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은 내 사람이니 가지고 놀 생각 말고 물러 나라는 전이철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김성주는 빈정대며 무시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에 격분한 전이철은, 주변에 널렸던 돌을 집어 들고, 엄청난 힘으로 내리쳐 김성주의 두개골 상부를 함몰케 하였고, 뇌수가 주변으로 쏟아져 내렸다. 돌발적인 사태에 당황한 전이철은 김성주의 시체를 끌고 건축중이던 ***동 ***호의 거실 내벽에 시체를 묻고 미장공으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감쪽같이 시멘트로 발라 버렸다.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 김성주는 실종사건으로 분류되어 영구 미제로 남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주민들이 입주하고 몇 달이 지난 어느날, 문제의 그 집에 살게된 것은 젊은 신혼부부였다. 남자는 당시 한창 뜨던 증권회사의 유능한 사원이어서 거의 집을 비우다시피 했고, 여자는 평범한 새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새댁은 하루 중 낮 12시와 밤 12시만 되면 어디선가 아주 희미하게 "비비비빗~ 비비비빗~ 비비비빗~"하는 전자시계 알람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엔 옆집인가 했지만, 옆집 아줌마네는 그런 알람을 사용하지 않았다. 아래윗집도 마찬가지였다. 묘한 공포심과 예감에 사로잡힌 새댁은 그 사실을 남편에게 말했고, 거의 자정을 넘겨 퇴근하던 남편은 확인하고자 11시 30분쯤 귀가, 문제의 알람 소리를 확인했다. 직감적으로 뭔가 있음을 알아차린 남편은,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 은밀히 조사해 보기로 했다. 마침 증시가 마감되는 12월 말이어서 업무를 마무리한 그는 주변의 공인중개사에게 들렀다. 이 아파트 건축 당시에 무슨 일이 없었냐는 그의 질문에, 부동산 할아버지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듯, "인부 중 십장 하나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는데, 그럴 만한 이유도 없었고, 아직도 실종된 상태" 라고 속삭이듯 전해 주었다.
[이어지는 납량특집] 공사장 살인 & 시체유기사건
주민들이 입주하고 몇 달이 지난 어느날, 문제의 그 집에 살게된 것은 젊은 신혼부부였다. 남자는 당시 한창 뜨던 증권회사의 유능한 사원이어서 거의 집을 비우다시피 했고, 여자는 평범한 새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새댁은 하루 중 낮 12시와 밤 12시만 되면 어디선가 아주 희미하게 "비비비빗~ 비비비빗~ 비비비빗~"하는 전자시계 알람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엔 옆집인가 했지만, 옆집 아줌마네는 그런 알람을 사용하지 않았다. 아래윗집도 마찬가지였다. 묘한 공포심과 예감에 사로잡힌 새댁은 그 사실을 남편에게 말했고, 거의 자정을 넘겨 퇴근하던 남편은 확인하고자 11시 30분쯤 귀가, 문제의 알람 소리를 확인했다. 직감적으로 뭔가 있음을 알아차린 남편은,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 은밀히 조사해 보기로 했다. 마침 증시가 마감되는 12월 말이어서 업무를 마무리한 그는 주변의 공인중개사에게 들렀다. 이 아파트 건축 당시에 무슨 일이 없었냐는 그의 질문에, 부동산 할아버지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듯, "인부 중 십장 하나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는데, 그럴 만한 이유도 없었고, 아직도 실종된 상태" 라고 속삭이듯 전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