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건 정말 아닌건가요??(스크롤 압박)

잠들수없어..2006.03.26
조회478

 

 

잠이안와 컴터를 하다가 우연히 네이트온 밑에 살짝 살짝 뜨는 톡톡을 봤어요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는데;; 잠도 안오고 이야기나 하나 할까합니다.

 

물론 제목에서 보다시피 그런이야기겠죠;;

 

제 나이는 24살이고 이제 군대를 전역한지 1달정도 됐네요

 

이야기를 거슬러올라가자면 2002년 겨울이네요 한참 철없이 친구들과 나이트를

 

다니면서놀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시절엔 뭐가 그리재밌었는지 모르겠지만

 

부킹보다는 춤을많이 추고놀았었습니다. 지금 배슬기씨때문에 다시복고댄스가 부활했지만

 

그때 당시에도 복고댄스,깔롱댄스를 많이췄었어요..아무튼  그렇게 나이트를 다니면서

 

어쩌다 부킹이되면 거의 제친구몫이였죠..그날도 제친구에게 부킹이들어오더군요..제또래로보이는

 

여자였습니다..나이를 물어보자 동갑이라더군요..믿었습니다..한참 제친구와 그여자는 테이블에서

 

이야기중이고 저와 다른친구는 스테이지에서 춤을추고있었습니다..부킹온 그여자의 친구두명도

 

스테이지에서 춤을추고있더군요  그러다 한여자와 눈이마주쳤습니다 귀여웠습니다 문득 그여자

 

시선이 저를 맘에들어하는  눈빛으로 느껴졌습니다..잠시후 부킹온 여자와 그친구들은

 

도망치듯 클럽을 빠져나갔습니다..저는 영문을몰랐지만..제친구와 그여자는 연락처를 주고받은뒤

 

였습니다..많이 아쉬웠습니다..그뒤로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있을때

 

문득 그 제친구놈한테 연락이 왔었습니다..내가 니한테 선물을 하나 해주겠다고..

 

무슨선물이냐고 묻는 내말에 친구는 여자친구선물이라고 했습니다..저는 당연히 좋다고 그랬죠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저번에 그부킹녀의 친구라고 합니다..그랬습니다 제가귀엽게 생각한

 

바로그여자였습니다..그런 계기로 우리는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나중에 새해가 되어 안사실이지만

 

고3이란것도 알게되었습니다..나이트에서 그렇게 본이후로 연락한이후에 처음만난 그녀

 

솔직히 이제와 말하지만 그때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ㅎ아 정말 조명빨이라는게 있긴 있다고할까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제친구에게 솔직한 제생각을 말했습니다 제친구는 그냥 지나가는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만나라고 하긴 저도 처음에는 그럴생각이였죠..그뒤에 다시한번 만난 그꼬마

 

치마입은 여자가 이쁘다는 말에(변태는 아닙니다-_-)그날 치마를 입고왔더군요..

 

나름대로 큐트하더군요. 그렇게해서

 

저와 제친구와 그부킹녀와 그꼬마와함게 노래방을 갔습니다..갑자기 꼬마가 마이크를 잡고노래를

 

부르는데 춤을 추면서 노래를부르더군요..쇼크였습니다..그전까지는 눈에도 안차던 그애가

 

그날은 왜그리 귀엽고 이뻐보였는지..그뒤에 그애를 택시태워보내러가는길에 제가 사귀자고 했습니다

 

그전에 장난으로 싫다고 계속 표정연기까지 하던 꼬마 좋다고 사귀잡니다..

 

그뒤로..저는 그애와 사귀게되었습니다..그때 제나이 21살 그애는 19살이였죠

 

사귀면서도 정말 저는 막내 그애는 외동딸

 

성질급한 b형과 싸이코ab형 이름값하게 미친듯이 많이 싸웠습니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인해서 그애에게 더몰두할수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몇번 여자를 만나긴 만났지만 그전까지..제대로 사귀어본 여자가 한명도없었거든요..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던 그녀

 

어느순간부터 저는 그녀에게 집착을 했습니다..

 

그러다 자주싸우게 되고 그녀에게 애정을 쏟아붓는만큼 그녀는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지않아

 

속도 많이상하고 여자앞에서 울어본적도 처음이였습니다..지금생각하면 많이 철이없었죠

 

늘 친구들에게 제 어려움을 이야기하면 친구들은 늘상이런식으로 대답했었습니다

 

니가뭐가 아쉬워서 그러냐고 니가더아깝다고 깨지라고~..하지만 저는 그런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애를 더사랑하게 되었습니다..그아이말대로 싸우기도 엄청싸웠지만 좋을땐 너무좋았던 우리

 

그렇게 평생 싸우면서 함께할것 같은 시간도 어느새 군대갈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기다리라는 말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그저 마음속의 바램일뿐이였습니다..

 

군대가기 한달전 저희형커플과 저랑제여자친구와 술을마셨습니다..저희형커플앞에서

 

저를 기다릴꺼라고 기다릴자신있다고 애기하는 여자친구..저는 웃기는소리하지마라 힘들다고

 

막그렇게 다그치면서 속으로는 너무고맙고 미안했습니다..하지만 제여자친구 씩씩거리면서

 

기다릴수있다고 하네요..그뒤로 군대가기 일주일전 발렌타인데이였습니다..

 

저녁늦게 되서 만나게되었는데..제여자친구가 작은 초콜렛상자하나를 주더군요..큰거못줘서

 

미안하다고..고등학생이라 돈도없는데 굳이 그런거 기대도안했는데 주더라고요..아무튼

 

그뒤에 술집을 가서 둘이 고기에 술을마시게되었습니다..왜이리 초라하고 어색한 분위기였는지

 

침울하기 까지했습니다..그정적을 깨는한마디 여자친구가 정말우리는 나중에결혼할것 같다고

 

참 지금생각하면 나나 그애나 그때는 참 어렸구나 생각이들지만 그때는 그말을 믿었어요..

 

술집에서 나와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불렀습니다 많이우울했지만  저를위로하기 위해 여자친구는

 

부르는노래에 제이름을 넣어..힘을불어넣어줬습니다..그렇게 노래방을 나와 그애를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뒤로 어느새 군대가기전날이 되더군요..여자친구 그날따라 제앞에선 눈물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마음 편하라고 꾹참은듯 보였어요..마지막으로 그애를 택시태워 보내고 저는 집에서

 

잠을청했습니다..다음날 102보충대까지 따라온 여자친구..그날은 많이울더군요..

 

저도 울음을 참느라 미치는줄 알았습니다..오빠잘하고 온다고 대학교들어가서 친구도많이사귀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그렇게 잘지내고 있으라고 그말을 뒤로하고 저는 그렇게 군대에 들어가게됐습니다

 

마지막에 여자친구가 내손에 쥐여준 작은 편지..그날밤 잠이들기전에 읽어봤습니다..

 

막울음이 나오는데..주위에 사람들도있고..자는사람도있고..소리안내고 우느라고 죽는줄알았습니다

 

그뒤로 훈련을 받으면서도 늘..그애생각과 가족생각에 잠자기전에는 늘 눈물이 났습니다..

 

그뒤로 100일휴가를 나가고 1차휴가를 나가고..처음에는 뛸듯이 좋아하던 여자친구도

 

슬슬 제전화를 피하는것 같고 저는 매일 불안감에 휩싸이며 군생활을 하고있었죠..한참 고참들의

 

갈굼도 심했던 때라 안그래도 힘든여자친구..전화해서 힘들다며 푸념만 해댔습니다..

 

어느새 여자친구는 너무나도 지쳐보이는것 같았습니다..군대에서 싸우면 안된다는데 계속 싸우게

 

되더군요..그렇게 헤어지고 다시사귀기를 반복;; 그렇지만 저는 그애를 놓칠수가 없기에..시간이

 

날때면 늘 그애에게 편지를 썻습니다..그렇게 겨울이되고 2004년의 마지막날이였을까요??전화를

 

했는데..여자친구는 받지않았습니다..그날은저희의 700일이였습니다..왠지 다른때와 틀리게..불안감

 

의정도가 틀렸습니다..이별을 예견이라도 한듯..

 

그랬습니다..그뒤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해도 받지않는 여자친구.. 나중에 간부핸드폰을 빌려

 

전화를하게되자 그때서야 받게된 여자친구..아무일도 아니였다고 바빳다고 그런여자친구에게

 

솔직히 말하라고 괜찮다고 물어봤습니다..다른남자가 생겼냐고..아니랍니다..

 

그냥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갑자기 사라졌다더군요..잠시 자기에게 시간을 달라더군요..얼마일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저에게 꼭전화를 하겠다고..꼭할테니 기다리라고 그때까지 자기에게 전화하지말고

 

지내고있으라고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가만히 지낼수가 없었죠..불안감에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눴죠..동기왈

 

너 곧 버림받을것같다고..니가차이기 전에 니가 먼저 차라고..참 되돌릴수도 없는 것 같고..

 

이러다간 그애나 나나 둘다힘들고..차라리 헤어지자 생각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날 전화하지말란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그애 알바가 쉬는날이였습니다..자고있더군요

 

내가 아직도 마음그대로냐고 물어보는 내말에 짜증스런 투로 그렇다고 대답하는그녀..

 

저도화가났습니다..

 

나:야..

나:우리..헤...어지자..

 

뚝~!!

 

이말로 인해..얼마나 그뒤의 많은시간동안 후회하고 힘들어했는지 모릅니다..

 

그애말대로 기다려볼껄...

 

하지만 이미 엇나간 인연이었는지..다시붙잡고 울며 매달려도 그애는 돌아오지않았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모르겠고..

 

처음당해본 실연이 이렇게 힘든줄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그애소식 궁금해..

 

친한 그애친구에게 자주 전화해 그애소식을 물어봤죠

 

어뜨케든 그애맘을 되돌릴려고..

 

하지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새남자친구는 나이는 좀많지만 능력도있고..

 

아무것도 해줄수없고 아무것도 아닌 군인이였기에

 

더욱초라하고 슬펐습니다

 

그뒤로 변덕이 죽끓듯이

 

하루는 잊겠다고 마음먹었다가 하루는 다시 그애를 잡겠다고 마음먹고

 

그뒤로 정말 이애를 보내줄려고 편지를 썻습니다..

 

무슨이유였는지 그아이에게 편지가 오더군요..

 

미안하다고..휴가나오면 술한잔 하자고

 

답장을 쓰려했지만..동기들이 또 말리더군요..하여간 남의말 듣다간 되는일이 없더군요

 

나중에 중대에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었습니다..

 

참 내맘은 그게 진심이 아닌데..여자친구에게 퉁명스럽게 말하게되고

 

연락하지말란 말과 함께 저는 전화를 끊게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을 앓다가 다시전화해 그애를 잡아봤지만 아니더군요..

 

그뒤로 2차휴가를 나가게 되어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정말..너무나도 변해있었던 그애..내가 아는 그애가 맞는지 모를정도로..나에게 너무어색하게

 

웃는 모습이나..하지만 저는 그때도 바보같이 군대에서 모은 별사탕과..우연치않게 작업하다가

 

줍게된 네잎클로버 쪼가리를 들고나갔습니다..그날이 성년의 날인데 그애는 그새남자친구가

 

준 향수와 꽃을 들고있었는데 말이죠..헤어질때까지 저는 그애에게 짜증을냈습니다..

 

집앞에와서 그애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그애를 놔줄것처럼 멋있는말 그런말 다씨부려놓고

 

군대에서 또그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묻고..진짜 미칠것같은날은 그애에게 전화를

 

걸어..맘에도없는 나쁜말로 그애를 괴롭히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잡고싶었고 그애를 정말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군인이라서..

 

전역할날만을 기다렸습니다..전역후에..

 

꼭다시 잡겠다고 멋있어져서..꼭다시 잡는다고

 

그렇게 휴가를 나와 그애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기다리라고..

 

하지만  그애친구를 통해들은 이야기지만

 

고개를저으며 저에게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그녀

 

하긴..거의 1년이넘게..시간이지났고..지금 남자친구 와..행복한 그애인데..

 

제생각이 날리가없겠죠..그저 저는 한순간의 추억이겠죠..

 

그말을 전해듣는순간..그제서야 느꼇습니다..

 

아..정말 내가 이기적이였구나..나는사랑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던건데..

 

그애는 너무힘들었겠구나..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슬펐습니다..

 

도대체 인연이란게 뭔데...인연이란거 그냥 만들면 인연인데..

 

하늘이 꼭 정해줘야 하냐고..

 

왜  이렇게 내가 힘들어야하냐고..

 

그녀를 추억으로 묻어두기로 결심했습니다.

 

전역하고..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술자리에서..우연히

 

그술집..건너테이블에서..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보게되었습니다..

 

웃기기도 하지요..설마 그런자리에서 만날줄은 꿈에도..상상못했는데..

 

행복해보이더군요..괜히 그쪽을쳐다보면..눈이마주쳐..그녀도 난처해할까봐

 

술집에서 나갈때까지 친구얼굴만 쳐다보며 고개를 돌리고있었습니다..

 

지금도 꿈에가끔 나오는 그녀..하지만 이제더이상 잡을 용기도 나질 않네요..

 

항상 무언가를 기대하면서..참아 왔던것같아요..모질게도 그녀는 매번..기대보단

 

저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안겨주었죠..하지만 무엇보다 행복해보이는 그녀모습에

 

저는 이제 멈출수있었습니다..

 

늦은밤 이면 늘 그녀생각에 잠못이루긴 하지만..

 

이제는 정말 추억인가 봅니다..

 

 

정말 필 받아서..미친듯이 써내려갔는데..대략 스크롤 압박이네요;;;

 

읽어주셔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