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만 꿈꾸는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ㅠㅠ

로또2006.03.24
조회70,670

오늘의 톡이 되었습니다.. 로또 당첨만 꿈꾸는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ㅠㅠ

사실 머 별얘기도 아닌글이라 톡 바라고 쓴글이 아니였는데 ;;;

어제 저녁 남자친구랑 이야기 했어요~로또 당첨만 꿈꾸는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ㅠㅠ

이런저런 불만도 얘기하고 위로도하고....

결과적으로 희망적으로 이야기가 끝이나서  기분이 좋았어요 ㅋ

그런데 아침에 출근해서 내글에 리플달린거 볼려다

까무러칠뻔~ ;;;; 큰일입니다.

남자친구가 볼까봐... 로또 당첨만 꿈꾸는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ㅠㅠ

오늘 그래도 토욜이라 오전만 어케 인터넷 못하게 막으면 되니 다행입니다 ㅋㅋ

 

다른글들에 악플달린거 보고 좀너무한다. 속상하겠다. 스치듯 생각들었는데

내가 당하니 많이 울컥하네요~ 로또 당첨만 꿈꾸는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ㅠㅠ

 

정성드레 리플 달아주신 모든분 고맙구여~ 복받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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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교제하고 올 가을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입니다.

 

남자 친구를 만나기 전에 저는 3년동안 지독히도 사랑한 사람과

인연으로 닿지못해 눈물로 지새고.... 삶의 의욕마저 없었습니다.

사랑을 믿지 못하고 사람을 믿지 못하던 상처 투성이의 나를

직장동료인 그가 늘 한결같이  아껴주고 지켜주었습니다.

나를 위한다는 그의 마음이 위선 같았고

마음에 남아있던 옛사람의 그림자자 너무커

나 힘들다는 핑계로 남자친구를 참많이도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변함없이 날위하고 애쓰는 마음에 감동하고

그모습이 예전 내모습같아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남자친구들 받아 들여 이렇게 결혼까지 마음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늘 한결같은 맘으로 나밖에 모르는 그사람이랑

한평생 의지하면서 살아도 되겠구나 싶습니다.

이사람이라면 내눈에 눈물나게 안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 이사람이랑 결혼해야하나 무척 고민 됩니다.

이사람 성격 참 특이합니다.

착한데요... 나한테만 착합니다...;;;;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부딪치는 사람들한테.. 물론 직급이 자기보다

낮다고 하나 나이가 더 많은 사람한테도 버럭 화 잘냅니다.

순간 욱~ 하는 성격이라고....

옆에서 보기 참 안좋아서 그러지 말라고

웃으면서 부드럽게 좀 말하라고 해도 알았다고 그때 뿐입니다.....

자존심도 강하고 고집도 쌔서 자기가 하는 말에 믿음도 엄청 강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인터넷을 뒤져서 꼭 알아봅니다...;;;

자기 잘못은 잘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입니다.

 

저 가진거 없고, 그사람 가진거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거 중요한거 아니잖아요?!

둘이 아직 젊고 둘이 열심히 벌면 어디 밥 굶고 살겠습니까?!

물론 가끔 가난한 현실이 속상하고 화날때 있지만

다짐합니다.. 열심히 살면 포기하지 않으면 좋으날 꼭 있다고...

그사람 직장생활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든거 저 다 압니다.

옆에서 매일 보는데 당연히 알죠....

내가 그랬습니다..

-정 힘들면 조그만 트럭이라도 사서 장사라도 해볼까?

-아이디어 내보라고...

그냥 마냥 쉴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사람 로또 당첨되서 게임방 하고 싶다합니다.

인터넷으로 게임방 창업 알아봅니다.

물론 그냥 희망사항으로 알아볼수도 있습니다.

긍데 지금 당장 로또에 당첨 된것두 아니고...

그사람의 한탕대박의 꿈이 너무 무능력해보이고

젊은이의 패기가 없어 보여 한심합니다.

때론 로또에 당첨됐을때 상상하면서

이것두 사고 저것두 사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서로 웃을때 잠시지만 저역시 행복해 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상상 일뿐이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두 인터넷으로 로또에 당첨 되는법..

머 이런걸 계속 검색해보고 열심히 읽고 있길래

그만좀 보라고 한마디 했더니 왜 보지도 못하게 하냐고

인상쓰고 삐진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로또 산돈으로 적금 들었으면 얼마나 됐을까요?

물론 본인이 가진게 없어 답답한 마음 기대볼려고 그런거 압니다.

집도 얻어야 하고.. 결혼자금도 만만치 않고.. 앞으로 한가정을

책임져야하고... 본인도 많이 답답해서 그럴꺼다 위로해 보지만

왜 굳이 돈버는 수단이 로또 당첨일까요??

본인이 이것두 저것두 몸으로 열심히 뛰어서 벌어볼려고 해야죠??

이야기 하다보면 이번주에는 꼭 당첨 될것처럼 말합니다.;;;

물론 저두 남자친구가 로또에 당첨되면 정말 좋겠지요.

사실 그보다 더 좋은일이 머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땐 그사람이 내곁에 없는 확률이 로또 당첨 확률보다

높지 않을까 싶네요...;;

 

결혼을 약속한사람....

나한테 만큼은 정말 착하고 헌신적인 사람...

우리 부모님을 친부모님처럼 대하는 사람...

이거면 다 된다 생각했는데...

현실앞에 조금씩 불안해 지는 저입니다.

이사람한테 실망하여 내맘이 조금씩 닫아질까? 걱정되고

내 잔소리에 지쳐 버릴 그가 걱정됩니다.

 

이런일로 헤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내사람이 될사람은 내아이의 아빠가 될사람은

좀더 성실하고 능력있고(돈이 아니에요;;)

젊은이다운 패기와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금씩 격해지는 내감정과 그사람의 자존심으로

더이상 마음이 멀어지지 않게 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로또 당첨만 꿈꾸는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ㅠㅠ  난 여자인데 왜 콧수염이 나는 걸까?로또 당첨만 꿈꾸는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