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점점 쾌청해지고 어느새 완연한 가을이었다. 하지만 그 좋은 날씨와는 반대로, 나는 IMF에 취업이라는 무거운 짐에 억눌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날도 아침 일찍 도서관으로 나섰다. 은미로 부터 삐삐가 온 것은, 같이 취업준비 하는 친구들과 담배 피우면서 잡담을 하고 있을때였다. 처음에는 누군지도 기억이 안났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선생님, 저 은미예요..저 무서워 죽겠어요..자꾸 무서운 소리가 들려요..다른 애들도 죽었고...제발 도와주세요... 선생님..."
선생님이라니...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삐삐에 찍힌 번호를 보니 어디서 본 번호 같기도 했지만 모르는 번호 같기도 했다. 단지 전화번호가 우리집근처라는 것밖에 알 수 없었다. 잘못 온 삐삐 메시지려니 하고 친구들에게 돌아와서 다시 잡담에 꼈다. 자리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은미...내게 선생님이라고 부를 사람이라면.. 은미는 내가 대학 2학년때 아르바이트 삼아 과외를 했던 중학생이었다. 예쁘장하고 영리해서 가르칠때도 즐거웠던 기억이 났다. 6개월 정도 가르쳤는데, 나를 잘 따랐다. 중3이 되자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학원을 다니게 되어 그만두게 되었지만, 그 후에도 두어번 밥을 사주었다. 그리고 연락이 끊긴지는 1년이 넘었다. 그런데 갑자기 황당한 내용으로 연락이 온 것이다.
(메모리) 펌- 공포의 스티커 사진 [1-1]
"선생님, 저 은미예요..저 무서워 죽겠어요..자꾸 무서운 소리가 들려요..다른 애들도 죽었고...제발 도와주세요... 선생님..."
선생님이라니...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삐삐에 찍힌 번호를 보니 어디서 본 번호 같기도 했지만 모르는 번호 같기도 했다. 단지 전화번호가 우리집근처라는 것밖에 알 수 없었다. 잘못 온 삐삐 메시지려니 하고 친구들에게 돌아와서 다시 잡담에 꼈다. 자리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은미...내게 선생님이라고 부를 사람이라면.. 은미는 내가 대학 2학년때 아르바이트 삼아 과외를 했던 중학생이었다. 예쁘장하고 영리해서 가르칠때도 즐거웠던 기억이 났다. 6개월 정도 가르쳤는데, 나를 잘 따랐다. 중3이 되자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학원을 다니게 되어 그만두게 되었지만, 그 후에도 두어번 밥을 사주었다. 그리고 연락이 끊긴지는 1년이 넘었다. 그런데 갑자기 황당한 내용으로 연락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