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푸v 신기한 영화나라-잉어

양정환200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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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어장을 둘러싼 남북간의 치열한 첩보전 ! 한국형 블럭버스터를 표방한 전혀 새로운 우리 영화. 비무장지대 최고의 잉어 어장인 대송리 하천. 잉어잡이로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은 남북 4자회담에서 이곳을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해 한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무리한 조업을 강행하다 납북되고 만다. 하지만 안기부에선 비밀리에 어획고를 올리기 위한 새로운 떡밥을 개발하고 있었고.. 기존의 제품보다 100배 이상 강력한 액체 떡밥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액체 떡밥 실전 배치 하루 전 이를 사전에 눈치챈 북한군 특수부대에게 강탈 당하고 만다. 가공할만한 위력의 액체 떡밥을 둘러싼 남북간의 치열한 첩보전 !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 과연 최후의 승자는...
주연 : 한석교, 최만식, 송광오
러닝타임 : 영화 내내 뛰어 다닌다.

영화평 : 잉어 만세! 한국 영화 만세! 영화의 엔딩 자막이 오르는 순간 난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영화이기에 더욱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다. 연 잉어 3000마리, 떡밥 2000kg, 어항 1000여개, 동원된 낚시대만도 500개가 넘는 대작이었다. 특히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낚시대 전문 대여업체인 월척 낚시점(서대문구 홍제동 산 53번지 소재)에서 빌린 원다 옥스 낚시대는 이 영화를 한층 빛나게하는 연출진의 노력이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작비에 쫓겨서인지 자연산이 아닌 양식 잉어를 썼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을 뛰어난 영상으로 극복한 잉어 제작진에 박수를 보낸다. 한국영화의 미래를 보는 순간이었다.

관람포인트 : 회는 역시 자연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