..기가 막힙니다 무작정 끌고 가는걸 소리를 질르니깐 놓더니 저한테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제가 피곤하다고 집에 간다고 했다고 자기는 술한잔 더하고 싶으니 나는 모텔에서 자고 지는 옆에서 맥주시켜서 마시겠대요 그럼된거 아니냐고 합니다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미친거 아니냐고 너 이러는거 실수하는거라고 지금 술취해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나본데 내일 아침에 술깨고 얼마나 쪽팔릴려고 그러냐고 난 간다 이랬습니다 이러곤 다시 택시를 잡아서 타는데 뒤따라 택시 문을 잡습니다 기사분한테 가달라고 하는데 아저씨 일행 아니냐고 밍그적 대시는 통에 그넘 제 옆에 결국은 따라 탔습니다 정말 불쾌하고 무서웠지만 택시 기사님도 있고 해서 설마 무슨짓인들 하겠냐 하기만 해봐라 가만안둔다..란 심정이였습니다 아저씨, XX동 XX아파트로 가주세요 라고 제가 말하니깐 그넘 XX동 XX천주교 앞쪽으로 가달래더군요 기가막혀서 둘이서 계속 실랑이를 하니깐 아저씨가 도데체 어디로 가냐고 하시길래 남자말 무시하시고 제 목적지부터 가달라고 했습니다 가는 내내 지네집가서 같이 게임하자고( 1차 호프집때 서로 게임얘기 잠깐 했었음) 자고 가라고 지네 집에 아무도 없다고 술취한 미친개라고 생각하고 다 씹고 저희 동네쯤 다와가는데 따라 내리면 어쩌나 싶더라구요 동생한테 저나했습니다 집앞 빵가게로 나오라고 급하다고 동생이 보이길래 안심하고 택시에서 내리기전에 미친XX!! 라고 한마디 던져주고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방안에 들어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놈 만나려고 소개팅 한답시고 설레였던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고 도데체 내가 얼마나 싸구려로 보였길래 그랬을까 싶어서 너무나도 속이 상했습니다 헤프게 보인것도 없고 더군다나 주선자인 제 친구가 저 띄워준다고 제 칭찬만 해줬었는데... 정말 기분 더럽더군요.. 주선자는 이런것도 모른채 계속 저나기 꺼져있고 다신 소개팅 안할껍니다.. 4년 전 교도소 간 전남친이 출소한답니다...
최악의 소개팅..........
어느날 문득 친구가 소개팅을 해보지 않겠냐고
말을 꺼내더니 그 뒤로 정말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끈질기게 얘기하길래 결국은 소개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 인생에 2번째로 해보는 소개팅 이였습니다 (소개팅을 원래 싫어하는 지라..;;)
어떤 사람인지 친구에게 대충 이야기는 들었고
싸이를 통해서 서로 사진도 보고 그랬습니다
막상 소개팅 날짜가 오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옷은 무엇을 입나, 머리는 어떻게 할까, 화장은 어떻게 할까 등등..
이차저차해서 소개팅 자리로 나갔습니다
소개남도 직장인이고 주선자도 직장인이고 저만 학생이라
금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잡았죠 (토욜은 주선자가 선약이 있다고 해서)
강남에서 오는 길이라 차가 무지 밀린다고 약속 시간에 한시간 정도 늦게 왔습니다
기다리면서 이미 주선자와 전 저녁을 먹었고 소개남이 도착하자마자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주선자친구가 각자 소개를 해주고 인사를 하고.. 좀 뻘쭘하고 어색한..
셋이서 공통된 화제를 찾긴 힘들었고
주선자와 나 // 주선자와 소개남// 이런 식으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소개남과 저는 각자 이야기의 호응정도만 해주고.
제가 술을 많이 못먹는 편이라서 ( 먹으면 얼굴이 너무 빨개져서 일부러 안먹는 스타일;; >ㅁ<)
주선자와 소개남이 주거니 받거니 했습니다
맥주 이천과 소주 한병을 마시고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노래방에선 신나게 놀자마인드를 갖고 있는 저와 주선자친구이기에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소개남도 분위기 잘 맞춰주고 편하게 잘 놀았습니다
처음보다는 자연스럽게 얘기도 많이하고..
근데 주선자가 분위기상 먼저 빠진다면서 저한테는 말도 없이 중간에 나가버린 거에요
주선자한테 저나하니깐 저나기 꺼져있고...;;
노래방 시간도 끝날때쯤이라 소개남과 저도 나왔죠
저도 이만 가겠다고 하는데 이 남자가 이야기도 많이 못했다고 술한잔 더 했으면 좋겠다길래
난 술을 못마시니깐 혼자 마셔야 될텐데 괜찮겠냐고 하니깐
자기도 오백 한잔만 마실꺼니깐
오백한잔만 하라고 그럼 된다고
난 오백도 다 못마신다고 하니깐 괜찮다고 얘기나 좀 하자고 해서
다시 호프집에 갔습니다
근데 이사람 가더니 소주를 시키는거 아닙니까
오백은 왠 오백? 이런것처럼 소주잔도 2잔 가져오더군요
왜 소주냐고 나는 소주 안마신다고;;
저에게 이럽니다 자기는 남자건 여자건 술을 좀 마실줄 알아야 된다고 본다고
전 세상에서 술이 젤 싫습니다 한잔 먹으면 얼굴 소주란 소주 죄다 마신사람처럼 빨개지고
몸에 두드러기 올라오고 심장이 너무 빨리뛴다고.. 몸이 괴로워서 마시기싫다고
제 이유를 설명을 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제가 엎어논 소주잔을 세워 소주를 따릅니다
싫다는데 강요하는거에서 부터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표정이 굳어지니깐 그럼 건배만 해달래더군요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건배 해주니깐 마셔야 한다면서 말이 바뀝니다
제가 술 잘먹는데 빼는것 처럼 보인다면서 (성격상 술 잘마실껏 같다는 소린 많이 듣지만)
빼지말고 먹으라는데 참나.. 싫다는데 자꾸 그렇게 말하는게 꼴배기가 싫어서
화장실 간다고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화장실에서 곰곰히 생각해봤죠 이렇게 그냥 가버리면 주선자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정중하게 얘기하고;;(?)나오자 라구요..
자리로 돌아가서 시간이 많이 늦은것 같다고 집에 가야겠다고
그만 일어나자고 하니깐 딱 1병만 더 먹고 가자네요
(제가 그사람 화장실 갈때마다 재떨이에 조금씩 버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양이 안찬듯 ㅠ)
더 마실꺼면 혼자 마시라고 난 가겟다고 일어나니
알았다고 그럼 같이 일어나자고
화장실 갔다와서 같이 나가자고 합니다
가방챙기고 친구한테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그사람 화장실 다녀오더니 제 옆자리로 앉습니다;;
당황스러워서 일어났습니다 가자고
호프집에서 나와서 택시를 잡는데 택시가 너무 안잡히더군요
몇분을 길거리에서 서성대는데 또 이사람 저보고 술한잔 하재요 ㅠ
역시나 오백 한잔만...ㅡ_-
당신 술 많이 먹었다고 다음에 하자고 나 피곤하다고 졸려서 집에 가겠다고 했죠
계속 조르길래 좀 승질을 내니깐 알았다고 수긍하더니
길 건너편 뒤쪽에 가스충전소가 있다고 그쪽에 가면 택시가 많이 있으니깐 그쪽가서 타잡니다
알았다고 하고 가는데 은근히 손을 잡습니다 또 놀랬죠 왜그러냐고 뿌리치고
좀 떨어져서 걸어가고 있는데 건너편에 택시회사가 보입니다
신호등에서 신호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또 술한잔만 하면 안돼겟네요.........
이런 미친! 술 못먹어서 환장햇나..!!
더이상은 못참겠길래 술못먹어서 죽은 귀신 붙었냐고 짜증나니깐 그만하라고 화를 내고
불 바뀌자마자 건너서 택시 타려는데 이넘이 제손을 잡더니 충전소를 가로질러 뛰어갑니다
아 이거 머하는 짓이냐고 놓라고 아프다고!! 어디가냐고 이것좀 놓으라고
무슨 가스충전소뒤에 모텔이 그렇게도 쫙 깔렷는지
그제서야 슬슬 감이 옵니다
소개팅인데.. 그것도 서로 아는 친구한테 받은 소개팅인데..기가 막힙니다
무작정 끌고 가는걸 소리를 질르니깐 놓더니
저한테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제가 피곤하다고 집에 간다고 했다고 자기는 술한잔 더하고 싶으니
나는 모텔에서 자고 지는 옆에서 맥주시켜서 마시겠대요 그럼된거 아니냐고 합니다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미친거 아니냐고 너 이러는거 실수하는거라고 지금 술취해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나본데 내일 아침에 술깨고 얼마나 쪽팔릴려고 그러냐고 난 간다 이랬습니다
이러곤 다시 택시를 잡아서 타는데 뒤따라 택시 문을 잡습니다
기사분한테 가달라고 하는데 아저씨 일행 아니냐고 밍그적 대시는 통에
그넘 제 옆에 결국은 따라 탔습니다
정말 불쾌하고 무서웠지만 택시 기사님도 있고 해서 설마 무슨짓인들 하겠냐
하기만 해봐라 가만안둔다..란 심정이였습니다
아저씨, XX동 XX아파트로 가주세요 라고 제가 말하니깐
그넘 XX동 XX천주교 앞쪽으로 가달래더군요
기가막혀서 둘이서 계속 실랑이를 하니깐 아저씨가 도데체 어디로 가냐고 하시길래
남자말 무시하시고 제 목적지부터 가달라고 했습니다
가는 내내 지네집가서 같이 게임하자고( 1차 호프집때 서로 게임얘기 잠깐 했었음)
자고 가라고 지네 집에 아무도 없다고
술취한 미친개라고 생각하고 다 씹고 저희 동네쯤 다와가는데 따라 내리면 어쩌나 싶더라구요
동생한테 저나했습니다
집앞 빵가게로 나오라고 급하다고
동생이 보이길래 안심하고 택시에서 내리기전에 미친XX!! 라고 한마디 던져주고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방안에 들어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놈 만나려고 소개팅 한답시고 설레였던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고
도데체 내가 얼마나 싸구려로 보였길래 그랬을까 싶어서
너무나도 속이 상했습니다
헤프게 보인것도 없고 더군다나 주선자인 제 친구가 저 띄워준다고 제 칭찬만 해줬었는데...
정말 기분 더럽더군요..
주선자는 이런것도 모른채 계속 저나기 꺼져있고
다신 소개팅 안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