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데뷔 앨범을 낸 신인 가수 A씨. 제작사가 음반에 담을 노래 즉 음원(音源)을 만드는 데 쓴 비용은 약 6천만원이었다. 아무리 늘려 잡아도 1억원을 넘지 않는다. 반면 뮤직 비디오 제작비로는 2억원 가까이 들어갔다. 여기에 지상파 TV와 케이블 채널 등에서 뮤직 비디오를 틀기 위해 필요한 공식, 비공식 비용까지 포함하면 비용은 두배로 뛴다는 게 제작사측의 말이다. 5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회수하려면 앨범을 얼마나 팔아야 할까. 15만장을 팔아야 겨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 그러나 최근 인기와 음반판매량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극심해진 한국 음반시장에서 신인이 15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기란 극히 어려운 일로, 거의 도박에 가깝다.
뮤직 비디오가 한국 가요계를 멍들게 하고 있다. 2~3년 전부터 본격화한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 경쟁이 심화하고 그에 따른 폐해가 극에 달하면서 "뮤직비디오가 한국 가요를 망친다"는 여론이 대중음악계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음반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지금같은 소모적인 뮤직비디오 경쟁이 결국 음반업계를 공멸의 길로 몰고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형적인 뮤직비디오 제작 풍토=지난 연말 새 음반을 내놓은 한 인기 댄스 그룹이 모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측에 지불한 돈은 2억2천만원. 그러나 실제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데 들어간 돈은 8천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뮤직비디오 한편을 찍는데 필요한 시간은 보통 3~4일, 길어야 일주일이다. 후반작업까지 포함해도 2주일이면 끝난다. 결국 그 뮤직비디오 감독은 한달도 안걸린 작업의 대가로 1억4천만원을 챙긴 셈이다.
뮤직 비디오가 한국 가요 망친다..
뮤직 비디오가 한국 가요계를 멍들게 하고 있다. 2~3년 전부터 본격화한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 경쟁이 심화하고 그에 따른 폐해가 극에 달하면서 "뮤직비디오가 한국 가요를 망친다"는 여론이 대중음악계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음반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지금같은 소모적인 뮤직비디오 경쟁이 결국 음반업계를 공멸의 길로 몰고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형적인 뮤직비디오 제작 풍토=지난 연말 새 음반을 내놓은 한 인기 댄스 그룹이 모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측에 지불한 돈은 2억2천만원. 그러나 실제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데 들어간 돈은 8천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뮤직비디오 한편을 찍는데 필요한 시간은 보통 3~4일, 길어야 일주일이다. 후반작업까지 포함해도 2주일이면 끝난다. 결국 그 뮤직비디오 감독은 한달도 안걸린 작업의 대가로 1억4천만원을 챙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