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대충 옷을 추스린 서영이 지후의 옷을 걸친 채 그네에 앉아있고, 지후.. 자판기에서 뜨거운 커피를 뽑아 내민다. “……” 서영, 말없이 받는다. 지후, 옆 그네에 앉는다. 둘다… 한동안 말이 없다. “추워~ 들어가…” 지후, 서영을 보며 일어나려는데… “우리 과 선배야. 복학생…” “……!!!” “군에 갔다와서 이번학기에 복학을 하게됐다고… 후배들 불러서 술을 사준다고 했어.” “…!! 그럼 오늘 첨 본 사람이란 말야?!!!” “술을 좀 했는데… 선배가 태워 준다구…” “그렇다구 타? 더구나 그사람도 술을 마셨다면서…!!!” “니가 타라구 했잖아!! 다신 너 부르지 말구… 이제부턴 선배든 동기든… 아무남자한테나 데려다 달라고 하라구… 니가… 그랬잖아…” “…너, 바보야?!!” “몰랐어… 그럴 줄… 그냥 친절한 선배인 줄 알았어… 흑흑흑…” 기어이… 울음을 터뜨린다. 지후… 바라보며 한심하고, 안쓰럽고… 난감하다. ‘씨… 대체 어떻게 된거야, 이자식..!!!’ 열번도 넘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남겼지만 받질 않는다. 부모님 보기도 민망해 대문 앞까지 나와서 기다리구만… 녀석 넘한다. 그래… 쉽게 오긴 힘들겠지… 그치만… 내 앞에선 씩씩한 척 해놓구… 무슨일이 생겼나…? 난 궁금한 맘 반, 걱정 반에… 무작정 녀석의 집을 향해 걷는다. “일어나, 추워… 그만 들어가…” 지후, 일어나 그녀앞으로 간다. 울음으로 얼룩진 얼굴… 한때 맹렬히 좋아했던 얼굴… “지후야…” “……” “니가 옆에 있을땐 몰랐는데… 나 너 없이는 넘 힘들어.” “……!!” “그땐… 넌 고 3이었구… 니가 하자는대로 우리 사귀었음… 우리 힘들었을꺼야… 넌 너대로, 난 나대로…” "......" “늘… 기다렸어. 니가 나처럼 성인이 되길… 지후야…” 서영… 앉은 채 지후의 허리를 끌어 앉는다. 지후… 품안에 서영을 보며… 난감하다. “……!!!” 녀석의 아파트 단지 놀이터 앞… 못볼껄 보고 말았다. 민지후… 믿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그냥 돌아서 간다. 돌아온 집에는… 내가 들어오든, 나가든… 누구하나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안방에서 문을 닫은 채… 빈집같다. 혼자 침대에 누워 배게가 다 젖도록 울고 또 운다. 바보같이 믿어버렸다… 듬직하다고… 넘 행복하다고 까지 생각했었다. 바보… 농락당했다… 바보… 내 인생은 이제 끝이야…!!! 밤이 새도록 녀석에게는 한통의 전화도 없다. 둘이 같이 있는걸까…? “남자들은 한번 자면 끝이야.” “다른 여자들이야 지후를 좋아한 거지만 윤서영은 지후가 좋아했지…” 혜린의 말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미칠것 같애… 괴로움에 이리저리 뒤척이고 또 뒤척이고… 어느덧 날이 밝는다. “그게 정말야??!!!” 집에 있기도 민망해 찾아간 곳… 혜린과 함께 아지트다. “난 그것두 모르구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아직 젖은 얼굴에 또 눈물이 나려구 한다. “민지후… 정말 그정도로 나쁜 놈일줄은 몰랐는데… 아니, 나쁜 놈일려면 끝까지 뻔하게 나쁜 놈이던가… 책임이라도 질것처럼, 혼자 해결책 다 세워놓고 따라오라구 해놓구선… 이게 모하는 짓이냐?!!!” “……” “나쁜놈… 천하에 젤루 나쁜놈.!!!” “…나 어떡해 혜린아… 힝~ 난 어떡해…” “…기지배… 어휴~ 어쩌냐… 어떡하면 좋아, 글쎄…!!” 둘이 초상이라도 난 양… 부둥켜안고 우는데… 내전화다^^ “민지후…?” 액정을 확인하는 날 보며 혜린이 궁금한 듯 묻는다. 그래… 민지후다. “받지말까…?” “받어. 받어서 뭐라그러는지 들어봐, 나쁜시키!!!” “…… 여보세요.” 전화를 받는 날 보며 혜린인 잔뜩 궁금한 듯… 근데… “……??” 뜻밖에도 전화는 윤서영이 건 거였다. 지금 그녀를 만나러 간다. 비겁한 자식… 이별을 고하는 것 조차 귀찮아서 윤서영더러 시켰나…? 정말 실망이다.
사랑, 미래, 그리고 ...사랑 (15)
놀이터.
대충 옷을 추스린 서영이 지후의 옷을 걸친 채 그네에 앉아있고, 지후.. 자판기에서 뜨거운 커피를 뽑아 내민다.
“……”
서영, 말없이 받는다. 지후, 옆 그네에 앉는다.
둘다… 한동안 말이 없다.
“추워~ 들어가…”
지후, 서영을 보며 일어나려는데…
“우리 과 선배야. 복학생…”
“……!!!”
“군에 갔다와서 이번학기에 복학을 하게됐다고… 후배들 불러서 술을 사준다고 했어.”
“…!! 그럼 오늘 첨 본 사람이란 말야?!!!”
“술을 좀 했는데… 선배가 태워 준다구…”
“그렇다구 타? 더구나 그사람도 술을 마셨다면서…!!!”
“니가 타라구 했잖아!! 다신 너 부르지 말구… 이제부턴 선배든 동기든… 아무남자한테나 데려다 달라고 하라구… 니가… 그랬잖아…”
“…너, 바보야?!!”
“몰랐어… 그럴 줄… 그냥 친절한 선배인 줄 알았어… 흑흑흑…”
기어이… 울음을 터뜨린다. 지후… 바라보며 한심하고, 안쓰럽고… 난감하다.
‘씨… 대체 어떻게 된거야, 이자식..!!!’
열번도 넘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남겼지만 받질 않는다.
부모님 보기도 민망해 대문 앞까지 나와서 기다리구만… 녀석 넘한다.
그래… 쉽게 오긴 힘들겠지… 그치만… 내 앞에선 씩씩한 척 해놓구… 무슨일이 생겼나…?
난 궁금한 맘 반, 걱정 반에… 무작정 녀석의 집을 향해 걷는다.
“일어나, 추워… 그만 들어가…”
지후, 일어나 그녀앞으로 간다. 울음으로 얼룩진 얼굴… 한때 맹렬히 좋아했던 얼굴…
“지후야…”
“……”
“니가 옆에 있을땐 몰랐는데… 나 너 없이는 넘 힘들어.”
“……!!”
“그땐… 넌 고 3이었구… 니가 하자는대로 우리 사귀었음… 우리 힘들었을꺼야… 넌 너대로, 난 나대로…”
"......"
“늘… 기다렸어. 니가 나처럼 성인이 되길… 지후야…”
서영… 앉은 채 지후의 허리를 끌어 앉는다. 지후… 품안에 서영을 보며… 난감하다.
“……!!!”
녀석의 아파트 단지 놀이터 앞…
못볼껄 보고 말았다. 민지후… 믿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그냥 돌아서 간다.
돌아온 집에는… 내가 들어오든, 나가든…
누구하나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안방에서 문을 닫은 채… 빈집같다.
혼자 침대에 누워 배게가 다 젖도록 울고 또 운다.
바보같이 믿어버렸다…
듬직하다고… 넘 행복하다고 까지 생각했었다.
바보…
농락당했다…
바보…
내 인생은 이제 끝이야…!!!
밤이 새도록 녀석에게는 한통의 전화도 없다. 둘이 같이 있는걸까…?
“남자들은 한번 자면 끝이야.”
“다른 여자들이야 지후를 좋아한 거지만 윤서영은 지후가 좋아했지…”
혜린의 말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미칠것 같애…
괴로움에 이리저리 뒤척이고 또 뒤척이고… 어느덧 날이 밝는다.
“그게 정말야??!!!”
집에 있기도 민망해 찾아간 곳… 혜린과 함께 아지트다.
“난 그것두 모르구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아직 젖은 얼굴에 또 눈물이 나려구 한다.
“민지후… 정말 그정도로 나쁜 놈일줄은 몰랐는데… 아니, 나쁜 놈일려면 끝까지 뻔하게 나쁜 놈이던가… 책임이라도 질것처럼, 혼자 해결책 다 세워놓고 따라오라구 해놓구선… 이게 모하는 짓이냐?!!!”
“……”
“나쁜놈… 천하에 젤루 나쁜놈.!!!”
“…나 어떡해 혜린아… 힝~ 난 어떡해…”
“…기지배… 어휴~ 어쩌냐… 어떡하면 좋아, 글쎄…!!”
둘이 초상이라도 난 양… 부둥켜안고 우는데… 내전화다^^
“민지후…?”
액정을 확인하는 날 보며 혜린이 궁금한 듯 묻는다. 그래… 민지후다.
“받지말까…?”
“받어. 받어서 뭐라그러는지 들어봐, 나쁜시키!!!”
“…… 여보세요.”
전화를 받는 날 보며 혜린인 잔뜩 궁금한 듯… 근데…
“……??”
뜻밖에도 전화는 윤서영이 건 거였다. 지금 그녀를 만나러 간다. 비겁한 자식… 이별을 고하는 것 조차 귀찮아서 윤서영더러 시켰나…? 정말 실망이다.