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가증스러운 여자들이 싫습니다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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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사랑했던 아니 사랑한다고 믿었던 두 여자에게 배신을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절대 여자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아니 저 이외엔 다른 어떤 누구도

믿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어려서부터 가난하게 살아와서 주변에서 보고 자란게 맨날 싸우는 부부들과 그 속에서 한없이 울기만

하는 불쌍한 어린 아이들, 경제적 이유로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역시 같은 이유로 다른 남자와 불륜 관계를 맺는 여자들, 타지에 나가 돈을 벌고 있는 남편 몰래 남자와 딴 살림을 차린 여자들

이 세상의 온갖 더러운 추태들은 모두 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난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내 가족에게 능력있는 가장이 되고 아내에게는 사랑스러운

남편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친구같은 자상한 아빠가 되야지 수없이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만의 공상이었습니다.

제가 사랑한다고 믿었던 여자들 진심으로 다가가는 저를 바보로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모두 다 말할순 없지만 그 여자들 때문에 죽고 싶었던 상처만 가득했고

제가 직,간접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었던 모든 여자들을 보고 생각하며

여자는 능력있는 남자와 먹고 마음을 준 남자와 잔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선입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여자 후배가 있습니다.

한 학번 후배인 이 여자후배는 뛰어난 미모와 많은 재주를 가진 인기가 많은 여자였습니다.

당연히 그 여자후배에겐 남자들이 많이 모였고 한 마디로 학교안에서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죠.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제게 그런 남자들과 지내는게 힘이 들다며 마음을 둘 곳이 없다며

제게 가끔 힘들다고 털어놓았었죠.

그게 계기가 되어 그 후배와 저는 참 많이 친해졌습니다.

저는 절대 여자를 믿지않았지만 그냥 선배로써 힘들때마다 누구에게 털어놓고 싶은 감정이 생기잔아요.그래서 그럴때마다 그 후배가 안스러워보여  많은 위로를 해주었고 오빠로써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여자후배가 어느날 갑자기 제가 좋다고 고백을 하더라구요.

저는 쳐다보는 남자들이 많고 잘 노는 그런 여자 싫다면서 계속 거부했습니다.

그랬더니 평생 제 옆에서 저를 지켜보면서 살겠다는 무서운 말을 하더군요.

그래도 그냥 단순한 녀석이니까 말만 그렇게 하겠지 하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그 여자후배 화려한 과거경력을 뒤로 숨기고 집안에서 소개한 성실하고 자상해보이는 남자와

결혼을 하더군요. 내심 좋은남편 만났으니 개과천선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결혼 후 한달이 채 안 지났을때 야심한 밤에 술에 잔뜩 취해서 저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힘들어서 저의 집에 자기를 재워달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남편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남편 전화번호도 저장이 안되어

있더군요. 그렇다고 집도 모르고 그냥 내보낼수 없어서 재워줬습니다.

출근할때 깨워서 집에 보내려고 했는데 너무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그래도 후배이고 동생처럼 생각해왔는데 약이라도 사서 먹이고 밥상 차려주고 괜찮아지면 문닫고 키는 경비실에 맏기고 집에 가라고 메모하고 나왔습니다.

 

퇴근때 집에 갔으려니 하고 들어갔더니 그 후배가 저녁상을 차려놓은 것입니다.

저와 같이 먹기 위해 준비를 했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너 이러면 안된다고 최대한 모질게 대해서 다시는 이런짓 못하게 차려진 밥상을 뒤엎고

막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 여자가 오늘 선배랑 자고 싶다며 저를 막 안으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더럽고 추악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습니다.

너무 괘씸해서 문밖으로 몰아내고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문을 두드리며 조금 난리를 피우더니 집에 갔습니다.

아무리 친한 후배라도 결혼했으면 남편에게 충실해야지 남자선배 집에 와야 됩니까??

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고 그 후배가 참 더럽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같은남자로써 그 후배의 남편이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후배 남편의 연락처를 알아내 만났습니다.

그 후배의 과거를 다 말하는건 아닌것 같아서 그냥 저와 있었던 것을 기분 안나쁘게 말해줬습니다.

 

남편되는 남자가 제가 봐도 멋진사람이었습니다.

능력좋고 성실하고 자상하고 나무랄데가 하나 없는데 왜 그런 남편을 두고 그러는지 그 후배가 다시 한번 미워졌습니다.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답게 아내를 배려해주겠다며 조금 더 아내에게 신경을 쓰겠다며 오히려 제게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내를 믿는다는 말도 했습니다.

전 그 후배가 제발 남편한테 충실한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까지 했으면 당연히 그래야 되는것 아닌가요

좋은 남편 만났으니 남편이 주는것만 먹고 남편과 잤으면 좋겠습니다.

능력있는 남자와 먹고 마음에 드는 남자와 자는 여자들 정말 가증스럽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랍니다.

서로 배우자에게만 충실하세요

그게 제가 바라는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떤 여자도 믿지 않고 마음을 열지도 않을것이며 결혼도 하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