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도 왔더군요. 다음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다음날도 왔고, 그 다음다음다음다음날.. 그 다음다음다음다음다음다음날도 왔습니다. 또 그 다음다음다음다음다음다음다음다음날도.. 그날은 안왔습니다. (애~ 일요일은 쉰단다.)-_- 모르는 사람에게서. 모두 부러워했죠. 매일매일 제게 오는 편지를 읽는것이 우리 내무반의 일과가 됐습니다. 빠짐없이 5통이상 오는 편지를 읽는 것은 우리 내무반의 자랑꺼리가 됐지요.
저와 편지는 유명해졌습니다. 옆 내무반에서도 편지를 읽기위해 찾아왔습니다. 뿐입니까? 다른 부대에서도 제 편지를 읽기위해 파견나온 사람이 있다더군요. 심지어 내가 군생활 하고 있는 동안 휴전선 근처에서 무장공비가 잡혔는데, 왜 넘어왔냐고 하니까.. 남조선 모부대 박인수일병의 편지를 읽고싶어서 왔다고 했다더군요.-_- (믿거나 말거나.)
[ 4 ]
저는 스타가 됐습니다. 덕분에 모범장병으로 휴가도 받았습니다. 입대한지 11개월만에 받은 첫 휴가였습니다. 성미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더군요. 여대생이 됐다던데.. 인형을 하나 사들고 들어갔어요. 예전에는 노란 오리인형을 무척 좋아했는데.. 딩동~ "누구세요."
..라고 말하고 문을 열어준 것은 동생이 아니였습니다. 동생은 짧은 머리에 여드름투성이 얼굴인데, 그 아가씨는 긴머리에 화장기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더군요. 어라?.. 가만, 여기 우리집이 아닌가? 우앙~ 나 군대간 사이에 모두 이사했구나~
"어이구 이론 죄송합니다. 제가 집을 잘못찾았군요. 실례했어요."
그런데..
"어머, 오빠! 엄마~ 나와바바!! 오빠 왔어!"
헉.. 목소리는 분명 성미인데, 웬 아가씨? 철없이 싸우던 옛날 꼬맹이 여동생이 아닌 성미는 어딘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지더군요. 들어올때 밖에 있는 휴지통에 인형을 버렸습니다. 어릴적 아이스크림 하나를 더 먹을려고 싸우던 성미가 일년만에 '아가씨'로 성숙한 걸 보니, 언젠가는 내곁을 떠날때가 올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우리곁을 떠나겠죠.
동생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셋
저와 편지는 유명해졌습니다. 옆 내무반에서도 편지를 읽기위해 찾아왔습니다. 뿐입니까? 다른 부대에서도 제 편지를 읽기위해 파견나온 사람이 있다더군요. 심지어 내가 군생활 하고 있는 동안 휴전선 근처에서 무장공비가 잡혔는데, 왜 넘어왔냐고 하니까.. 남조선 모부대 박인수일병의 편지를 읽고싶어서 왔다고 했다더군요.-_- (믿거나 말거나.)
[ 4 ]
저는 스타가 됐습니다. 덕분에 모범장병으로 휴가도 받았습니다. 입대한지 11개월만에 받은 첫 휴가였습니다. 성미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더군요. 여대생이 됐다던데.. 인형을 하나 사들고 들어갔어요. 예전에는 노란 오리인형을 무척 좋아했는데.. 딩동~ "누구세요."
..라고 말하고 문을 열어준 것은 동생이 아니였습니다. 동생은 짧은 머리에 여드름투성이 얼굴인데, 그 아가씨는 긴머리에 화장기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더군요. 어라?.. 가만, 여기 우리집이 아닌가? 우앙~ 나 군대간 사이에 모두 이사했구나~
"어이구 이론 죄송합니다. 제가 집을 잘못찾았군요. 실례했어요."
그런데..
"어머, 오빠! 엄마~ 나와바바!! 오빠 왔어!"
헉.. 목소리는 분명 성미인데, 웬 아가씨? 철없이 싸우던 옛날 꼬맹이 여동생이 아닌 성미는 어딘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지더군요. 들어올때 밖에 있는 휴지통에 인형을 버렸습니다. 어릴적 아이스크림 하나를 더 먹을려고 싸우던 성미가 일년만에 '아가씨'로 성숙한 걸 보니, 언젠가는 내곁을 떠날때가 올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우리곁을 떠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