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첫 외박! 그런데..

ㅇㅇㅇ2006.03.20
조회1,378

왜 도대체 휴가나 외박 나올때 리프레쉬를 해야 하는데 나에게는 그때마다 이런일이 일어나는걸까?

 

여자친구 나이가 24이고 저랑 학교 cc예요. 전 22이고 3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공군에 갔지요.

 

사귄지는 600일이 넘었네요. 남은 군생활이 690일 정도니깐 한번 더 사귀어야겠네ㅋㅋㅋ

 

여자친구가 작년 여름부터 행시 재경직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전 작년 겨울에 갔구요.

 

아무튼 정말....이런 여자 친구를 내가 만날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행운인거처럼 여겨질 정도로..

 

주위에서도 넌 땡잡았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여자예요.

 

그런데 이번 외박 나와서 헤어지자고 하네요...

 

우린 도저히 그럴 사이가 아닌데....

 

우리 둘 사이가 가까워 질 수록 무섭고 두렵다면서..

 

지금은 포근하고 편안한 내가 옆에 있으니깐 힘든일 있어도 문제 없었는데 나중에 자기에게 일이 닥치

 

면 정말 무섭울꺼 같다고..

 

자기가 나에게 푹 빠져 있으면 나에게 미쳐 뭐든 할텐데 자기는 우선순위1위가 항상 내가 아니라 온통

 

할일들로 머릿속에서 생각 하고 있고..그런 자기가 싫다고..

 

마음이 식은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보고싶고 만나면 설레고 좋고 사랑하는데 왜 이런말을 자기가 하는지 미친거 같다고..

 

이런 생각을 6개월 넘게 하고 있었다는군요.

 

공부 시작 전, 군대 가기 전 부터요.

 

제가 생각하기엔...나이가 나이인 만큼 하는 공부가 언제 빛을 볼지도 모르고 될지 안될지도 잘 모르는

 

데 제가 부담스럽고 챙겨주지도 못해서 미안하고..공부 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고

 

아무리 자주 나오는 공군이라지만 일단 군대에 매여 있고, 보고싶을때 못보고 제약이 있으니

 

힘들 것이고...

 

뭐 그런거 때문인거 같아요.

 

어제 다시한번 생각 해보자고 해서 일단 유예는 되었지만 후~~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전 정말 사랑하고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제 여자친구도 절 사랑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복귀 6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