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푸v 마술사와 앵무새

양정환200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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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에서 한 마술사가 승객들에게 마술을 보여주었다. 마술사는 항상 마술의 메뉴를 바꿨기 때문에 승객들은 눈치를 채지 못했고 모두 좋아하며 즐겼다. 하지만 선장이 기르는 앵무새는 몇년동안 항상 보아왔고, 1-2년이 지나자 마술의 방법을 모두 알게 되었다. 그 후로 앵무새는 마술사가 마술을 할 때마다 한마디씩 했다.
"마술사 등뒤를 봐!" , "주머니 안에 비둘기를 숨겨놨잖아!"
마술사는 갈수록 앵무새가 미웠지만,선장이 키우고 있어서 어떻게 하지도 못했다. 하루는 배가 암초에 들이받아 침몰하게 되었다. 마술사는 배의 파편을 하나 겨우 잡고 떠있었고 , 앵무새가 그의 옆에 와서 앉았다. 둘은 3일동안 표류했고 , 둘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4일째 되는 날 , 앵무새가 마술사를 보며 말했다.

"좋아, 내가 졌다. 배 어디에 숨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