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나오는 곰돌이 때서비네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이름입니다. 원래 이 곰돌이는 다른 동물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보통 개들은 바로 앞에 쥐가 지나 간다면 기를 쓰고 잡겠지만.. 어찌 된 일인지 쥐가 자기밥을 먹어도 구경만 한답니다. 마치 모든 세상일을 초월한 초월자 같았습니다. 정말이지 개같지 않은 개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개같지 않은('개같지 않은'과 '개같지도 않은'은 단 한글자 차이로 그 의미가 다르죠. 정말 개치고는 그것도 변견치고는 너무 똑똑했습니다.)개가 쥐약을 먹습니다. 무슨 간식인줄 알고 먹었는지, 아니면 쥐가 밥을 하도 뺏어먹어서 보다못한 때서비네 어머님께서 쥐먹으라고 놔둔 쥐약을 맛있는 것인줄 알고 뺏어(?)먹은건지도 모르죠.. --; (이럴때는 영락없는 개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 잠시 구토만 했을뿐... 튼튼한 견이죠? 아니면 말그대로 쥐약은 쥐에게만 효과가 있는건지도 모르죠.(그러나 쥐약을 맛있게 먹고 죽어자빠지는 고양이를 보면.. 역시 쥐약은 독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곰돌이를 생각하면 독약이 아닌것도 같구... 사람을 헛갈리게 합니다.) 그런데 쥐약을 먹고난 후 언제나 쥐를 무시하며 초월견같이 지내던 곰돌이가 쥐를 잡기 시작합니다. 뭐라 설명을 해야 할까요.. 쥐약을 먹어서 심기가 잠시 불편했던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영악한 곰돌이가 어떻게 쥐를 잡았는지 살펴보죠. 제가 생물학과라 그런지 연구가치가 많은 견이지만, 어느날 같은 동네에 사는 암캐와 눈이 맞아서 야반도주를 하는 바람에 연구는 못합니다. 박제해버리고 싶었는데... --;
따뜻한 오후 곰돌이는 집에서 반쯤 뜬 눈으로 (아니 반쯤 감은 눈이라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 졸고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니면 식욕이 없는지 밥을 반이나 남겨 놓았습니다. 언제나 게눈 감추듯이 밥을 먹던 곰돌이의 행동으로 비추어 보건데 무척이나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때서비는 감회에 찬 목소리로 진술 하더군요..
[홀홀] 때서비네 곰돌이 (1)
따뜻한 오후 곰돌이는 집에서 반쯤 뜬 눈으로 (아니 반쯤 감은 눈이라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 졸고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니면 식욕이 없는지 밥을 반이나 남겨 놓았습니다. 언제나 게눈 감추듯이 밥을 먹던 곰돌이의 행동으로 비추어 보건데 무척이나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때서비는 감회에 찬 목소리로 진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