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

러브테라피2006.03.24
조회451

오빠들은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그냥 솔로인 대학생들이었고 치근덕 대거나 끈적하게 굴지 않고 우릴 동생들처럼 대해줬다.

대학 생활은 어떻다는둥… 얘기를 귓등으로 흘리며… 난 그녀석을 생각한다.

나쁜놈…

그치만 걔가 왜 나빠…? 그녀에게 달려와서??

그렇다고 나랑 무슨 사이도 아닌걸…

 

집에 돌아오는 길은… 혜린이도 나도 말이 없다. 혜린이 년… 나한테 물어볼 말이 1000개도 넘겠지만… 참는 눈치다. 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

그렇게 헤어지고… 집앞.

 

“뭐하구 인제 오냐?”

 

녀석이 기다리구 있다.

 

“……”

“집구석에 쳐박혀 있으라니깐 왜 말 안들어?”

“니가 뭔데…?”

“……”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니가 내 남자친구라도 되?!!”

“……”

“가.”

 

무시하고 들어가려는데…

녀석… 손목을 낛아챈다.

 

“다신…”

“다신 잡지말라구…?”

“……?!!”

“다신 그딴식으로 말하지 마.”

“……”

 

녀석은 아플만큼 꽉 쥐고 있다.

 

“놔…”

“싫어.”

“놔!”

“싫어!”

“……”

“……”

“…왜이러는데?”

“……”

“나한테 왜이러는데? 왜 나한테 이래두 된다구 생각해?”

“...너랑 결혼할거니까.”

 

ㅍ    ㅎ ㅏ

ㅜ      ㅅ     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

 

맙소사…

 

“뭐, 뭐라구??”

“너랑 결혼할 꺼라구.”

“… 누구맘대루??”

 

피식… 그제야 그녀석은 내 손목을 놔준다. 빨갛게 자국이 남았을 정도로 아푸다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

 

“어린애처럼 굴지 말랬지?”

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9)…씨… 뭐?”

“아이가 있어.”

“……!!”

“사귀자, 말자… 유치한 말 필요해??”

“……”

“들어가. 간다.”

 

“그치만…!!”

 

돌아서는 그앨 잡는다. 녀석이 돌아본다.

 

“그치만…”

“……”

“……”

“말해.”

“어쩔 수 없이 그러는건 싫어.”

“… 무슨소리야?”

“아이한텐 미안하지만… 지우면 돼. 책임감에 억지로 이럴필요없다구.”

“……”

“그러니까…”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들어가.”

 

녀석은 귀찮다는 듯 말을 자른다.

 

“자라.”

 

그리곤 뻐적뻐적 걸어가 버린다. 뭔가… 뭔가… 잘못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