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끌어온 사랑..

추자2006.03.19
조회387

우선 저와 그친구..

고1때 한참 유행하던 채팅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좋다고 시작한 사이였습니다.

제가 따라다니기 시작했던 때이고 하고..

 

그런데 저에게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녀를 따라다니다가 안되고 그러면

어느새 다른 여잘 만나고.. 그 다른여자와 안되면 또 다시 그녀를 찾게 되고..

 

이해를 못하실지 몰라도 저는 그때그때 진심으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그게 제 문제이지요..

 

완전히 정리를 못한 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그덕분에 그녀는 7년동안 남자한번 제대로 못 사겨보고..

저는 그녀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행동을 많이 하게 된거죠..

 

 

그래도 그렇게 따라다닌지 4년째.

대학교 1학년 여름에

그녀가 한번 사귀어보겠다고 사귀게 됐습니다.

채 일주일도 못간채

그녀가 이건 아니라면서 끝내더군요..

굉장히 힘들어하며 잊으려했습니다..

 

그런데 그해 늦가을쯤..

다시 내가 들러붙어서 사귀자고 해서 사겼습니다.

 

4년만에 그녀와 사귀게 된 나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러나 4년동안 나 혼자 키워온 사랑은. 그녀에게 부담이 되었고

나혼자만의 사랑속에서 만들어온 생각들을 그녀에게 요구하게 되었고

그녀는 그걸 해주는 게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마음도 모른채.

 

"아..얘가 날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사귀나보다.."

라는 생각과 함께

더 잦은 트러블과 싸움들로 끝내 성격차이를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가 헤어지자고 했고..

 

 

내가 정말 멍청한 행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날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하지만 저는 헤어지고 2년동안을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헤어졌으니까

 

다른 여자를 만나고..또 만나고..

그 다른 여자엔 그녀의 친구도 있었고.. 그녀가 정말 싫어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게 그녀에게 상처가 되는 줄도 모르고 저는 좋다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다녔죠..

 

우연히 본 그녀의 홈피에서

자신은 사랑을 해본적이 없다고 글을 써놓은걸 보게되고

ㅇ ㅏ.. 날 안좋아했구나..

 

100일이란 시간을 넘도록 사귀며 사랑한단 말 한번 못들어본 내가 너무 비참했고

그래서 그녀의 감정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거죠.

 

 

언제나 그래왔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끝난뒤 그녀를 찾게 되었었죠..

그게 그녀에게 더 큰 상처를 주게 된거고..

 

 

그렇게 하다가 22살가을쯤부터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날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저는 공익입니다..ㅡㅡㅋ)

 

훈련소에서 나름대로 편지도 많이 썻는데 집주소를 잘못알고 있어서 그녀는 받지도 못하고.;;

 

어쨌든 나와서 3~4달간 다시 그녀에게 대쉬하며

그녀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많이 노력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내 진심을 알리려 많이 노력해서..

 

상처받고 얼어있던 그녀 마음이 이제서야 돌아섰습니다..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귀자고 했고

그녀는 사귀면서 지킬것 몇가지를 말하며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날이 지난주 일요일이었구요..

 

오후 1시에 만나서 집에 들여보낸 8시까지는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인것 같았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녀를 들여보내고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그녀에게 멀티메일이 와 있더군요..

 

우리..못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괜찮겠냐고.. 행복하라고..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님께서 날 만나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며칠뒤 이러쿵저러쿵 문자를 보내다가

내가 알겠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그러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리고서 그녀에게서 답장이 왔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써있더군요..

사랑했어..행복해..

 

 

정말 이제 그녀를 포기하려고.. 정말 잊으려고 독한 맘먹고 보낸문자에

답장이 그렇게 오니까 모든게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녀가 그럽니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서 당당하게 찾아오라고..

 

저는 물어봤습니다.

내가 공무원시험에 합격할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냐고..

 

그건 자신도 모르겠다더군요..

 

 

 

 

 

 

답답합니다.

글이 너무 어수선해서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실지 몰라도..

조금이라도 이해하시고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