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海] '여우와 솜사탕' 표절시비 법정에

김소라200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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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금 나한텐 그사람이 어떤 누구보다 잘생기구 매력있구 근사해./심애:사귄지 얼마나 됐니?/지은:오개월닷새째야 오늘이/심애:그걸 세구 있니?/지은:일부러가 아니라 자연히 세어져.(92년 MBC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 선녀:그사람 내눈엔 그 누구보다 잘생기구 매력있구 카리스마가 돋보여./구자:그인간 만난지 얼마나 됐다구 다아는 것처럼 말하니?/선녀:49일하고 23시간 지났어/구자:하라는 공부는 안하구 그것만 세고 앉아있니?/선녀:세지 않아도 그냥 알게 돼.(MBC드라마 ‘여우와 솜사탕’)
박이사:왜 우냐구./지은:말 안할거야./박이사:다 큰 딸이 너,한밤중에 목놓아 운다.너 그건 부모한테 굉장한 심리적부담을 준다./지은:꼭 그렇게 다 말해야해?(‘사랑이..’) - 선녀:왜 울었냐구?/국민:그래/선녀:말하고싶지 않아/국민:다 큰 딸이,그것도 한밤중에 들어와 다짜고짜 우는 거,부모로서 굉장한 스트레스야.(‘여우와..’)
순자:말을 하지 말아야지 내 눈을 내가 쑤셔놓고…미쳤지 미쳤어.하기는 안양일대가 날더러 미쳤다구했지 여부잣집 막내딸이 미쳐서 아무것두 없이 방울 두개만 달그락거리는 사람한테 간다구….(‘사랑이..’) - 말숙:휴우 일러 뭐해,말해 뭘해? 내 눈알 내가 쑤셔놓고.딸부잣집 어말숙이 미쳐서 달랑 두쪽뿐인 인간한테 간다구 온춘천이 다 뒤집어졌었는데….(‘여우와..')
‘여우와 솜사탕’이 ‘사랑이 뭐길래’를 표절했다며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낸 김수현작가가 법원 판결에 상관없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 밝혔다. 14일 공판에서 변호사는 드라마의 테잎과 대본을 증거로 제출, “가부장적 집안 남자와 개방적 집안 여자의 결합, 부모간의 대립, 비슷한 세트 등 전체적 골격뿐 아니라 대사까지 지나치게 흡사해 표절의혹을 떨칠수 없다.”고 주장. MBC는 “드라마는 대본을 토대로한 2차 제작물이기에 방송작가가 표절시비로 가처분신청을 내는것은 어불성설” 이라면서 “앞으로 방영될 드라마 대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방영금지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