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결혼하면 불행하겠죠?

힘내..2006.03.20
조회791

저에겐 10개월가량 사랑한 남자가 있습니다.

너무 자상한 모습에 반해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외모나..패션스타일...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저에게 뭐든 다해주는 자상한 모습에 마음이 열리더라구요...

사귄지 4개월쯤 지난후 그애인쪽 부모님께서 상견례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참고로 전 올해로 30살..애인은 33살입니다.

애인이 너무 잘해줘서 결혼하고 싶은 맘이 크지만...

지금 제상황이 그럴 형편이 되질못해요...

몇년전 집안형편이 좋질않아서...사실은 모아둔 돈이 별로 없거든요..

불행한 가정사(부모님의 이혼) , 등등 얘기를 하며

올 가을 아님 겨울까지만 결혼을 미루면 안되겠냐고...부탁했었죠..

그런데 이사람...나중에 이렇게 말하더군요...

사실은 우리 부모님의 이혼을 자기부모님께 차마 얘기할수 없으니...속이고 결혼하자고요...

숨기는 이유는 선입견을 가지시고...절 안좋게 대하실까봐 그런다는 거였습니다.

화가 마니 났었습니다....

비록 부모님의 이혼하셨지만...나름대로 저 꿋꿋하게 열심이 살았으니까요...

자존심이 너무 상했습니다.

차마 말을 못하겠으니...상견례는 제 친부모님을 앉히자고...

헤어지신 분들을...하지만 제 부모님...제가 원하면 두분은 힘드시겠지만...해주실분들이십니다.

어쨌든..이런 시간들이 지나 올해 지금 3월이내요...

결국 아직 상견례는 하지못했습니다.

이남자...몇일전 저에게 이런얘길하더군요...

안좋은 제 가정환경에....

그러니까 혼자계신 울엄마....생각없이 집에서 노는것처럼 보였던 제동생....

마음에서 우러나 잘해줄수 없을지도 모른다고..감수하고 살수 있겠냐고...

저더러 우리 가족까지 포기하고 자신과 살자는 얘긴데...말이 됩니까?

그리 잘난사람도 아니면서....(직업은 토목관련이예요...)

기가 막힙니다.화도나고 욕도 나오네요...

제동생이 직장생활에 적응못하고 몇군데 옮기고 지금은 집에서 노는게 사실이지만...

자기 입장에선 이해할수 없다네요...

없는사람 취급할수도 있다고 제에게 그걸 감수하고 살수있냐고 말하는 이사람....

속으론 화가 마니 나는데...잘포기가 되질않아요

이렇게 머리속이 복잡하던 중에...또

천안에 계신 부모님이 빨리올라와서 선을 보라고 했다는군요(이남자..지금은 포항공사현장에 있습니다) 너무 서운했던건...싫다고 말을 못했다는겁니다.

절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다른여자와의 맞선을 생각했다는게 우습습니다.

그사람 어머님의 몸이 안좋으셔서 조금더 건강하실때 이사람 장가보내고 싶어하셔서...

자신도 어쩔수 없다고...

지금도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사람....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은 안했다고 얘긴하지만..

이틀째 연락이 없네요...

비참하고 다 포기하고 싶어요... 한편으론 절 붙잡고 매달리게...그때 보기좋게 차버릴수 있게

복수도 하고 싶어요...

너무 후회되요...처음 만났을때 거짓말 자주하는거 보고...그때 접었어야하는데...너무 후회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도와주세요

미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