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海] 겨울연가의 결말은?

김소라20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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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10시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는 마력! 바로 겨울연가이다. KBS의 월화드라마 "겨울연가"가 큰 인기를 얻으며 방영 중에 있다. 현재 "겨울연가"는 드라마 자체의 인기는 물론이거니와 출연자들의 헤어스타일까지 유행될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겨울연가의 스토리에 관한 시청자들의 관심으로 제작진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름 아니라 결말에 관한 것이다. 26일 방영된 14회분까지로 인해 대강의 줄거리가 다 잡혀가고 있다. 준상이(배용준분)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민형으로 살아왔다는 것과 다시 사고가 나서 이전의 기억들을 찾는다는 것까지의 현재까지의 내용이다. 그러나 준상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유진과 준상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원래 스토리는 민형이 기억을 찾지만 뇌종양으로 죽는 것이었으나, 시청자들의 반발이 심해 결말을 바꾸기로 결정됐다고 한다. 현재 KBS 겨울연가 홈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천 여 건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드라마의 결말이 민형과 유진이 남매라서 헤어지거나 민형이 죽게 되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글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겨울연가의 바뀐 결말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비극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겨울연가는 가을동화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큰 인기를 받으며 방영되어 왔다. 송승헌, 송혜교 커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 가을동화의 인기 비결이었다면, 겨울연가는 알 듯 모를 듯한 스토리가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드라마는 시청률에 크게 좌우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시청자들의 눈치만을 보다보면 시청률은 올라가지만 자칫 작품성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연가가 시청자와 작품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고 끝까지 좋은 드라마로 결론지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