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하나 (펌)

서윤식2002.03.20
조회161
[[ 프롤로그 ]]
한밤중에 걸려오는 남자들의 전화와 잦아지는 외출, 늦어지는 귀가시간, 짙어지는 눈화장.. 앗, 동생에게 애인이 생겼다! 나한테는 그저 새침떼기 여동생으로 보였는데, 어느새 혼기가 꽉찬 '아가씨'가 되어버린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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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이름은 성미고 저는 인수입니다. 동생은 여자고 나는 남자죠. 지금은 무엇하나 같은점이 없는 동생과 나지만, 예전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욕심. 우리 둘은 항상 싸웠어요.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서로 독차지하기 위해서 한 뱃속에서 나온 아들과 딸은 거의 본능에 가깝게 매일 전쟁을 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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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되던해에 난 첨으로 수영복을 가졌습니다. 맨날 나체로 XX를 달랑거리면서 수영을 했는데 드디어 빤쓰가 생긴 거심니다. 당삼으로 동생에게 자랑을 했죠. 이 수영빤쓰를 동생에게 자랑을 하면, 그날 하루는 동생을 충분히 놀려먹을 수 있었거든요. 동생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동생보다는 우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이거 봐라! 아빠가 나 수영복 사줬다!
하지만...
= 오빤 하나지? 난 두개다! 이거봐라, 내건 가슴에 하는 것도 있당! 오빠는 이거 없지?
- 어라, 너는 왜 가슴에 하는 것도 있네? 난 없는데..
= 메롱! 샘나지? 샘나지?
- 그거 혹시 내꺼 아냐? 너.. 내꺼 훔쳐 입었지?
= 아니다, 내꺼다! 엄마가 나만 이거 사줬다!
엄마아빠는 성미를 더 좋아하나보군요. 나한테는 가슴에다 하는 걸 사주기가 싫어서 안사준 것이 분명하네요. 그날 난 엄마에게 나두 가슴에 하는 것 사달라고 졸라댔는데.. 당욘히 사주질 않았죠. (대신에 맞아 죽을뻔 했슴니다.) 결국, 성미의 것을 뺏어 입고 나갔습니다. 동생만 두개 입으라는 법 있나요.
" 얼레꼴레리~ 인수는 여자꺼 했데요. "
친구들이 놀렸지만, 난 그런거 상관이 없었죠. 내가 동생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누리기만 하면 그것으로 만족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