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비디오가 한국 가요 망친다.. 끝

양정민200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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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질이 떨어지는 뮤직 비디오=뮤직비디오가 양산되면서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길어야 5분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아야 되는 뮤직 비디오의 특성과 어떻게든 화제를 낳고 싶어하는 제작자의 욕구가 결합되면서 비현실적이고 자극적인 스토리와 화면을 담은 뮤직 비디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한 가요 홍보 전문가는 "최근 군대의 실상과 거리가 먼 스토리를 담은 한 뮤직비디오에 대해 국방부가 방송국에 방송 금지를 요청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지만 이런 일이 논란이 되고 기사화되면 오히려 해당 뮤직비디오와 노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홍보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좋은 음악 만드는 데 돈 써야"=대다수 대중음악 관계자들은 뮤직비디오 마케팅이 음반 시장을 공멸의 길로 몰아 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MBC FM 조정선 PD는 "뮤직비디오는 음악적 상상력을 제약해 장기적으로 음반 시장의 위축을 가져온다. 음반 제작자들은 너도 만드니까 나도 만든다는 식의 '죽음의 수건 돌리기'를 자제해야 한다. 대부분의 제작자가 망하고 있지 않은가. 막대한 뮤직 비디오 제작비를 양질의 음악을 만드는 데 써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출처: www.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