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쉽게보는 여자친구..어제 보내줬습니다..

잊지못해서2006.03.23
조회923

1주년을 2주앞두고 여자친구한테 이별을 말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군대문제로 휴학을 하고 여자친구가 학교에 나가면서부터 시작인거 같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여자친구라서 잃기싫은 마음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까탈스러운

남자친구였습니다. 의심하는 맘도 가끔 있었구요. 여자친구가 싫어하기에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람맘이 그렇게 맘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20살 대학에 들어와서 몇일 지내다가 너무 괜찮다 싶어 잡은 제 여자친구..

1년 가까이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헤어진적도 가끔 있었지만.. 저희 둘..

정말 사랑했습니다. 서로 처음으로 잠도 잤구요. 그만큼 절 좋아하기에..

저한테 모든걸 다 주었던 그녀한테 너무 고마웠습니다. 사랑했구요.

그러나 모순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성격도 밝고 이쁜 얼굴에 남자들..

많이 꼬이더군요. 저랑 사귀는동안에도 고백도 많이 들어온다 했구요..

어느날은 고백을 하더군요. 다른친구(남자)랑 데이트 했다고.. 술먹구

디브이디를 봤답니다(저랑자기전..뽀뽀만 주고받을때요..).. 술먹구선

그 친구를 저로 착각하고 키스를 받아줬다네요.. 정신차리고선 거부했구요..

그 고백을 솔직히 해줘서 용서는 했습니다만.. 그때부터 생긴듯 싶네요..

제 의심하는 버릇.. 문자를 주고받는 남자도 너~무 많았고.. 의심만 자꾸

늘어가는 일이 많았었지요.. 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맘은 넘쳤으므로..

의심하는 버릇 자제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일로 의심하는 버릇도 늘어갔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구..

깨진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꿋꿋이 그녀 하나만 좋아했죠.

그녀역시 저를 좋아해주는것 같았구요.. 백일이 조금 지나선 둘이 깊은사랑도 했죠..

그녀의 처음(처녀성)을 제가 가질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었습니다.

저역시 여자친구랑 사귀며 네번이나 고백받았었지만 눈하나 깜빡않고

거절했지요.. 내가 첫남자라는 책임감도 있었고.. 정말 사랑했었으니까요..

그렇게 일년가까운 시간이 흘러..21살..저도 대한남아여서

군대에 가야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기다려준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더 잘해주려고 애를 썼죠..

1주년때 절기다려줄 그녈위해 반지를 사주려고 돈도 모아놨구요..

그러나.. 겨울방학이 끝나고 저는 휴학을.. 제 여자친구는 2학년이 되었습니다..

몇일 되지않아 술이 너무 약해(2잔이면 KO!)서 술을 먹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던

제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전화해서 너무 화가난 저는 나랑한 약속이 우습냐고 흥분해서 

깨자고 말했습니다. 물론 화가나고 여자친구가 정신을 차려줄까 하는맘에 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불안한맘에 마중을갔던저는 3시간넘게 기다려서야 여자친구를 봤습니다.

다른남자(복학생1)의 부축을 받으며 오는걸.. 그리고 나보고 꺼지라했죠.. 그남자 뒤에 숨으며..

어이가 없었습니다..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서 잊기로 하고 집에 왔습니다..

막차가끊겨서 걸어서 2시간 거리인 우리집까지 걸어오고 있는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기억이 안난다고.. 무슨일이 있었냐고.. 그게 말이 됩니까? 그래도 기쁜맘으로 받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의심은 늘어가고 몇가지 약속을 정했습니다..

술먹지 않고 딴 남자 쳐다보지 않고 나만 사랑해 달라는 당연한 약속을요...

그러나.. 몇일후 또 저에게 말을했죠.. 학교에 저만큼 잘해주는 오빠(복학생2)가 있는데..

학교에서의 저의 빈자리를 매꿔준다고 맘이 자꾸 흔들린다고 하더군요..

(1년 사귄 남자친구만큼 잘해주는 2주된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그렇게 못한걸까요?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돈이고 시간이고 모~두 그녀에게 주었던 저를 비교해야할까요?)

거기다가...3일전 그녀는 저와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깨고 술을 먹으러 간다했습니다..

완전 깨지자는 선전포고였죠.. 나랑 만나서 놀고 학교에서 술먹는거 가지말라고

몇번을 말하고 타일렀지만 다 가는거니깐 가야한답니다.. 제가 앞으로 용서 안한다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릴 한다는건 깨질 준비가 되어있다는 걸로 들렸죠..

그래서 깨자고 했습니다. 그날은 아주 술 범벅이 되서 집에 돌아왔다더군요.

같이 오는 버스 안에서 또 다른 남자(복학생3)한테 고백도 받고 잠을자자는 분위기의

말을 들어 불쾌했다고 말하더군요.. 저랑 만날 약속을 져버리고 간 술자리에서 기분이

나빴다는 소리를 들은 저는 그렇게 기분 나쁠꺼면서 왜 나랑깨지면서 까지 술을

마셔야 했냐고 물었습니다.. 원래는 쪼금만 먹을려고 했는데.. 제가 깨자는 소리해서

그랬답니다..;; 내 참 어이가 없어서.; 깰려고 거기간거 아니었나요?

만나자는 약속과 술안먹겠단 약속 다른남자 안보겠다는 약속 모~~~두를 다 깨버린

그녀.. 저를 하찮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생활때문에 만나자는 약속도

그냥 일방적으로 깨버리고..(솔직히 학교생활보다는 사랑이 먼저 아닙니까?) 그래서..

여자친구를 더이상 용서 할수 없었던 저는 마지막 잡을기회를 주겠다고 하고 찼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도 맘을 못 잡고 학교생활(복학생2)과 저를 사이에 놓고 고민을하고

있더군요.; 학교생활이 힘들답니다.. 제가 없어서.. 아직 군대에 간것도 아닌데..;;

완전 기가 찼습니다. 1년사귄 남자친구와 2주다닌 학교의 복학생을 비교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군대가는 저를 기다려준다는 약속은 생각하지도 않은채..

군대 가기도 전에 다른 사람과 저를 선택못하는 그녀를..  절 하찮고 쉽게 생각하는 그녀를..

오늘 확실하게 보내줬습니다.. 연락안하겠다는 말과 함께.. 조금뒤 문자 몇통이 오더군요..

답장해줫습니다.. 오늘까지만 연락하겠다고 했었으니까요..미련도 조금 있었구요..

근데 끝까지 절 힘들게 합니다.. 쌩까지 말고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나요?

무슨 두마리 토끼잡기 게임합니까? 학교에선 그 사람과 잘지내고 또 저까지요?? -_ㅡ;

저는 그꼴 보기 싫어서 됐다고 이제 연락안할꺼라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일부러 정뗄려고 문자도 조금은 싸가지없게 보내고 저역시 욕이라도 들어야 정떨어질거

같아서 기분따라 마구 보냈습니다.(욕은안했구요..) 근데... 네시간 쯤 전에 했던 문자를

끝으로 연락이 완전끊기고 헤어졌단 생각을 하니.. 너무 허탈하고 뭔가 허전하고 그렇네요..

앞으로 절대 연락은 안할껍니다.. 또 좋아하게 될까봐.. 착각하게 될까봐서요..

제가 올바른 선택을 한걸까요??... 휴.. 못잊으면 어떻게 하지요?...

 

에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 익명으로 제 사연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맘이 너무 답답해서요..

여자친구는 제~발 이글 안봤으면 좋겠구요..

혹시라도 본다면 저에 대해서 미안한 맘을 가졌으면 하네요(미안하단말 잘 안함..)

그냥 읽으시고 의견이나 제 사연에 대해서 짤막하게 글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