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싼 그녀...

폭행몬스터2006.03.25
조회2,919

내가 20살때 일이었다. ㅡ.,ㅡ 현재 25살

난 피시방 알바를 하고 있었다.

내가 새벽타임이라 난 항상 졸립고 피곤과 심심함에 싸워야했고

손님들이 즐겨하던..것들은 당시 유행했던 디아블로2와 화상채팅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난 피시방 알바 베테랑이어서 손님들의 유형들과 특징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사람도 별로 없는 새벽타임은 나에게 있어 껌과 다름없었다.

그렇게 무료하게 지내던 새벽...

그날...사건은 일어났다.

여전히 카운터에서 인터넷하고 있던 나는 무의식적으로 들리는

출입문 옆에 종소리를 듣고 손님을 바라보았다..

짧은치마 어색한 화장..붙인 속눈썹..

거기에 노랗게~탈색한 어떤 여자애(?)가 있었다.

딱 보니..미성년자같았는데..그냥 귀찮아서 들여보냈다.

'캠빨 잘 받는 자리 어디예요?'

'저기요'

난 제일 후진자리로 그애를 보냈고

3시간뒤 주간타임 누나와 교대를 했다.

집에가서 자고 다시 출근을 했다.

누나에게 인수인계를 받던도중..

자리를 보니 그 여자애가 있었다.

장장 12시간동안 화상채팅을 해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피시방 알바 베테랑답게 돈 안내고 튀는 가출소녀임을

그때 깨달았다.나의 무료한 피시방 알바 생활에 한가지

재미있는 사건이 생긴 것이다.온 몸의 피가 들끓었다.

나의 신경은 예리할 만큼 예민해 졌고..

그 여자가 슬슬 내 눈치를 보며 퇴로를 보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나는 피시방 알바 베테랑 답게 그여자애게 미끼를 놓았다.

카운터를 비운뒤 은근슬쩍 잿떨이를 몇개 들고가 화장실에서

씻는척을 했다..그때였다.

'딸그랑!~~'

출입문의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자 마자

난 그 여자애 자리를 보았다.그 애가 없었다.튄것이다.

'요년!!!'

난 쏜살같은 스피드로 그여자를 쫓아 신천 성당 사거리 부근에서

그 여자의 뒷덜미를 잡고 질질 끌고 피시방안으로 다시 들어왔다

'너 이제 우리 사장한테 일러서 콩밥좀 먹어봐라'

'잘못했어요.어엉.ㅜㅜ'

나한테 울고 불고 난리를 쳤지만..

난 음료수 자판기용 음료수 박스 노란색 밴딩끈으로

그여자애를 카운터 의자에 묶어놨다.

그여자애가 한번만 봐달라고 했지만..

난 주저함없이 꿋꿋히 아르바이트 임무에 충실했다.

'저기 오줌마려워요..'

그녀가 말했다.

꼭 범죄자들이 도망갈때 쓰는 수법이라 생각하며..

난 들은채도 안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나에게 벼래별 욕을 다했지만

난 꿋꿋히 베테랑 피시방 알바답게 일에 충실했다.

갑자기 그여자애가 조용해졌다..

의자밑으로 액체가 떨어지고 있었다.

뚝뚝...

오줌이었다...

난..어이가 없어 마대로 오줌을 닦으며..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난 한마디 하고 그녀를 보냈다..

'......가..가라....'

....한때 철없던 행동이었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사과하고 싶습니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