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후 슬프지 않은 이유

아나증말2006.03.21
조회2,302

 

 

 

얼마전까지 4년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헤어지잔말은 제가 먼저 했구요,

헤어지자고 말하게 된 이유로 말할거 같으면, 셀수 없이 많았지만 기억나는데로만 적을게요

 

전남친은 제가먼저 연락을 안하면 일주일이 넘도록 연락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끝까지 제가 먼저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그랬죠

나중엔 슬슬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연락올때까지 저도 연락하지 않았었죠-_-ㅋ

 

그러다보니 일주일이 넘게 서로 연락없이 지냈었고,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저는 활발하고 시끄러운 성격 입니다, 놀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는 전형적인 B형 인데요

남자분은 AB형이에요-_-;; (AB형남자분은 다 이런거 아니길...)

굉장히 겉과 속이 다르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새롭게 느꼈었어요 -_-;)

저랑 같이 만났을때는 마냥 친절하게 , 자상하게 잘해주다가,

싸이에 글올린거 보니깐 " 피곤해 죽는줄 알았다 " 뭐 이런식으로 -_-;;;;

뭐 먹고싶다 그러면 밤늦게라고 사가지고 와주고 그랬었는데,

자기 성격에 맞지도 않는거 하느라 힘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_-(이건 헤어진 다음에 알게됬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4년정도 사귀다 보니깐, 알거 다알고 새로울게 없고,,,

점점 지치고 사귄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러더라구요 ,,;

주위에선 그게 무슨 사귀는거냐고, 연락도 안하는게 연인이냐고 , 이러면서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라고

막 부추기고, 저는 차마 미안해서 말 못한다고 혼자 3~4개월정도를 고민했죠

 

 

 

그러던 어느날,

여차저차 하게 알게된 A모군이 있었어요,

저랑 문자도 하고 쪽지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고 있엇죠,

물론 그때도 남친이랑은 연락이 되질 않고 있었구요,

 

그날 저녁때 아빠가 갑자기 차 사고가 나셨다고 전화가 와서,

엄마랑 저랑 저녁도 못먹고 택시타고 사고현장에 가고 있었죠

A모군과 문자를 하고 있었기에, A모군에게 아빠가 사고나셔서 지금 택시타고 가고있다고 말했죠

 

" 아,,긴장하지말고 괜찮으실꺼야,,불안해하지말고,,"

" 아버지 괜찮으셔?큰사고야..? 내가 뭐라고말해야될지 모르겠다,,"

A군은 이렇게 말을 해줬죠,

 

그때 남친에게 문자가 왔죠

 

"뭐해"-남친

"지금 어디좀 가고있어"-나

"어디가는데"-남친

"아빠 사고나셔서 거기가고있어, 나중에 자세히말해줄께,," -나

"나중에 말할 필요 없어, 빨리 쾌유하시길바래" -남친

 

 

..... 말할 필요 없다뇨,-_-

완전 그상황에서 비교해선 안되지만, 두 남자가 비교되더라구요,

다행히 아빠는 크게 다치시진 않으셨지만, 남친에게 정말 뭔가모를 실망을,,,,,

 

 

다음날, 헤어지자고 문자를 보냈죠

원래 연락을 잘 안하는사람이여서 그런건가, 문자를 씹더라구요 -_-;

그래서 언젠간 답문자 오겠지 라는 생각에 그냥 주구장창 기다리기만 했드랬죠

그날 저녁, 싸이질을 하다가,

문 득 !

남친의 홈피에 가봤죠,

그사람의 다이어리 엔 ,,,

 

[ 결론부터 말하자면, 헤어지자는 식의 문자를 보냈더니 , 헤어지자는 문자가 왔다.

 뭐 계획한대로 된거지, 내가 헤어지자고 말할수 없으니, 여친이 말하게 하는거밖에,,

 일부로 여친에게 3개월정도 찌질한 모습만 보여줬다.

 머리도어쩌구저쩌구 , 옷도 찌질하게 입고, 게임에 미쳐사는 모습만 보여줬다.

 여자들은 가 이런가 ? 현재는 중요하고 미래는 중요하지 않은가 ? ]

 

대충 이런내용의 일기가 써있는거였습니다....

계획한거였다니,,,

일부로 그랬다니,,,

완전 충격먹어서 눈물도 나오질 않았었죠,,

착하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일부로 날 떼어내려고, 일부로 그랬다뇨,,,,;;

 

몇일뒤, 친한 언니도 이사실을 알게됬죠,

그 언니는 욱하는 성격에, 그남자분에게 전화를 했죠

어쩜 사람이 그러냐고, 일부로 그랬냐고, 미안하지도 않냐고 물어봤더니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전 언니 옆에서 잇었는데,,그제서야 눈물이 나더라구요,,,)

언니랑 그분이랑 간단하게 좋게 마무리를 짓고 전화통화를 끝냈죠,

 

 

그리곤 그언니가 문자를 보냈어요

" 오빠 오늘은 제가 죄송했구요,잘지내세요 " 뭐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그 남자분이,,,

"제 3자면 말을 똑바로 해야지,xx이와 나를 위해서면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라고,,,,,,,,,,-_-;;;;;;;

 

분명 통화할땐, 자기가 잘못했다고 , 좋게 얘기 끝났으면서, 문자로는 ,,,,,,,,,-_-

 

 

 

 

밤 11시쯤에 , 혼자 방에서 있었죠,

근데 그분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헤어진 이유가 뭐냐고, 정말 궁금하다고,

그걸 왜 알고싶냐고 , 다음사람한테나 잘하라고 했더니

그분이 ,

다음사람한테 잘하려면 알아야될거 아니냐고

 

하두 물어보는 바람에, 대충 얘기 해줬죠,

그랬더니,

대답하지 말고 들으라고,

일기에 일부로 그렇게 쓴거라고, 니가 미안해할까봐 내가 그렇게 일기 쓴거라고,

그걸 넌 믿었냐고 ,,,,,,

 

솔직히 믿지 않믿습니까 ? -_-;

그런식의 대화가 30분동안 지속됫고,

마지막에 , " 지금까지나랑 사겨줘서 고마웠다 " 라며 전화를 끊더군요 ,,,,

집에서 그날 엄청울었습니다,,,,ㅜㅜ

미안하기도 하고,,, 후회하는거 같기도 하고,,,,,

 

몇일뒤, 밥을 사준다며  전화가 오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있던 상황이여서, 못간다고 그랬죠,

 

그날 저녁, 친구들과 , A군과, A군 친구들과  집에서 술을 마셨죠

정말 늦은 시간인데도 자꾸 전화가 왔죠

처음엔 그냥 받고, 그냥그냥 얘기하고 끊었는데

계속 전화가 오니깐 짜증나 미칠거 같더라구요,(술도 많이 마셨었구요)

 

나중엔 열받아서 통화 도중에 친구를 바꿔주면서

"야 욕좀해줘 ㅜㅜ 자꾸 전화해 " 라고 말했죠

친구가 뭐라뭐라 통화를 하더니,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

그래서 아 ~ 이제 전화 안오겠지 ? ㅋ 라고 맘편히 술을 마시고~

 

 

 

 

 

대망의 그날 !!!!!!

 

 

다음날 아침,(일요일)

A군과 친구들은 다 집에 보내고, 친구들끼리 아침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집전화가 울리더군요,

전화를 받았더니, 그 사람,,,,

폰으로 했더니 안받길래 집으로 전화했다고 ,,;;

또 오랜시간동안 뭐라뭐라 말을 하더라구요

정이 떨어질데로 다 떨어져버린 상태라, 정말 싸가지없게 대답을 했죠

그러다가,,

" 너 좀 맞아야겠다 "

라고 하더군요 -_-;;;;;;;;;;;;;;;;;;;;;;;;;;;;

그래서

" 나같은x 막 때리고싶지 ? 때리고 싶어 미치겠지 ? "

이랬죠

그랬더니

" 응, 맞을짓을 했음 맞아야지, 지금 갈테니깐 어디 나가지 말고 기다려"

,,,,,,,,,,,,,,,,,,,,,,,,,헐;;;;

" 여기가 어디라고 와 ? 여길 감히 왜와 ? 여기가 어디라고 !! "

 

" 맞을짓을 했음 맞아야될거 아냐 , 갈테니깐 기다려"

라고 말하더니 전화를 뚝 !!! 끊어버렸죠 -_-;;;;;;;;;;;;;;;;;;;;;;;;;;;;;;;;;;;;;;;;;;;

 

완전 쫄아서 , 진짜 때리면 어떡하나, 친구들보고 가지 말라고,

막 연장들고 와서 패면 어떡하냐고 ㅠ 잔뜩 쫄아서 안절부절 못해하고있었죠,

친구는 가고 ,,ㅠ딱 한명의 친구만 남았어요 ,,

 

한 30분쯤 후 ?

집 초인종이 마구 울리고,, 전화 오고 ,,-_-;;

전화 받았더니 , 밑이니깐 나오라고 ,,,

그래서 친구랑 같이 나갔죠,

 

 

나갔는데, 그사람은 그사이에 , 머리도 감고 왁스(?)질도 하고, 자켓에 청바지 입구 -_-;;;;;;;;;

저는 밥먹다가 츄리닝에 머리두 안감고 -_-;

 

어쨋든, 나갔는데

"xx야 오랜만이다 ? "- 그남자분

라고 제 친구한테 말을 걸었죠

" 응 , 오랜만이야," - 친구

 

라는 짧은 대화가 오가고,,,

 

그남자는 갑자기 주머니에서 한주먹씩 사탕을 꺼내더니,

제손에 한가득, 친구 손에 한가득,

저는 양손을 모아서 사탕을 받았구,

친구는 받자마자 바로바로 주머니에 넣더라구요

또 한주먹, 한주먹 한주먹, 이렇게 제 손위에 올려주고,

친구 주머니가 가득가득 채워져 가고 있는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손을 못쓰게 해놓고 때릴려나 ? -_-;;;;;;;;;;;;;; '

양손엔 사탕때문에 손을 쓸수가 없잖아요 ,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

저도 친구따라 주머니에 꾸역꾸역 넣었죠,

 

그때 !!!

" 이제 맞아야지,,? " - 그남자

라더니,,,,,,,,,,,,,,,,,,,주머니에서 청포도맛 이라는 동글동글 딱딱한 사탕을

있는 힘껏 !!!!!!!!!!!!!!!!! 저에게 던지는게 아닙니까 !! ㅜ ㅜ

한주먹씩 마구마구

" 너도 좀 맞아, " -그남자

라며 친구에게도 던지고,

저는 소리 지르면서 뒤돌았는데, 등에 무슨 야구공 던지듯이 사탕을 던지는데,,,,,,,

우와,,,,, 무지 아프더라구요,

사탕 줄때는 막 아몬드박힌사탕, 마이쬬(?)라는 낱개포장된거, 이런거 주다가

던질때는 똥그란 !!! 청포도맛 사탕을 ,,,,-_-

 

힘껏 마구 던지더니,, 소리없이 가버렸습니다 -_-;;;;;;;;;;;;;;;;;;;;;;;;;;;;;;;;;;;;;

 

친구는 뭐 저런놈이 다있냐며 바닥에 있는 수많은 사탕을 주워서 챙기구,,

저는 너무 어이없어서 , 멍 하니 서있었구요,

 

나중에 사탕보니깐 깨진게 엄청 많더라구요 ;;;

등 보니깐 빨개 지고 ,,,-_-;;;

 

 

 

 

 

정말,,,,  정떨어졌어요 ;

그사람 너무 무서워요 ;

이제 연락은 안오는데요 ,,, 연락오면 저 어떡하죠 ?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