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들어오고, 전화도 안받고,, 집에 오지도 마!!

똥꼬새댁2006.03.22
조회1,673

정말 날씨가 좋네요..안들어오고, 전화도 안받고,, 집에 오지도 마!!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운동해야겠네요.. 아자아자!!

 

똥꼬가 도령한테 서운한 것이 있습니다.

저녁때가 되면 언제쯤~ 온다고 먼저 말해주면 안됩니까??

그럼 저도 그 시간에 맞춰 저녁준비를 할텐데.. 혹은 사정이 되서 못먹게 되면

반찬에 신경안써도 되잖아요

도령이 집에서 먹는다고 하면 이것저것 준비해야하고,,

혹은 똥꼬혼자면 가까운 친정에 가서 먹어도 되잖아요

이날도 어김없이 똥꼬가 먼저 전화를 했답니다.안들어오고, 전화도 안받고,, 집에 오지도 마!!

똥꼬 : 오빠~ 언제와??

도령 : 엉~ 오빠 오늘 늦을것  같아?

똥꼬 : 왜?

도령 : 회사에서 볼링치려 가재

똥꼬 : 그럼 저녁은?

도령 : 똥꼬먼저 먹어.. 오빤 볼링치고 먹을지 안먹을지 잘 모르겠어,,

         엄마네 가 있을래?? 볼링치고 갈테니

똥꼬 : 알았어

이래서 엄마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도령을 기다렸습니다.

볼링치려 간 시각이 7시,,

똥꼬생각이 볼링2시간이면 충분하지 생각했는데. 9시가 되도 안오는것입니다.

언제쯤 오는지도 궁금하고, 사과도 먹고 싶고 해서 전화했습니다.

똥꼬 : 오빠!! 뭐해?? 밥먹고와??

도령 : 웅 지금 밥먹으러 왔어,

똥꼬 : 그럼~ 올때 사과사와,,

도령 : 웅 알았어,,

밥먹고 야그하고 하면 뭐 2시간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11시 30분이 되도 안오는 것입니다..

똥꼬 또 전화했습니다.

똥꼬 : 오빠?  왜 안와?

도령 : 웅~ 짐 2차 왔네.. 맥주마시려.. 똥꼬도 올래?

똥꼬 : 싫어,,

똥꼬, 도령이 12시면 올 줄 알았습니다.

1시,,, 1시 반이 되도 안오는것입니다..

전화했습니다.. 이번에 전화도 안받습니다.. 다시 했습니다.. 또 전화안받습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똥꼬는 임신8개월이라 도령이 많이 필요할때인데..

노느라 늦게 까정 안들어오고,, 결혼한 이상 12시를 넘기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뭐 일하느라 어쩔 수 없다면 모를까?? 노느라 2시가 다되도록 안온다는것은,,,

도령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안들어오고, 전화도 안받고,, 집에 오지도 마!!" 뭐하고 있는겨?? 안들어오고 전화도 안받고 집에 오지도마 !!!"

이렇게 보내고 핸드폰을 꺼 버렸습니다.

근데 도령이 안오니 잠이 안옵니다..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다가

2시반이 다되어 잠이 들었습니다.(잠잔곳이 친정집)

잠결에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똥꼬, 도령인걸 직감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초인종 소리를 듣고 거실에 나오셨는데..(친정집에선 똥꼬 항상 거실에서 잠)

도령이 없는걸 보고,, 또 초인종소리에 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는걸 보고 똥꼬를 깨웠습니다.

잠이 깨어있었지만,, 깨는척한 똥꼬..

엄마, 아직 도령이 안왔냐며 무슨일이냐고 도령핸폰으로 전화를 하는겁니다.

전화받은 도령,, 초인종을 눌렸는데.. 기척이 없어 차에서 자려고 했다는겁니다.

엄마, 얼릉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술못하는 도령 1차 횟집에서 소주 마시고, 2차 맥주집에서 맥주마셔,,

힘들다며 곰새 잠이 듭니다..

똥꼬는 도령이 들어와도 자는척을 했더니 깨워 미안하다고 하지도 않고 말입니다..

도령은 곰새 잠이 들었는데..

똥꼬는 잠이 안옵니다..

잠이 안와,, 앉아서 이것저것을 생각했습니다.

똥꼬는 도령이 전화를 먼저해서 늦게 온다고 말안해준것도 화가나고,,

12시 넘어서 들어온것도 화가나고, 사과 안사온것도 화가 나더라구요,,,

또 한편으론, 안열어준다고 차안에서 잠 잘 생각을 한 도령에게 미안하고,,

만약,, 울 시할머니였다면 구정날 처럼~ 도령이 집에 돌아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해 할텐데..

 

아침에 늦게 들어온걸로 투덜거리니

울엄마 : 맨날 그런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그런걸 가지고,

             뭐라고 하면 못쓴다고 합니다..

 

정말 똥꼬가 옹졸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