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미워할수도 없고.. ㅠㅠ

2006.03.22
조회929

결혼 이제 1년도 채 않된 24살 새댁..

아버님이 홀 아버님인데 따로 살고있어요 직장땜에..

그래서 일주일에 두번씩 반찬해드리고

집안 살펴드리는데..

김치도 물론 가져다 드리고.. 그런데 김치 20포기 드렸는데

일주일뒤에 가보니 덜렁 한포기만..

저나를 했져.. 아니 저나가 먼저 왔어여 다른얘기 하다가

꺼내시는 얘기가..

반찬 고맙게 잘 먹겠고..

아픈데는 없느냐 보통 이런대화..

아버님은 몇블럭 지나면 즉 시아버님의 사별하신 어머님의 오빠의 아내..

울 신랑에게 숙모님이져..

김치 당근 마있게 만들어 드시고 음식을 얼마나 잘 하시고

잘 해드시는지 몰라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져..

그런데 힘들게 20포기 갖다드린 김치를 나 먹을거 큰애도 해오고 숙모도 해오고

나 먹을거 좀 남기고 숙모네 다 줬다

이러시길래 왜여 그랬더니

너무 많다고.. 두고두고 자주 못가니까 드시라고 드린건데

어이가 없어서 몇일전에 갔더니 김치 한포기뿐이던데

큰 형님이 않가져오나봐여

이랬더니 아무말 못하시는거에여

신랑테 말했더니 준걸 왜 숙모한테 바치는지 지도 이해않간다고..

암튼 그거땜에 좀 속상해요.. 그리고 반찬을 해드리면

입맛에 맞춰서 해드리거든여 넘 까다로우셔서..

콩나물, 연근, 계란찜, 예를들어서 일케 만들었다면

반찬하나하나 조미료 하나나에 대한 평가를 하시는데

잘 먹었는데 맛없구나 이러십니다.. 대략 마니 난감..

기껏 갔다준거 왜 숙모를 주는지.. 어머님도 돌아가시고 않계신데..

휴.. 그냥 속풀이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