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
"오빠~ 영장 나왔어! "
자고있는데 성미가 뭔가 이마에 툭 던지고, 문 쾅~ 닫아버리고 나가더군요. 체포영장인줄 알았습니다. 어제 술먹고 파출소 담벼락에다가 쉬한게 걸린줄 알았는데, 다행히 체포영장은 아니었어요. "아이고! 은희, 민희, 숙희, 미자, 말자, 영자, 미영, 소영, 혜영, 그 외 기타등등들아~ 나 끌려간다!" 애고애고애고~ "가서 뺑이나 쳐라!!" 밖에서 성미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씨벌~ 남은 속타 죽겠는데..
## ##
군대 가기 전날 머리를 깍았습니다. 빡빡으로 시원하게 밀었죠. .. "빡빡이! 빡빡이!" 각오한 일이지만, 그래도 혹시 했는데.. 역시로 성미가 놀려대더군요. 그래 놀려라 놀려.. 다음날은 좀 일찍 일어났어요. 짐은 다 챙겼나해서 가방을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어제밤에는 없었던 이쁘게 생긴 빠알간 모자가 들어있더군요.
- 엄마 곰아와요. 역쉬 엄마밖에 없다요~ 쪽!
= 뭔소리냐?
- 모자 엄마가 사준거죠?
= 모자? 어제 성미가 모자 산다고 시장 간 것밖에 나는 모른다.
성미? .. 그뇬이 왜?
"오빠 머리 징그러워 사준거야. 너무 고마워 하지마."
어째든 고맙다. 평생 처음으로 성미에게서 선물을 받은거죠. 그날 논산 훈련소에 왔던 사람들 중에서 내 모자가 제일 예뻤던 걸로 기억나네요.
[ 3 ]
= 박일병, 너는 애인도 없냐?
발렌타인데이입니다. 남들은 초코렛 하나씩 물고 있는데, 나랑 윤일병은 취사반 뒤에서 건빵에 꼬추장 찍어먹고 있었죠.
- 윤일병.
= 왜?
- 우리 서로 초코렛 사주기 놀이 할래?
= 시로, 그러면 더 비참해. TT
그런데 그 날.. 나에게도 초콜렛이 배달되었더군요. 5통이나!
"야~ 박일병. 사회 있을땐 잘 나갔나 보지?"
잘나간건 사실이지만, 어쩐지 이상했습니다. 그날 받은 초코렛은 전부 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것이더군요.
- 전부 모르는 사람인데요.
= 자아쉭~ 오버는.. 걱정마, 소개시켜달라고 안할께.
동생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둘
"오빠~ 영장 나왔어! "
자고있는데 성미가 뭔가 이마에 툭 던지고, 문 쾅~ 닫아버리고 나가더군요. 체포영장인줄 알았습니다. 어제 술먹고 파출소 담벼락에다가 쉬한게 걸린줄 알았는데, 다행히 체포영장은 아니었어요. "아이고! 은희, 민희, 숙희, 미자, 말자, 영자, 미영, 소영, 혜영, 그 외 기타등등들아~ 나 끌려간다!" 애고애고애고~ "가서 뺑이나 쳐라!!" 밖에서 성미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씨벌~ 남은 속타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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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 전날 머리를 깍았습니다. 빡빡으로 시원하게 밀었죠. .. "빡빡이! 빡빡이!" 각오한 일이지만, 그래도 혹시 했는데.. 역시로 성미가 놀려대더군요. 그래 놀려라 놀려.. 다음날은 좀 일찍 일어났어요. 짐은 다 챙겼나해서 가방을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어제밤에는 없었던 이쁘게 생긴 빠알간 모자가 들어있더군요.
- 엄마 곰아와요. 역쉬 엄마밖에 없다요~ 쪽!
= 뭔소리냐?
- 모자 엄마가 사준거죠?
= 모자? 어제 성미가 모자 산다고 시장 간 것밖에 나는 모른다.
성미? .. 그뇬이 왜?
"오빠 머리 징그러워 사준거야. 너무 고마워 하지마."
어째든 고맙다. 평생 처음으로 성미에게서 선물을 받은거죠. 그날 논산 훈련소에 왔던 사람들 중에서 내 모자가 제일 예뻤던 걸로 기억나네요.
[ 3 ]
= 박일병, 너는 애인도 없냐?
발렌타인데이입니다. 남들은 초코렛 하나씩 물고 있는데, 나랑 윤일병은 취사반 뒤에서 건빵에 꼬추장 찍어먹고 있었죠.
- 윤일병.
= 왜?
- 우리 서로 초코렛 사주기 놀이 할래?
= 시로, 그러면 더 비참해. TT
그런데 그 날.. 나에게도 초콜렛이 배달되었더군요. 5통이나!
"야~ 박일병. 사회 있을땐 잘 나갔나 보지?"
잘나간건 사실이지만, 어쩐지 이상했습니다. 그날 받은 초코렛은 전부 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것이더군요.
- 전부 모르는 사람인데요.
= 자아쉭~ 오버는.. 걱정마, 소개시켜달라고 안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