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생각나는 여고시절 선생님

4년전여고생2006.03.20
조회291

네이트온을 보다가.. 지금도 종종 생각나는 선생님 세분..

 

전 송파구에있는 Y여고에 다녔습니다~

 

뭐 학교에서는 조용조용 평범한(문제아도아닌..그렇다고 특별하게 이쁨받지도않은;;)

 

첫번째 선생님..

 

학생주임샘..

이선생님은 제가 입학함과동시에 저희학년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리엔테이션을 해주겠다며 각반마다 수업빼먹고 다 돌아 다니며 자랑삼아 매년같은얘기를

하고 다녔다합니다.

뭐 흔히 말하는 자기가 어떻게 무섭냐느니하는 엄포죠..(내용중에 자랑스런 비리들도 많았습니다..음악선생이었는데 자기한테 배우면 교수들과 연결이되서 예고보다 진학을잘한다나-_-a)

교문에서부터 건물현관까지 매일아침 선도부가 선생들과함께 단속을했었죠..

그러던어느날 비명소리가 들리며 아이들이지나가는 길가(선도부서있는곳)에서

한아이가 죽도록 밟히고(말그대로 구둣발로..)있는겁니다.

선생님들도 같은길로 출근하시는데 거들떠도 안보고 말리지도 않고 가시더군요..

이유는..저희학교는 선도부가 귀족취급이었는데..(싸가지예술-_-!)말한마디 받아쳤다는게..이유였더라구요 ..

맞는건둘째치고 그 많은선생중에 한명도 말리지 않았다는거에 충격을받아 교육청에 익명으로 올렸지만 흐지부지~

 

두번째.. 저희 고3담임..

5수끝에 대학간게 자랑인.. 이샘은.. (영어) 어느날 교무실에 청소검사맡으러갔더니

문제집지문에 해석달고있었습니다-_-;;

그러면서 교사의 권위를 항상 울부짖으며..개인면담때(고3이니까..진로상담..)

아파트는 몇평이니..아버지는 몇급공무원이시니..등등을 물어보고..

리스트를 작성하여 부모님께 개인적으로 밖에서 만나자 연락을 하던선생입니다.

그밖에 성악하는아이들을 알아내어 자신의와이프 (성악전공)데모테잎을 들고다니며 레슨을

종용하고 다녔죠..(거절했다가.. 일년내내 툭하면 맞던 급우가 생각나네요.물론촌지를준 다른성악하는친구는..청소주번 다빼주더군요..촌지주는광경을 제가 목격했습니다-_-;;)

세번째선생님..

앞의 두선생님처럼 악질은아닙니다.오히려 제가 가장 고마워한.. 12년 학교생활에

가장..고마우신 선생님이십니다.

학교에서는 악명이 높으셨죠..절대 체벌은안하십니다.허나 엄청 무서웠죠..

항상 그지같은인간아~(이선생님의 최고의욕;)를 입에 달고다니시는 분이시지만..

목소리가 크고 우렁차고 매사에 딱부러지셨기에 무서웠구나라고 이해가 되더군요..

수학담당이셨는데..공부잘하건못하건 문제아건 아니건 절대 차별이 없으셨던..

(똑같이 잘못을 했을시 그지같은인간이라며 욕을하셨죠..ㅎㅎ거의매일;;)

고마우신선생님이셨어요..

 

그밖에 사립여고라 그런지..

얇은면으로된 세라복하복을 쥐어튿어가며 애를 때린얘기를 자랑스레 얘기하시는선생님..

학생들에게 이상한 종교를 전파하시던선생님..

위에서 말한 하복탓에.. 위에서 똑바로 내려보면 속옷이 보일락말락하는걸 즐기시며..학생에게... 쌀뻔했다며 말하고도.. 꿋꿋히 교단에 서는 선생님..

여학생을 뒤에서 끌어안고 빙빙 돌리기를 즐기시던 비대한 체육선생님..

사립학교라 그런지.. 왜 그런선생님은 2,30년 꿋꿋히 버티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