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할 수 없는 현실적인 내 나이

가장 아름다운 나이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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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동안  가장 긴 머리카락은  어깨에 조금 못미치는 길이였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받거나  외모에 변화를 주고 싶을때는

화장과 옷으로 꾸미기 보다는

꼭 머리에다 몹쓸짓을 한  싸이코중의 싸이코 ㅋ

원래 자기 머리는 함부로 손 안댄다던데...

우리시절 국민학교 때  미장원에서 양 옆 머리가 맞지 않은것 같으면

꼭 내가 가위질을 한 버릇이 생기더니

오늘날 까지 이르렀는데

요즘은 정말 주춤해서  그나마  또 간신히 어깨에 조금 못미치는 단발기장이 되었다.

아침 출근길에  샴푸하고

칠렐레 팔렐레 풀고 갈 수 없어서  머리를  묶었더니

두피가 습차서  가렵고  머리카락이 빠져서  내 집 어디나  머리카락이 보인다.

특히 방안은 장난 아니다. 

오늘은  두피건강을 위해

샴푸를 한 후  머리를 풀고  간단히  핀만 꼽았다.

착 가라앉아서 나름대로  색다른 분위기가 났다. 풉 ㅋ.

점심 때 쯔음 다 말라가더니

머리숱이 많아서 뜨기 시작했다.

아~ 놔 ~ 귀찮아 귀찮아... 산뜻하게 자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는 과감하게

실행에 옮길 수도 없는 나이가 돼버린  안타까움.

피부나이와 얼굴에 앳됨이 사라져가니  짧으니까  더 나이들어 보였던  지난날이 생각이 난다.

뭐 관리하기 나름이지만 

정작 길르고 싶을 때  그 과정이 힘들어서  자르기도 무섭다. 

오늘 진짜 피곤하지만  또  주절거리고 싶은  무의식적인  행동에 나를  절제시키지 못하고

별 흥미없는 나의생활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